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골든볼] 찌코
‘천방지축 럭비공’‘동물적인 골 감각의 골게터’‘프로다운 프로’….
올 시즌 새로 영입한 브라질 출신 찌코(26)에 대한 전남 관계자들의 애증이 엇갈리는 평들이다.그래도 요즘 구단 관계자들은 럭비공 같은 찌코를 흐뭇하게 바라본다.상위권 도약의 희망을 갖게 한 그의 골 결정력이 예쁘기만(?)한 까닭이다.
찌코가 일간스포츠와 한국방송공사(KBS)가 공동제정하고 아디다스 코리아가 후원하는 월간 골든볼 8월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2001 포스코 K-리그에서 지난 한 달간 5경기에 출장,3골을 기록하며 하위권에서 헤매던 전남에 회생의 발판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팀 동료 세자르(3골 1어시스트)와 뒤늦게 빛을 보기 시작한 안양 LG의 박정환(3골 1어시스트)이 그와 경합했으나 팀 기여도에서 그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전남의 지난 8월 전적은 2승1무2패.이 가운데 전남은 찌코가 골을 잡은 3경기에서 2승1무를 올렸다.
찌코 개인적으로도 3일 현재 7골로 득점레이스 공동 4위를 마크,아직까지는 득점왕까지 노려볼 만한 상황.득점 선두 파울링뇨(울산 현대ㆍ11골)에 비록 4골차로 뒤져 있지만 그는 구단 관계자에게 “걱정하지 마라.득점왕을 할 테니까”라고 큰소리를 치고 있다.
한국에 오기 직전 브라질 상파울루주 2부리그에서 득점 3위를 달리고 있었던 그는 도저히 골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골을 터뜨리는 능력을 과시,용병 물색차 브라질을 찾았던 정해원 코치의 눈을 단번에 잡아 끌었다.
지난 6월 17일 성남과의 정규리그 개막전이자 자신의 K-리그 데뷔전(1-2패)에서 데뷔골을 기록한 그는 스타팅멤버에서 제외되면 “지난 2년간 벤치를 지킨 적이 없다”며 분을 삭이지 못하는 근성을 보여 광양의 새로운 스타로 자리를 잡고 있다.
찌코는 부상으로 140만원(현금 70만원 상품권 70만원)을 받는다.
한편 이달의 심판상 수상자로는 임종호씨가 뽑혔다.
[찌코 프로필]
▲본명=딜마르 도스 산토스 마차도
▲국적=브라질
▲생년월일=1975년1월 26일
▲체격=180cm,67kg
▲전소속=포르투기사 산티스타(브라질2부 리그)
▲주요 이력=보타포고 아틀레티코 미네이루(이상 브라질) 벤피카(포르투갈)
▲계약기간=2001년4월 17일~2003년 12월 31일
▲이적료=70만달러
▲월봉=1만3,000달러
▲출전수당=2,000달러
▲브라질에서의 애칭=티코미네이루
▲가족=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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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 나도 있다"
이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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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0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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