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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정색좀하지마이계집애야
1편 링크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51265
2편 링크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51308
둘째날 아침!
오늘은 꿈에그리던 동화마을 유후인에 예약해둔 료칸(여관)에 가서 점심식사도 하고 온천도 할꺼야
어제 레일패스 교환하면서 아예 다음날 유후인가는 왕복 기차표도 받아왔어
9시 20분 기차니까 7시 30분에는 일어나야대... 화장하려면ㅋㅋㅋㅋ
지금 7시 30분에 일어나라하면 못일어날꺼같은데
겨울방학때 알바때매 맨날 6시에 일어났거든... 그러다가 7시반에 일어날라하니까 아주 꿀잠ㅋㅋㅋㅋㅋ
딱 일어났는데 내방 겁나더움;;;;;;;;;;더워여;;;;;;덥다구여;;;;;;; 땀범벅이더라
그래서 아침먹는건 시간없어서 그냥 패스함ㅠㅠ 여행에선 한끼한끼가 얼마나 중요한데
그래도 땀냄새 풍기면서 다닐수는 없으니까 존나 억울하게 샤워함
그거때매 화나서 나오기전에 핸드폰으로 일본어번역기 돌려서 방이 더우니까
에어컨좀 틀어달라고 메모 써서 탁자위에 올려놓고 나옴
청소부 언니가 보고 먼가 조취를 취해주지 않을까 했는데 개뿔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펜이랑 종이랑 내가 놔둔 자리에 그대~~~~로 있더라 물론 온도도 그대로^^
기차 못찾을까봐 불안해서 하카타역에 9시에 도착했는데
아나시밬ㅋㅋㅋㅋ....하카타역 엄청 큰역임... 나 기차 처음타봄
내 차량 번호는 머에여?_? 몇번 플렛폼이에여...?_? 아무것도 모름 시간밖에 모름...
3일 내내 기차타고 다녔는데 매일 똑같은 역무원 아저씨한테 티켓 보여주면서
이거 어디로가야대냐고 물어봄ㅋㅋㅋㅋㅋㅋㅋ나중엔 내얼굴만 봐도 그냥 티켓보고 어디라고 말해주더라
하읏....친절해.....
근데 너무빨리왔어......... 배고픈데 편의점 찾아가기 귀찮음.......
그냥 멍하게 앉아서 기다리는데 일본은 대합실 이라고하나? 대기하는데가 잘만들어져있더라..
난뭐 거기 들어갈만큼 오래 안기다리니까 그냥 벤치에 혼자 앉았어 뻘쭘하고 좋더라^^?
근데 저기 사진에 보이는 언니들 잇자나..? (소곤소곤)
내 또래 한국인인데 세명이서 조잘조잘 진짜 잘놀더라.. 나 외로워짐^^;;;;;;;;;
저언니들 모르는 사람인데도 그냥 나 막 소외감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 막 잠수탄 그친구 엄청 미워지고 우울해지고...ㅠㅠ....
역무원아저씨 찍을라했는데 우연하게 저언니들도 찍혓네.....? 혹시..보고잇으면 마뤠...지워줄게
올ㅋ 드디어 유후인노모리 왔음ㅋ
저게 유후인의 숲이라는 뜻의 관광열차야! 일본은 기차 종류도 진짜 많더라 이쁘고
관광열차라서 관광가는 일본인 아줌마들, 커플들, 노부부들도 많고 한국인 관광객도 마늠
나 왠지 한국사람들 볼때마다 소외감느꼈다...? 막 서운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모르는사람인데도 막 서운했어 소외감느끼곸ㅋㅋㅋ뭐했냐 나
올ㅋ 민트색ㅋ올ㅋ
너임마 누나가 너 타보고싶어서 작년부터 얼마나 애태웠는지 아니?
차 내부는 이런느낌
바닥이랑 천장이랑 나무로 되있어ㅋㅋㅋㅋ 진짜 나무로되있나...? 위에 덧댄거겠지?
