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장기 해고자인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이 영도조선소로 복직했다. 그의 해고기간은 37년, 일제강점기 35년보다 긴 시간이다.
여러분들은 미래로 가십시오. 더 이상 울지 않고, 더 이상 죽지 않는 그리고 더 이상 갈라서지 않는 이 단결의 광장이 조합원들의 함성으로 다시 꽉 차는 미래로 거침없이 당당하게 가십시오.
신념이 투철해서가 아니라 굴종할 수 없어 끝내 버텼던 한 인간이 있었음을. 이념이 굳세서가 아니라 함께 일하고, 같은 꿈을 꾸었던 동지들의 상여를 메고 영도 바다가 넘실거리도록 울었던 그 눈물들을 배반할 수 없었던 한 인간이 있었음을 기억해주십시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았던 세월, 37년의 싸움을 오늘 저는 마칩니다. 먼 길 포기하지 않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긴 세월 쓰러지지 않게 버텨주셔서 고맙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정리해고의 위기 앞에 선 대우버스 동지 여러분들 힘내십시오. 끝까지 웃으면서 끝까지 함께 투쟁."
첫댓글 미래로 가라는 말이 너무 멋있다
존경합니다
전문 읽으니 눈물이 앞을 가리네… 존경합니다.
기념비적인 여성 노조 중진의 존재를 알게되네. 글 너무 고마워..연대하자
아 눈물난다 고맙습니다 ㅜ
존경합니다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존경스럽다ㅠㅠ
눈물난다...
와 37년을 어떻게 버티셨을까... 정말 대단하고 존경스럽다....
희망버스 처음 등장해서 뉴스에서 읽은 기억이 난다..크레인에서 시위하시던거랑…에휴..많은 빚을 졌어..어렸을때야 어렸을때여서 보기만 했지만 지금 저런일이 생기면 나도 함께해야지ㅠㅠㅠ
저분 강의 들은 적 있는데 진짜 대박임 저항없이 가슴이 불타오르게 되
전문 읽는데 그냥 눈물 북받쳐올라
아 진짜 눈뭉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