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의 화이트 크리스마스나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징글벨도 있을 거고
기독교 친구라면 노엘도 좋아할 거고
뭐니뭐니해도 기념일엔 신나는 게 최고 아니냐고 생각하는 대다수의 많은 사람들은 last christmas나 캐럴 연금인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그리고 떠오르는 캐럴 연금의 신흥주자인 snow man, santa tell me나 text me merry christmas (아 크리스마스 스펠링 왜케 길어)를 손꼽을 텐데
웬만해서는 절대 언급되지 않는 캐럴이 있음.
쭉빵카페 전체게시판에 검색했을 때 단 한 번도 언급된 바가 없음. (정확히 언급된 글 2개 뿐인데 2개 다 내 글임......)
나도 검색해보고 알았음.... 나랑 똑같은 애가 4월에 글 쓴 거 보고 너무 신나서 댓 달았는데 내 글이었음....................
근데 이거 엄청 오래된 고전 캐럴이라 진짜 처음 들어 본 사람 몇 빼면, 다들 어? 들어는 봤는데.... 싶을 거임.
이게 슈체드리크. 들어보면 carol of the bells와 엄청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음!
아무튼 내가 이곡을 좋아하는 이유를 여러 번 곱씹어 생각해봤는데 이곡이 모 영화 대사에서 나온 것처럼 느껴져서가 아닐까 싶더라!
크리스마스는 사실 슬픈 날이라고. 유대인의 왕(=아기 예수)이 태어난다는 동방 박사의 예언을 듣고 헤롯왕이 갓난아기를 여기저기 잡아다가 죽이기 시작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는 무사히 태어났지만(말구유에서) 그당시 베들레헴에서는 두 살 아래 영아 살해가 자행되었다고 볼 수 있겠지. [성경 마태오(마태복음) 2장 16절 / 영화 '사바하' 대사 인용]
크리스마스가 슬픈 날이라는 해석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성한 예언이 이루어졌다는 걸 합쳐보면 carol of the bells이 진짜 기가 막힌 캐럴 같더라고. 우울하고 신비롭게 시작해서 마침내 웅장해지는 것까지! ㅋㅋㅋㅋㅋ
해리포터 ost 같다고도 했는데 성경 구절과 해리포터 탄생기도 비슷하지 않니?응 아니야 해리포터의 예언을 듣고 볼드모트가 해리포터를 죽이려고 했지만 해리포터는 무사하게 살아남았다는 것처럼! 끼워맞추기 대박
아무튼 내가 제일 좋아하는 캐럴은 어디에도 자주 언급되지 않는 것 같아서 영업글 써봄! ㅎㅎㅎㅎㅎ
다 적고보니 되게 기독교적인 글처럼 됐는데 ㄱㅆ은 종교가 없음을 알립니다......ㅎ (그냥 캐럴이 좋은 머글)
헐 나 이노래 해리포터땜에 좋아햌ㅋㅋㅋㅋㅋ
오 홀리...
나 이곡 좋아해 왜냐면 나홀로집에를 너무 많이봐서 이노래 나오면 비장하게 도둑들 잡는 마인드로 돌변해
의지를 다지는 캐롤이얌
무서워요...
나 이거 짱 좋아해
헐.. 헤롯왕이 죽인 아가들을 생각하니 그 옛날 누군가에게는 마냥 기쁜 날은 아니겠구나.. 라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 ㅠㅠ (갑자기 혼자 진지해짐 ㅠㅠ)
나도 이거 좋아해!! 제목 첨 들어본다 옛날에 이 노래 양들이 부르는 백화점 광고도 있었던 것 같은데 엄청 귀여웠어
나도 이음악좋아해 제목은 첨알았다
해리포터느낌나고 불안웅장한느낌조아
어릴때 나홀로집에 본 순간부터 이노래 최애엿어
https://youtube.com/shorts/hu9iPS7KlYg?si=ZbPAEMuyHOZLXMl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