아니근데 아까 그 한국인언니 3명이 내 옆 의자에 쭈르륵 앉게된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나씨 또 소외감 폭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후인에서 어쩌구저쩌고 하는데 나 외로움....서운해.........ㅠㅠ.......진짜 서운했어 그냥막 다
쭉쭉쭉 탄다
근데 일본은 열차가 엄청 정확하게 제시간에 오더라? 당연한건가?
좀 감동받음 정확해서
기차/비행기 탔으면 이런거 찍어줘야 아 여행좀 했구나 하는거아니겠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막 신나서 핸드폰 엄청 찰칵찰칵거리면서 셀카도찍고 별거별거 다찍었어
아마 내사진 1400장중에 30%는 기차에서 찍었지 싶음ㅋㅋㅋㅋㅋ
뭐 도시락도 팔긴 하더라... 매점칸에서...
근데 비싸고 아주 건강함^^ 무슨말인지 알겠어? 건강식이라고 야채만 수북하다고 그래서 안샀어
나년 식품영양과 다녀서 엄마한테 이게 좋네 저게좋네 잔소리하지만 정작 나는 안먹음
솔직히 야채 맛없잖아요^^?
하카타에서 유후인은 기차타고 2시간 거리야
근데뭐 맨날 학교도 지하철타고 서서 왕복 4시간 통학하니까 앉아서가는 기차따위 전혀 힘들지않음ㅋㅋㅋㅋ
점점 시골풍경으로 바뀌는데 저런 주택가 같은데 지날때
진.짜.로 거기 주민들이 기차보고 막 웃으면서 손흔들어주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진짜 놀라고 감동받아서 눈물남ㅋㅋㅋㅋㅋㅋㅋㅋ낭만적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로 할머니 할아버지 아님 선생님이랑 같이 밖에 나온 유치원 꼬꼬마들
휴^^ 세상은 아직도 얼마나 아름답니?
이런 세상에서 살수있다니 우린 정말 축복받은 사람들이야 뷰티풀라이프 예아!
가다가 보니까 이런 아이스크림 팔더라! 300엔짜리야
근데 나는 왜 3박4일동안 100엔이 100원같이 느껴졌을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00엔이라길래 올ㅋ싸네ㅋ하고 먹었는데 생각해보니 5천원정도...?시발?
바닐라와 ???맛이 있습니다^^
이러는데 ???맛을 못알아들어서 아....하이...? 이러니까
바닐라와 ???맛이 있습니다^^
하는데 ???몰라서 그냥 바닐라먹음.. 그냥 바닐라맛이더라...
파워 쓸데없는사진찍기
혼자가서 할거없으니까 사진만 찍었다고 생각하지 마라...
난사진찍는거 좋아해서 찍은거다...
(사실 할거없었던거 맞음 소곤소곤)
그리고 가다보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런 판넬을 가져와서 사진찍어드릴까요 물어봄
난 여행후기카페에서 1년을 살았음... 이쯤되면 오겠다 하는 타이밍에 진짜로 옴
당황하지않고 퀘스트 완료함
근데 찍고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말한 한국인언니 3명이 나 찍는거 보면서 자기들끼리 겁나 웃으면서
'얔ㅋㅋㅋㅋㅋㅋㅋㅋ저거뭐야 오글거리잖앜ㅋㅋㅋㅋㅋㅋㅋ우린찍지말자' 이러는데
^^???????????????????저기요 그럼 찍고있는 나는 뭐가되나요? 멱살잡고싶었음
그리고 가다보면 산에서 타고내려오는 폭포도 볼수있어.. 저 하얀게 폭폰데 ㅋ....참낰.....
여시들 유후인노모리 예약할때 꼭 C석(복도쪽)이랑 D석(창문쪽) 으로 예약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A석이었는데 시발 안내양언니가 오른쪽을 봐주십시오^^ 이러는데 옘병할 난 사람들 뒷통수밖에 안보임
다들 와~~아니면 스고이네~~ 이러는데 아나....존나.....서운하다........ 소외감느낀다...
