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전부터 안좋은 소식이 들려온다 형의 모친 께서 생명이 위독하다는 전화를 받았다 " 아마 오늘을 넘기기 어려울거 같아" " 모 얼마전 부터 준비하고 있었잖아 " " 그렇지" " 장례식장은 작년 아버님 상치른 송탄인가? " 응 거기에 일단 이야기는 해놓았어" " 그럼 엄니도 국가 유공자 아버님 옆에? " 괴산에 있는 국가 유공자 납골묘로 모셔아지"
" 암튼 돌아가심 바로 연락줘" " 그럼 내가 이쪽에서 사람들에게 연락해서 같이 내려갈테니" " 알았어" 결국 오늘 함께 일보기로 했던일들이 담주로 미뤄진 것이다.
모르는전화다 일단받아보니 예전 마포에 살때 살갑게 지내던 친구였는데 강남으로 이사를 간후 통 연락이 없던 친구의 전화였다 " 야! 나다 문디야" " 아니 이기 누구여 ? 글구 내전번은 우째알고"
" 일단 만나자" " 어디서 볼까? " 나 지축역 근처야" " 알았다 내가 바로 갈께" 그렇게 해서 20여년 만에 만난 것이다 " 왜 ? " 짱가야! 니 내하고 아파트 재건축이나 하자" " 울동네 아파트? " 그래 니가 앞장서면 안되겠나" " 글구 니는 울트라 아파트 조합아파트도 성공했고 하니 니가 앞장서서 함 작품 맹그러 보자" " 어허~ 내가 동네를 뜬지 벌써 10년인데 무신 " " 아이다 동네 분위기가 아직도 니를 잊지 못하드만' " 그거야 2011년 내가 울트라 아파트 시행을 성공하고 나서 주민들이 여기 시영아파트도 재건축 하자해서 한동안 내가 움직였었지 그런데 구청 담당에게 상의하러 들어가니 그당시 법이바뀌어 재건축 30년에서 40년으로 바뀌는 바람에 더이상 "
" 그래 안다 니가추진했던거" " 어때 같이 함 해볼래? " 아니 이젠 그당시 만큼 열정도 없고 " " 문디~ 글믄 중동재건축은 니살던 옆동네" " 거기도 해먹기 쉽지않다" " 내 오죽하면 울동네하고 같이 하려다 빼버렸을까" " 자금은 충분하니 그런거 걱정말고" " 얼마나 준비했는데? " 투자자들 여러명 된다" " 한 100개는 있어야 할거야 글구 작업하려면 최소 5년은 " " 니가 동네 잘아니까 너만 움직여 주면 않되겠나" " 우리형 백의원이나 잡고 늘어져봐" " 글믄 가능할끼다" " 느그형도 너가 있어야 가능하다니까"
젠장 내가 동네를 떠난지가 언젠데 아직도 날찾는다는 거여 글구 이젠 내일이 바빠서 그런 스트레스 받는일 절대로 안할건데 시행은 한번으로 족하지 두번다시는 못해먹을 짓이다 하긴 요즘 했다하면 대박을 칠만한 사업이지만 그동네는 한강조망권 이라서 그리고 세대수도 3710세대에 22평과 25평 두종류의 평수가 있는데 전체적인 대지 지분이 많아 개개인에게 돌아가는 면적이 제법 되기에 할수 있다면 강북 최고의 아파트가 되는건 시간문제 바로옆 냇가 건너에 상암 월드컵 경기장이 있고 또 아파트와 지하로 연결시키면 지하철이 연결되니 주거공간으론 최고의 요지가 돨수 있는 지역이였다 그리고 고도제한도 안걸려서 최소 40층 까진 문제가 없으니 아마도 되기만 한다면 최고의 아파트 단지가 될것이다
2001년 우리동네 성산동 주택조합을 우리나라 최초로 시행을 했었다 재건축 재개발이 아닌 시행사가 토지를 전량 수용해 벌리는 사업으로서 처음 주택조합 아파트를 사행했던 것이다
요즘 시끄러운 대장동 사업 역시 재건축 재개발이 아닌 전체 땅을 수용해 매입해서 아파트를 분양하는 방법으로 성남시 에서는 대장동사업에 사업을 할수 있도록 허가를 내주고 최종승인은 경기도에서 내주는 ... 그당시 시골동네니 집값을 헐갑에 사서 조합원 딱지를 주고 아파트 제가격에 분양 받을수 있게 했던 그러나 원주민이 그부지에 입주하는 비율은 10% 도 않되는 .
