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텐 문희처럼 예쁜 처제가 하나 있다. 종처제인데,6-70년대 한국 멜로.순정 영화계를 주름 잡았던 미인 여배우'문희'를 쏙 빼닮
은 처제이다. 정말 예쁘다. 지금 마흔인데 국내 굴지의 대기업 S* 중국 사업본부 회장 비서실 간부의 아내로 아예 아이 둘까지 데
리고 중국 상해에 건너가 산 지 오래 되었다. 그런 그녀가 요즘 건강 문제로 큰 고생을 하고 있어 온 가족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유방암을 늦게 발견하고 수술 후,지금은 방사선 치료 직전 단계인데, 많이 힘들어 보여서 옆에서 보는 사람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수술과 치료 때문에 혼자 한국에 나와 있는데 어제는 마누라와 함께 처제의 분당집에 다녀왔다. 60평 아파트가 더 쓸쓸해 보였다.
간호하러 자기 언니가 부산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같이 고생 아닌 고생을 하고 있다. 건강 앞에는 재산도 명예도 다 부질없어 보였
다. 내가 장가 갔을 땐, 대여섯 살 먹은 아가였는데 벌써 마흔이라니 참 세월도 빠르다. 형부,형부하면서 무척이나 따르던 아기였
었는데, 오늘날엔 까칠한 병석에 누워 있으니 볼때마다 눈물이 난다. 하는 수 없이 기도를 많이 하게 된다. 약한 것이 인간인지라
이런 경우에는 저절로 하느님같은 분을 찾게 되는 것 같다."하느님,하느님, 하느님께 애원합니다. 제발,제발 저의 예쁘고 착한, 젊
은 처제 한 사람 살려 주십시오. 그녀의 아이들은 아직 어립니다. 저도 앞으로는 착하게 살겠습니다." 라고.
첫댓글 저도 요즘 읽고있는 책이있는데요..
글쎄.. 미화가 많이 되었겠지만.. 정말 눈물나더라구요..
너무 이쁜사람은 하느님이 아끼셔서 빨리 데려간다는 말이 내내 맴돌아서 가슴 아팠네요..
처제분이 빨리 나으시길 바랍니다... _()()()_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본인에게 자꾸 용기를 북돋워주는 수밖에 별 도리가 없는 것 같습니다.
처제를을 생각하시는 형부의 지극한 마음을 하나님께서도 아시고 기도에 응답 주실것 같은데요 저도 빌어 드릴께요~~
대단히 감사합니다. 아름다우신 마음 가슴 깊이 간직 하겠습니다.
마음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