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림 최중권 밑도 끝도 없는 페달 밟기 나에게 내일은 없다 라는 팻말 달고 어디로 질주하려는 걸까 기분의 발산인가 목적도 없고 더더욱 목표는 아니다 뻐겨서 뭣에 쓰려는 건지 푼수도 그런 푼수는 없지요 고속도로고 일반도로고 마구 달립니다 요즘 대세로 자리매김한 자동화된 기계라고 주장해도 할 말은 없겠지만 바쁠만큼 서두를 일이 아님에도 누가 시켜서 그런 것도 아닌데 서둘러대는 습관들 교통사고 사망자 세계 1위
부끄러워 좀 하면 싶은데 가속페달만 냅다 밟아 재끼면 누가 상이라도 준답디까 누울 자리를 알고 발을 뻗으라고 했는데 자제할 줄 아는 선진 국민이 되어야지요 아 '바쁘다 바뻐'라는 핑개대지 말고 속도 줄이도록 해요 더 살 수 있는 목숨을 사고로 저 세상에 미리 보낸 분들 뭐가 그리 바빠서 그랬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후회막심 아직도 그 버릇 못 고치고 있다면 그만들 하시고 적당히 쉼을 찾아갑시다 쉼은 여유로운 삶을 영위해 가는 선진화된 의식ㅡ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말들 또 놓치면 어쩔려구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