저사진도 저사람 창문에서 떨어질때까지 카메라들고 기다렸다가 겨우하나찍음 퉤ㅡㅡ
oh 유후인 도착 oh
역 끝쪽으로 가면 온천마을 아니랄까봐 족욕탕이 있음 올ㅋ
저거 아마 공짜지 싶은데 난저때 레깅스 신고있어서 족욕할라면
그냥 아랫도리가 휑하게.... 벗어야...................... 그래서 그냥 사진만찍고 밖으로 나옴
유후인 역 밖
여기도 큐슈 관광 명소임........한국인 단체관광객 엄청많음.......특히 아줌마들.......
어딜가나 엄청크게 다들 아학학하갛ㄱ↗ 아학학학↗ 아유~~↗ 참!!! 이렇게 웃으심ㅋㅋ..ㅋㅋ..ㅋ..........
앙대...아니야..내가생각한 동화마을 유후인은 이런게 아니야...
사진만찍고 급하게 관광객들 사이에서 나왔당
거리는 이런느낌~ 저 앞에 보이는 산이 유후다케 산!
정갈하고 조용하고 한적한 그런 동네였어 (한국인 아줌마들 빼면)
조금 걷다가 난 내가 예약한 온천에 가기위해서 택시잡으러 역에 돌아옴!
택시탔는데 올ㅋ;;;;;; 택시 자동문임;;;;;;;;; 알아서 턱 열린다
내가 예약한 료칸 이름 말하구 가는데 참....적적하고 좋다^^........
아는단어 총동원해서 우리아빠도 한국에서 택시 드라이버 한다고하니까
엄청 호탕하게 웃고 ' 아 소으~??? ' 하면서 몇년됬냐고 물으신거같음.... 느낌상 그런거같음
그래서 대충 길게 했다고하니까 그때부터 내가 일본어 좀 하는줄알고
'질문' 이라는것이...폭발했다...!!!!
대충 언제 돌아가냐 자고가는거냐 몇살이냐 이런거 물어본거같은데 이거빼고 나머지 질문은 다 모름ㅋㅎ
음...^^...;;; 이러면 '아 와카라나이?(모르겠어?)' 하고 다음질문 모르면 또 다음질문....
그....구만훼....가시방석...............ㅠㅠ
여자저차 료칸 도착했는데 우리나라돈으로 만원 넘게 나왔더라^^?
앵간하면 택시는 타지마.......절대.......
야스하 료칸 도착
알아서 카운터 앞에 내려다 주시더라
들어갔는데 아무도 음슴............ 대범하게 익스큐스뭬!!!!!!!!!!!!!!!!!!!!!!!!!!!!!!!!!!!!!!!!!!!!!!!라고
하지는 못하고 그냥 스미마셍....스미마셍....? 하니까
으아니ㅋ 훈남 카운터 오빠야가 나옴ㅋ
내가 어떻게말했는지 모르겠는데... 쿄으 예야쿠....이랬나? 오늘 예약했다니까
장부를 뒤적뒤적 하는데 내가 없는거야... 이사람이냐고 물어보는데 내가 아님...ㅠㅠ
숙박하는사람들 이름 같길래 당일치기라고 말해야되는데 아나시벌ㅋ 당일치기가 일본어로 뭐얔?
땀뻘뻘흘리다가 손 모아서 귀옆에 대고 '네무......(잠)...' '나이........?(없다)' 하니까
내행동 똑같이 하면서 '네무....나이....데스카....? 아! 코레카나?' 하길래 보니까
내이름 호치케스 찝는 구석탱이에 박혀있음;;;;;;;;;;;;; 하이하이;;;;;;;;
따라오라면서 어딜 구불구불 데려감.. 계단도 오르내리고 료칸 진짜 넓더라
걸음도 더럽게빠름... 숨차는데 왠지 헉헉거리기 부끄러워서 뒤에서 걸으면서
콧구멍 최대로 확장하고 소리안나게 최대한 숨쉼....휴.... 힘들었다^^;;;;
여기 카운터에서 다른 직원한테 나를 바톤터치하고 훈남 가버림......사요나라......
