10월은 효의 달
논설위원 /최기복
2008년 8월 4일 효행장려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 되었다. 모법에 따라 광역시도 별 조례가 제정되었고 소속 시. 군 단위까지 지방조례가 제정 되었다. 어언 15년이 경과 된 것이다. 허나 사회 일각에서 일어나고 있는 퍠륜범죄는 줄지 않고 그와 비례한 패역 범죄 또한 증가 일로에 있다 부모를 극살 하는 것도 연평균 100건 이상이고 패역 범죄 또한 50여건으로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있다. 나타나지 않고 묵살되거나 인륜범죄에 대한 가족들의 호도를 감안 한다면 그 숫자는 나타난 통계를 훨씬 웃돌 것이다.
더하여 저 출산 고령화 사회의 국가적 난제는 천문학적 정부예산만 잠식할 뿐 나아져갈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대안이라고는 개미쳇바뀌 돌리는 구태의연한 정책의 답습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면 다 된다는 생각이 또아리를 틀고 있는 한 대한민국은 여전히 지구상에서 제일 먼저 살아져 갈 나라가 될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지구상에서 사라져도 여당이라는 정치 세력과 야당이라는 정치세력은 으르렁 거리는 승냥이 떼처럼 정권찬탈의 주구가 되어 관객 모두가 눈을 돌리는 억지 쑈와 말장난으로 일관할 것 인가를 묻고 싶다.
홀어머니가 손자를 울렸다는 이유로 시어머니의 뺨을 때린 며느리 이야기가 우리를 짜안 하게 한다 . 며느리에게 뺨을 맞은 어머니가 직장에서 돌아온 아들에게 하소연을 하자 듣고 있던 아들놈 왈 어머니가 맞을 만 했구먼.... 며느리에게 뺨 맞고 혼자되어 온갖 고생 겪으며 키운 외아들에게 당한 일격은 무엇으로 설명해야 할까?
책임은 아들을 잘못 키운 어머니 자신에게 있고 아들과 며느리는 결국 자신이 키운 자식에게 언젠가 보복을 당하게 되리라
가족윤리는 천륜에 버금가거늘 돈 때문에 부모를 극살 하고 자식을 평생병신 만들어 보험금으로 생을 유지 하려는 사람들. 그들 사이에 일고 있는 인명경시사상이나 쏘시오패스들의 광란은 언제 멈추어 질것인가? 효행장려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는 10월을 효의 달로 지정 했고 10월 2일은 효의 날로 잠정 지정 되어 있다.
정부나 이를 관장 하는 보건 복지부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도 더불어 묻고 싶다. 교육관계 당국은 교권이니 학생 인권이니 하는 가운데 100년 대계를 향한 한국교육의 진로 모색조차 못하고 있는 듯하다. 방향을 잃은 배는 망망대해를 떠돌다 난파 하고말고 승객은 기아와 굶주림에 생을 마감해야 한다. 대한민국호는 보편적 가치가 실종되어 가고 있는 것이나 아닌지? 효의 달을 맞이하면서 효행장려및 지원에 관한 법률제정의 의미가 퇴색 되어 가고 있다. 각 지자체의 단체장들은 5년에 한번 씩 효행 장려 계획을 세우고 이를 체크 하도록 되어 있다. 이를 해태 하는 단체장들은 천륜이 두렵지 않은가 를 묻고싶다. 재선 3선을 위한 선심성 예산배정에는 민감하고. 표를 얻으려는 작태로 효라는 생명윤리를 해태 하고 있다. 부모은혜나 지인의 은공을 모르는 것도 파렴치 범죄다 이제는 옥석을 가려 내는 기준을 효에 두면 어떨까? 효의 달 에 만이라도 인지의 주체인 나 자신의 존재가 존재될수 있는 이유를 생각해 보라. 부모와 나를 중심으로 에워싼 관계인에 대한 감사를 보은 하는달이다
(충청효교육원장. 한국 효단체연합 공동대표.명예효학박사)
첫댓글 효가 나라를 살리고 가정을 살리는 백행의 근본이거늘... 예전에 밥상머리 교육은 어디로갔는지...진정한 식구들은 누군지... 다시한번 새겨보는 오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