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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뱅커”는 실제 은행원이 아니라, 카지노 측을 상징하는 한쪽 이름입니다.
사람들은 “플레이어 쪽이 이길까?”, “뱅커 쪽이 이길까?”에 돈을 겁니다.
흥미로운 점:
또 다른 의미:
[라스베가스 비화] 120만 달러의 판돈을 삼킨 사나이
라스베가스의 밤은 여느 도시의 낮보다 눈부십니다. 화려한 네온사인에 홀린 사람들은 저마다의 독특한 테마를 뽐내는 카지노로 발걸음을 옮기죠. 카지노 호스트들은 소위 '큰손'들을 모시기 위해 항공권부터 최고급 스위트룸, 호텔 내 모든 편의시설을 무료로 제공하며 치열한 유치 작전을 펼치곤 합니다. 당시에는 중국과 홍콩의 자산가들이 주를 이뤘지만, 그중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조직에 몸담은 위험한 카르텔 세력들도 섞여 있었습니다.
사건은 당시 최고의 위상을 자랑하던 미라지(Mirage) 호텔의 빅 바카라 테이블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중국인 갑부 4명과 홍콩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2명이 한 테이블에 앉았고, 판돈은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운명을 가른 한 장의 카드
승부의 정점은 판돈 **60만 달러(한화 약 8억 원)**가 걸린 한 판이었습니다. 중국인 갑부 4명이 뱅커(Banker) 쪽에 각각 10만 달러를 걸자, 홍콩 조폭 역시 10만 달러를 보태며 총 60만 달러의 배팅금이 쌓였습니다.
카드가 배분되고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플레이어(Player): 7점 (스테이)
뱅커(Banker): 4점
뱅커가 승리하려면 세 번째 카드에서 4나 5가 나와 8점 혹은 9점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만약 3이 나오면 타이(Tie)로 비기게 되는 상황. 총합 60만 달러의 주인이 누구냐는 오직 홍콩 조폭의 손에 쥐어진 마지막 한 장의 카드에 달려 있었습니다.
카지노를 경악시킨 돌발 행동
그는 카드를 바로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천천히 카드의 모서리를 쪼며 확인하더니, 다시 카드를 돌려 신중하게 훑었습니다. 장내의 모든 이가 숨을 죽이고 그의 손끝만 바라보던 그 찰나, 믿기지 않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가 갑자기 카드를 구기더니 입에 넣고 씹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러고는 물과 함께 카드를 삼켜버렸습니다.
딜러와 목격자들은 경악했고 게임은 즉시 중단되었습니다. 카지노 운영진은 긴급회의에 들어갔고, 긴 기다림 끝에 다음과 같은 판결을 내렸습니다.
"카드의 정체는 오직 삼킨 본인만이 알고 있다. 이길 가능성이 있는 카드였다 하더라도, 카드를 훼손한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다. 따라서 다른 다섯 명의 배팅은 무효(Tie)로 처리하여 원금을 돌려주되, 카드를 삼킨 당사자의 10만 달러는 몰수한다."
50만 달러를 지켜낸 기묘한 희생
결국 그 홍콩 남자는 맛도 없을 종이 카드를 삼킴으로써 자신의 돈 10만 달러는 잃었지만, 함께 배팅했던 동료들의 돈 50만 달러(약 6억 7천만 원)를 지켜낸 셈입니다.
이 이야기는 당시 미라지 호텔에서 근무하시던 저희 누님께서 직접 목격하신 생생한 실화입니다. 직접 겪은 일은 아니지만, 라스베가스 카지노의 비정하고도 기묘한 이면을 잘 보여주는 에피소드라 공유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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