여기 직원한테 선불로 돈내고 밥먼저? 목욕먼저? 하길래 밥먹는다했더니 날 이런데로 넣어줌
그리고 차랑 물수건을 내줌..........엄.청 뜨거운 차랑 엄.청 뜨거운 수건을.....휴...땀난다^^;;;;
차 원래 안마시지만 비싼 식사니까 한번 마셔볼까했는데 더럽게 뜨거워서 컵 잡지도 못해
손도 못닦음 수건 무슨 지옥불에 담궜다가 가져온듯함
그리고 식사를.......식.....사를................................
아니 종업원양반 이게 무슨소리요 이게......이게 5만원짜리 식사라니....!!!!!!!!!!!!!!!!!!!!!!!!!!!!!
보여? 존나 첨보는 음식들임;;;;;;;; 처음보기만하면 말이나안해 다 내가 안먹는것들임;;;;야채;;;;
저 노란색은 진짜 생전처음인데 젓가락에 막 노란게 묻어나오더라 기분나빴음
밥이랑 저 알량한 닭고기 존나아껴서 먹으면서 돈날렸다고 생각하고있을때쯤
다행히 고기요리입니다~ 하면서 이런걸 가져와주심^^ 이건 조리해야되는거니까
나중에 가져다주시는듯... 닭고기도 숯불향나면서 달콤짭짤 진짜맛있고
저 어묵같은거도 겉은 바삭한데 속은 막 흘러나올거같이 부드럽고 뭔진모르겠는데 맛있더라
그리고 이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이거 한입 먹자마자 요리왕 비룡 빙의해서 오오...오오옷...!!!! 이럴뻔함
눈이 번쩍 뜨이는맛임..... 진짜맛있는데 진짜 작아ㅠㅠㅠㅠㅠㅠ
너무맛있어서 진짜 드라마보면 손에 반지 3개 낀 아줌마들이 프랑스 식당에서 음식 맛있다고
쉐프 불러서 막 칭찬하잖아? 나도 그러고싶었음 생전 처음먹어보는건데 기절해 진짜
맛있다고 칭찬하면서 제발 한접시만 더달라고 애걸복걸하고싶었음
료칸 내부
사실 이거보다 훨씬 커 건물도 더 많고
겨울이라서 뭐 산이 예쁘고 꽃이예쁘고 이런건 없더라... 휑하지 뭐.... 별거있나...
이런데 데려다주면서 수건이랑 드라이기 뭐 이런거 주고 들어가서 문 잠그라고
문잠그는 시범까지 보여주면서 막 엄청 가식적으로 웃더라
나 그런거 잘 구별못하는데 그아줌마는 가식인거 너무 티나서 나까지막 가식으로 웃어주게댐...
아 하이잉~~>.< 와카리마시따앙~!! 히히^^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열면 이쪽엔 선풍기랑 세면대 거울 의자 이런거 있고 저 문열고 나가면 노천온천이야
온천 예약할때 산이랑 강 보이는거중에 강으로 골랐는데 저 나무때문에 안보임ㅋㅋㅋㅋㅋㅋㅋ
이를그믄 므흐르 고르르그 그릈느?^^
문열면 온천물이 저 파이프에서 계속 흘러나오면서 김 폴폴나고있음
간단하게 바디워시랑 샴푸 린스 있고 씻고서 들어가는거야
물 하늘색인거 보이지? 바닥색 아님^^;;;;; 원래 푸른빛이야
이게 물에 뭐가 많대... 그래서 피부미용이랑 관절 근육에 좋다는데 물이 막 뭐라고하지?
