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노산 등 영양소 고루 섭취하고 비만 경계
꾸준히 운동, 밤 10시~새벽 2시 숙면 취해야
키 성장 기능성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 도움
황기는 어린이 키 성장에 도움이 되는 약초다.
황기에서 뽑아내 가공한 '황기추출물 등의 복합물'은 키 성장 효과 기능성을 인정받은 성분이다.
후천적인 노력으로 충분히 클 수 있다.
키 성정의 '골든타임(7~12세)'에 키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미리 영양적 기반을 만들어두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후천적 요인 중요...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
키 성장에 후천적 요인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증명한 연구 결과가 많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에서 전 세계 200개 국가 남녀 평균 키를 분석했는데,
한국 여성의 평균 키가 100년 새(1914~2914년) 20cm(142.2-16.3cm)로 가장 많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과거에는 전쟁 등으로 영양결핍, 스트레스를 많이 겪어 키가 크지 못했지만,
이런 요인들이 없어지고 경제적 여건이 좋아지는 환경적 요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23%에 불과하다는 보고도 있다.
단, 키가 크는 시기에 최대한 성장할 수 있게 미리 환경적 요인을 마련해야 한다.
아이는 7~12세에 가장 많이 커 이 시기는 물론, 그 전부터 영양, 운동, 수면에 신경 써야 한다.
밤 10시부터 숙면, 운동해 성장판 자극
키 성장 골든타임에 키가 많이 자라려면 영양소가 충분해야 한다.
칼슘, 단백질(아미노산), 아연 등을 보충해주는 게 좋다.
뼈 성장에 칼슘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아미노산 못지 않게 중요하다.
아미노산은 뼈 성장을 촉진하는 성장인자가 체내에 오래 머물게 돕는다.
성장판을 자극해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운동도 필수다.
수영, 줄넘기 등을 일주일에 3회, 한 번에 30분 이상 하는게 좋다.
운동은 비만을 막아 키 성장을 돕기도 한다.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은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 2차 성장이 빨리 나타나는 '성조숙증'을 유발한다.
그러면 성장판이 일찍 닫혀 성장이 빨리 멈춘다.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는 성장호르몬이 많이 나와 숙면을 취해야 한다.
식약처 인정, 키 성장 기능성 식품 섭취 효과
키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챙겨 먹는 것도 효과가 있다.
현재 국내에서 어리이 키 성장 효과 기능성을 인정받은 성분은 '황기추출물 등의 복합물'뿐이다.
호아기, 가시오가피, 한속단으로 구성됐다.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어린이 키 성장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받았다.
특히 황기는 동아시아 고대 의학 초기부터 사용돼 온 약초다.
주로 겉껍질을 벗긴 뿌리를 약용으로 쓴다.
'동의보감' '조선왕조실록'에 어린이, 세자 건강을 위해 사용됐고, 小兒百病(어린의 모든 병)에 효과적이라고 기록됐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본초강목'에 보약의 우두머리라고 나와 있다.
한속단 역시 '중화본초' '중약대사전'에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한다고 기록했다.
실제 겨으히대한방병원이 키가 100명 중 25번째 이내로 작은 만 7~12세 어린이 97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을, 다른 그룹은 맛과 색이 동일한 일반 음료를 하루 1500mg씩 마시게 했다.
그 결과, 3개월 뒤 황기추출물 섭취 그룹은 다른 그룹보다 키가 17% 더 자랐다.
성장호르몬이 얼마나 많이 분비했는지 알 수 있는 혈중 'IGFBP-3(성장인자결합 단백질)' 농도도 황기추출물 섭취 그룹은
실험전 3091.6mg/mL에서 실험 후 3401.9mg/mL로 늘었지만, 다른 그룹은 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이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 뼈와 근육 세포 성장에 도움을 준다고 보고 있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