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유타, 원정경기 4연승(http://www.imbcsports.com)
2002/02/18 17:22
레지 밀러, 통산 2만 2,200득점. NBA 통산득점부문 1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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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의 칼 말론(오른쪽)이 뉴욕 커트 토마스의 블로킹을 피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뉴욕) |
유타 92-89 뉴욕
원정경기도 상관없다.
유타 재즈가 18일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27득점 16리바운드를 올린 칼 말론의 맹활약으로 뉴욕 닉스를 92-89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유타는 원정경기 4연승을 달렸다.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으로 인한 원정 9연전에서는 현재 4승 2패.
1쿼터 25-25로 맞선 유타는 2쿼터 들어 뉴욕의 앨런 휴스턴(29득점), 찰리 워드(14득점)에게 잇따라 득점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다. 유타는 좀처럼 점수차를 회복하지 못하고 뉴욕에게 4쿼터 중반까지 이끌려 갔다.
그러나 말론과 존 스탁턴(15득점 6리바운드), 두 노장 콤비가 다시 한번 팀에게 승리를 안겼다. 두 선수는 팀이 76-84로 뒤지던 경기종료 5분여전부터 알토란 같은 10득점을 합작하며 유타의 리드를 이끌었다.
종료 1분 48초전 스캇 패짓(8득점)의 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은 유타는 끌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뉴저지 98-77 덴버
뉴저지 네츠가 홈구장 콘티넨탈 에어라인 아레나에서 덴버 너기츠를 98-77로 대파하고 지난 경기의 패배를 설욕했다. 뉴저지는 지난해 12월 20일(한국시간) 덴버원정경기에서 연장접전끝에 96-99로 패한바 있다.
뉴저지는 이날 1쿼터부터 덴버를 압도했다. 1쿼터를 22-16으로 앞선 뉴저지는 2쿼터 들어서도 케년 마틴(15득점 8리바운드), 키스 밴 혼(17득점 12리바운드)이 착실히 득점을 쌓으며 점수차를 벌였다.
뉴저지는 에이스 닉 반 엑셀이 빠진 덴버에게 반격기회조차 주지 않고 3쿼터한때 78-57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약했다.
지난 13일과 15일 경기에서 어시스트 1개와 득점 2점이 부족해 트리플 더블 달성에 실패했던 제이슨 키드(11득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는 이날도 2개의 리바운드가 부족해 트리플 더블을 놓쳤다.
뉴저지는 이날 홈경기 승리로 동부컨퍼런스팀들중 올시즌 처음으로 홈경기 20승째를 올렸다.
멤피스 92-78 샬롯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샬롯 콜로세움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갈길 바쁜 샬롯 호네츠를 92-78로 물리쳤다.
멤피스는 샬롯 콜로세움에만 들어서면 유난히 힘을 내는 셰인 베티에(17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1쿼터부터 좋은 활약을 보이며 2쿼터까지 46-38로 앞서나갔다.
1쿼터 24개의 야투중 단 3개만 성공시키는 최악의 야투성공률을 보인 샬롯은 3쿼터 배론 데이비스(14득점 10어시스트)의 슛이 살아나며 반격에 나섰다. 샬롯은 3쿼터 27득점을 올리며 65-60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림은 4쿼터 들어 다시 한번 샬롯의 슛을 외면하기 시작했다. 멤피스는 브래빈 나이트(10득점 11어시스트)의 어시스트가 적재적소에 꽂히며 득점행진을 벌인 반면 샬롯은 15개의 슛중 4개만을 성공시키는 부진으로 4쿼터 단 13득점만을 올렸다.
멤피스는 4쿼터 32-13의 일방적인 승부를 펼치며 샬롯을 14점차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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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의 샤리프 압두하림(왼쪽)과 골든 스테이트의 앤트완 제이미슨이 골밑에서 맞서고 있다.(오클랜드=AP) |
애틀랜타 100-94 골든 스테이트
애틀랜타 호크스가 적지 오클랜드 아레나에서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00-94로 격파하고 올시즌 2번째 3연승을 달렸다.
애틀랜타는 최근 6경기에서 5승을 거두는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경기는 애틀랜타의 상승세를 그대로 보여준 한판이었다. 애틀랜타는 샤리프 압두라힘(26득점 9리바운드), 나즈 모하메드(15득점 11리바운드), 제이슨 테리(18득점)의 공격력이 초반부터 활기를 보이며 골든 스테이트를 3쿼터까지 76-53으로 앞섰다.
애틀랜타는 4쿼터 들어 주전선수를 벤치에 쉬게 하는 여유까지 보이며 6점차의 승리를 지켰다.
이날 20득점을 기록한 골든 스테이트의 제이슨 리차드슨은 올스타 휴식기이후 평균 22.3득점을 올리며 루키 챌린지 MVP 수상이후 자신감에 찬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디애나 86-76 필라델피아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콘세코 필드하우스에서 벌어진 홈경기에서 제일린 로즈(17득점 8어시스트)가 4쿼터에만 12득점을 몰아넣은 맹활약으로 필라델피아 76ers를 86-76으로 꺾었다.
인디애나는 동점으로 맞서던 4쿼터 중반 필라델피아를 무득점으로 묶은채 내리 15점을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로즈는 이 15점중 11득점을 도맡았다.
앨런 아이버슨이 발가락 부상으로 빠진 필라델피아는 4쿼터까지 동점으로 맞서며 선전했지만 '해결사'를 찾지 못해 고비에서 무너졌다.
이날 9득점을 올린 인디애나의 간판 레지 밀러는 통산 2만 2,200득점을 기록, 클라이드 드렉슬러를 제치고 NBA 최다득점부문 18위로 올라섰다.
미네소타 93-80 마이애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마이애미 히트를 홈구장 타겟센터에서 93-80으로 물리쳤다. 미네소타의 천시 빌럽스(23득점 8어시스트)와 월리 저비악(22득점 6어시스트)은 45득점을 합작하며 케빈 가넷(12득점 12리바운드)의 부진을 메웠다.
전반을 50-36으로 앞선 미네소타는 3쿼터 들어 16-2로 달아나며 점수차를 66-43까지 벌렸다. 마이애미는 3쿼터까지 매쿼터 10점대의 부진한 득점력을 보이며 자멸했다.
미네소타는 4쿼터 28득점을 내주며 쫓겼지만 팀의 승리를 위협받을만한 점수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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