매끌매끌하더라 만져보면 그래서 몸담그면 막 몸에 매끈매끈해 미끌미끌? 정도는 아니고
이게 일본 안에서도 몇군데 없는 청탕이래!
원래 시간지나는거나 온도 날씨에 따라서 저 푸른색이 더 옅어지기도 하고 짙어지기도 한대
다른사람들 사진 보면 완전 파란색일때도 있고 하더라
이런걸로 물 휘저어서 겉이랑 속이랑 온도 비슷하게 만들어준 다음에
들어가서 앉음
으헣허허허허 좋다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는 아니고 물 존나뜨거워;;;;;;;;;;;;;; 발부터 담그고있다가 천천히 조금씩 들어갔어
온천물이라그런지 우리나라 목욕할때 뜨거운물 그거보다 더 뜨거운거같더라
앉아서 고개들면 저렇게 하늘이 보여 ㅋㅋㅋㅋㅋ
신선놀음이 따로없어 아주 사치스럽게 여유부림 비싼온천이니까 ㅋㅋㅋㅋㅋㅋ
앗뜨거워...핫 뜨뜨뜨.....
근데 저기 파이프 있는쪽 물 밑에 뭐 검은거 있는거 보여?
난 첨에 못인줄알고 못이있네...? 근데왜 못이있지? 이랬는데 물살 가라앉고 보니까 벌레임;;;;;;;;
새끼손가락 두마디만한 가늘은 애벌레;;;;;;;;;;;;;;;;;;;;;;;;;;;;;;;;죽어있어;;;;;;;;;;;;;;;;;;;;;
존나식겁해서 나 가는 일본여행 카페에 글올리니까 노천온천이니까 어쩔수 없다면서
자기들끼리 댓글로 누가누가 더 큰벌레랑 온천했나 배틀함 참나ㅡㅡ
그러면서 그냥 바가지로 퍼내라는데 아 저걸 물살을 일으켜서 벌레를 똑바로 보면서
퍼낼 용기가 안나는거야... 그래서 그냥 벌레는 저쪽에 나는 이쪽에 쪼그려서 온천함ㅠㅠㅠ
벌레있는쪽으로 발 뻗기도 싫더라... 더있고싶었는데 이미 얼굴에서 땀 뻘뻘 흘러내리고
어지러운거같기도하고 벌레 우러난물에 몸담그고있는거같애서 기분나빠서 걍 나왔어
욕실은 이런 분위기... 1인이나 2인 정도는 여기 쓰고
더 많이 가족단위로 오면 더 큰 노천탕 주는거같더라 그게 진짜 노천온천탕.. 주위에 풀있고 이런거!
난 1인으로 온거니까 그냥 존나 짜져있어야겠다^_ㅠ
온천 물은 진짜좋은데... 계속 흘러나오고 넘치는물은 오른쪽 밑에 저 홈으로 빠지고 그래
사실 난 뜨거운물 싫어해서 겨울에도 미지근한물로 샤워함ㅠㅠㅠ
일본오니까 온천한번 해봐야지! 이런생각으로 온건데 개운하긴 하더라... 돈아깝긴했어
옷입고 짐챙겨서 나오니까 직원이 내 방으로 안내해줌
근데 직원이 지금 다른손님이 식사하고계셔서 자기가 지금 못데려다준다고
조금만 기다리라는거야 참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소같으면 아 하이~ 이러면서 그냥 기다릴텐데 벌레때매 기분나빠서
존나 쎄게 아ㅡㅡ 그럼 다른직원 부르면 되잖아요
이러지는 못하고 그냥 닥치고 밖에서 기다림.... 왜? 저말 일본어로 뭔지 몰라서
좀 기다리니까 스미마셍~~이러면서 또 가식적으로 웃으면서 데려다줌
다음편에서는 방에서 조금 쉬구 긴린코 호수 갔다가 상점가에서 미친듯이 사먹고 사고!
다시 하카타로 가서 24시간 마트 털어올거야
안녕ㅂㅂ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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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하다왔는데 후기 꿀젬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