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튼 이번 "한국사 교과서" 를 집필했던 교과서포럼 인사들과 "현대사학회" 는 무관하니 작금의 국민적 공분을 사고있는 한국사 교과서에 대한 오해를 풀어달라? 표리부동한 이 작자들을 비겁하다 해야 할까요, 후안무치하다 해야 할까요? 표리부동한 작자들끼리 모여 주물럭거린 교과서 내용은 예측 가능한 것이고, 그 가림막 뒤에는 뉴라이트가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겁니다. 결론은 저들이 뉴라이트와 관계없는 학술 단체라는 것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것이죠. 또한 수록된 내용 역시 추론이 어렵지 않은 것이기에 그동안 강도 높은 비난을 해왔던 것입니다.
저들의 주장을 옮겨 보면 "이 교과서는 현대사학회 교과서가 아니고, 현대사학회는 뉴라이트와 무관한 학술단체이며, 그 근거로는 이 교과서 집필진 여섯 명 중 현대사학회 회원은 두명 뿐이고, 현대사학회는 뉴라이트 단체와 어떤 관계도 없다" 교과서 검인정 체제는 다양한 교과서를 만든다는 취지에서 도입됐다면 최소한 사실만은 왜곡하지 말아야 했습니다. 더구나 이따위 조악한 변명은 불필요한 것이구요. 참으로 국민을 우롱하는 방법도 가지가지입니다...
또한 이들은 교과서가 현대사학회 것이 아니라고 하더니, 이제는 현대사학회가 뉴라이트가 아니라는 기묘한 얼굴의 위장술을 어떻게 받아들이라는 것인지 도무지 납득할 수 없습니다. 하물며 이 학회의 교과서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교과서 위원장 이명희 교수는 누가 뭐래도 뉴라이트입니다. 그러니 학회는 뉴라이트가 아닐지 몰라도 이 학회가 관여한 이 교과서는 명백히 뉴라이트 교과서다 라는 것에 이의는 없을 겁니다...
이명희는 자유주의교육연합 상임대표 시절, 이념의 망령 속에 붕괴된 대한민국 교육의 희망을 반드시 되찾아 교육과 교원운동의 새로운 출발을 약속할 것이라 대한교조 창립 대회 자리에서 열변(?)을 토한 적이 있습니다. 건국절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몽니를 부리고, 국부인 이승만에 대한 평가가 절하되어 있다는 둥, 박정희의 쿠데타는 대한민국 경제의 초석을 다진 구국의 혁명이었음을 인정하라고 궤변을 늘어 놓기도 했습니다...
# 정작 누가 이념의 망령속에서 허우적 대며 역사를 왜곡하려 하는가?...
이랬던 그가 교과서 집필을 주관하였다면 그 내용이야 가히 짐작하고도 남으실 겁니다. 결론적으로 국사편찬위원회의 묵인 하에 교학사가 발간하려는 한국사 교과서는 현대사학회가 주도한 교과서가 맞다. 그리고 이 학회가 아무리 자신들은 뉴라이트 단체가 아니라고 주장할지 몰라도 이 교과서는 뉴라이트 교과서임이 틀림없다. 따라서 현대사학회는 스스로 뉴라이트 단체임을 고백하고 당장 폐기처분 하라는 겁니다...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명박 정권이 들어서면서 근현대사를 과장하려는 조짐은 여러 곳에서 드러났습니다. 특히 이승만 전 대통령을 "건국의 아버지"로 띄우고, 광화문에 동상 세우자는 주장까지 나올 정도였으니 참으로 기함하다 뒤로 자빠질 노릇이었지요. 1919년 이후 이승만이 임시정부 대통령으로서 어떤 독립운동을 했는지 아시는 분 계시면 말씀해 주십시요. 수구냉전 세력이 역사를 정치권으로 끌어들여 이용하려는 것도 용서받지 못할 일이지만 "눈 가리고 아옹" 하려는 얼빠진 소위 학자 나부랭이들의 작태는 그야말로 목불인견입니다...
# 대한민국의 주된 망국병이 색깔론이고, 그것을 반세기 넘게 활용하려는 것도 댁들 아닌가?
한국사회 각계 상층부를 무려 반세기 이상이나 지배해 온 언필칭 보수우파를 사칭, 참칭해 온 자들이 뉴라이트 곧 그들이고, 5·16 군사쿠데타를 두고는 5·16은 국가 경제의 곳간을 채워준 위대한 혁명이란 망언을 고수하는 것도 그들이고,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는 것을 우려해 끊임없이 북한을 끌어들여 위급할 때마다 항상 색깔론을 퍼뜨린 것도 그들이고, 자신의 안위를 우선하여 친일매국노 척결을 포기했던 이승만을 건국의 아버지라 부르는 무리들도 그들이고, 일본정부를 상대로 사죄요구 및 정신적 피해배상을 요구하는 정신대 위안부 문제에 대하여 강제성을 부정했으며, 온갖 비난을 무릅쓰면서도 일제 식민지를 조선 근대화의 기반이였다며 친일역사 논리를 폈던 자들 역시 그들입니다...
또한 사이비 학자들이 뇌까려온 "일제식민통치 한국근대화 기여론" 같은 매국노적 망발과 그따위 엉터리 학설을 열렬히 추종, 신봉해온 돌팔이 보수우파들의 오만가지 구역질나는 행태로 인한 극히 단순하고 자연스러운 조건반사적 부작용과 역작용이 무려 반세기 이상동안 켜켜이 누적되어온 결과물에 불과한 망국적 현상이라는 것은, 굳이 학문따위의 이름을 빙자하여 쓸데 없이 복잡한 이론을 어거지로 갖다 붙일 필요없이, 최소한의 분별력과 지각능력 그리고 역사적 지식만 있으면 누구라도 능히 그리고 정확히 파악, 규명해 낼 수있는 극히 초보적 이치이자 상식이라면, 저 무리들의 억지 주장이 얼마나 왜곡되어 있는 것인지 알 수 있을 겁니다...
국민들은 역사사학회와 뉴라이트의 관계를 탓하는 것이 아니라, 왜곡된 역사 교과서를 버젓이 세상에 내놓으려는 그 의뭉한 속내를 나무라는 것이네. 또한 자라나는 아이들의 역사관에 혼동을 줄 수 있는 교과서라면 응당 거부하는 것이 옳다는 것이고, 전량 폐기 처분해 줄 것을 촉구하는 것이네. 이만하면 국민이 왜 공분하고 있는지 알 것도 같은데, 시치미만 떼고 있을 것인가?...
근본도 모르는 비루하고 한심한 작자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