" 아우야 ! " 형 ! 어찌됐어? " 응 난잠시 우리 일때문에 올라왔다가 다시 내려간다 " 만약 몬일 있으면 바로 연락할테니 그리알고 " 내일 돌아가시지 않으면 지축 사무실에서 보자" " 알았어 조심하고 " " 그래 "
그렇게 다시 집으로 향한다 오늘저녁 메뉴는 햄넣고 지진 김치지짐 묵은김치와 총각김치 넣고 그럼 반찬도 별로 없어도 되니 독립군 밥상으론 딱이다 아참 ~ 요즘 집에서 밥을 잘안해먹다 보니 밥이 없네 후딱 쌀씯어서 밥통에 밥을 앉히고 찌개를 끓였다 냄새는 죽이는데 과연 그맛은 어떨지 궁금하다
그때 문자가 온다 " 잘살고 있니? " 어 누나 백신은 맞구? " 응 맞았지 미국 거려구" " 근데 미국 취소했어 " " 왜 ? " 상황이 않좋아서 내년에 가기로" " 어쩌나 딸래미 보고싶어서" " 딸도 딸이지만 작년에 대학간 손녀하고 손주가 더보고 싶어"
첫댓글 슬슬 질투날라하네 ㅎ
행동대장 자격증 계속유지하세요 ㅡ
질투씩이나 ㅎㅎㅎ행동대장 이젠 물러나야 할나인데 ㅎ
워낙 인기가많아서리
아무나 불려서 저녁 먹자고 해 봐요
그러거든오ㅓ ㅎㅎ
님
능력자시다
노우~ ㅎㅎ뿌린대로 거두리란 ㅎㅎ
어디던지 존재감 갑 인생
으로 사시는거 같습니다.
뇨자분들 한테도 인기남
이시구 세상 너무 불공평
한거 같아 속 상할라 카네요.
에이~ 또 샘내신다 ㅎㅎ0
ㅎㅎ
ㅎㅎ
어캐 글속에
우리동네 야그 나오요..
중동재개발
울아들말이 희박해뵌다 합디다만..
또 말년 살집 지축에서 가산디지탈로 바꿨으요..
시내쪽이 내취향이므로~
암튼 굿밤되슈..
중동개발 절대로 힘들거에요 ㅎㅎ
그래 누인 잘사셨소? ㅎ
간장게장 입맛 다십니다..ㅎㅎ
딱먹기 좋은 계절이네요
발이 넓다는것...
이것은 능력이라고 봅니다
나이가 들면서 주위에
사람들이 멀어져 가는것이 가장 슬픔이라고 하던데..
여러가지로 보아도..
인생을 잘 사시는거 같아요
간장게장..
와우...
좋으네요...ㅎ
그건아니구요 잘살았다면 가정이 건재했겠지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에고 죄송스럽네요 ㅎㅎ
골라먹는 저녁메뉴...
이건 좀 너무하자뇨...
그래도 누그라도 배부르면 장땡....ㅋㅋ
골라먹을께 있남 ㅎㅎ
동생에게 각별한 누님이 계셔서 든든하시겠습니다
게장에 침 꿀꺽입니다
정이라고 생각합니다 ㅎ
자네는 오지랩퍼가 아니고 발 평수 넓고 상생하는 법을 아는 사람이제 응 그랴
삶의 노하우 라고 하잖아유 생생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