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난한 새의 기도 ♡
꼭 필요한 만큼만 먹고,
필요한 만큼만 둥지를 틀며, 욕심을 부리지 않는 새처럼,
당신의 하늘을 날게 해 주십시요.~
가진 것 없어도,
맑고 밝은 웃음으로
기쁨의 깃을 치며,
오늘을 살게 해주십시오.~
예측할 수 없는 위험을 무릅쓰고
먼길을 떠나는 철새의 담담함으로 텅 빈 하늘
을 나는,
고독과 자유를 맛보게 해주십시요. ~
오직 사랑 하나로,
눈물 속에서 기쁨이 넘쳐날 서원의 삶이,
햇살로 넘쳐오는 축복.....
나의 선택은,
가난을 위한 가난이 아니라 사랑을 위한 가난이기에,
모든것 버리고도
넉넉할 수 있음이니......
내 삶의 하늘에 떠다니는 흰구름의 평화여
날마다 새가 되어,
새로이 떠나려는 내게
더 이상 무게가 주는 슬픔은 없습니다.~
"삶의 목적이 행복이라면 웃음은 행복의 문을 여는 열쇠이다."
(아리스 토텔레스)
-좋은 글에서-
El Condor Pasa
## 철새는 날아가고 ##
《Leo Rojas》
https://www.youtube.com/watch?v=SYDrQqJVZMc&feature=youtube_gdata_player
-지난 톡에서-
오디 한주먹
입안에 툭 터졌다
달콤함으로 입이 검붉게 물들었다
새벽에 일어나니 아프던 고관절이 좀 나아진 듯
톡보내고 나서 집사람에게 파크볼치러 가자고
집사람은 쌍수 들고 환영
난 걸으려면 아프지만 집사람은 파크볼 치면서 걸으면 아프던 데도 낫는단다
서로 다르니 이왕이면 집사람에게 맞추는게 낫겠지
얼른 동물 챙겨 주고 들어왔다
알을 서너개 낳았다
며칠 모은게 30여개
이걸 부화 시켜야겠다
병아릴 부화하여 강진 처형에게 드리고 나도 몇 마리 키워야겠다
이제 모든 닭들을 청계와 브라마 오골계로 바꾸어야겠다
밥 비벼 한술
요즘 밥맛이 돌아 왔다
맛있게 먹어야 아픔도 낫겠지
황룡파크장에 가니 일곱시가 넘었다
모르는 두분이 치고 나가길래 같이 치자고
펏팅에서 오비를 내지 않고 한바퀴
그러나 펏팅이 되지 않아 버디나 이글을 잡지 못하고 거의 파로 끝났다
왜 펏팅이 안될까?
세바퀴를 돌고 집사람은 내기를 한다며 아웃
난 다른 분들과 한바퀴 더 돌았다매일 나와서 치다보면 티샷이나 펏팅도 괜찮아질것같다
휴게실에서 커피 한잔
간혹 커피 먹어도 밤에 잠을 잘 잘 때가 있다
오늘도 그럴려나?
한참 쉬다가 다른 팀에 끼워 세바퀴를 돌았다
그분들은 한달에 한번이나 나올까 말까한다는데 티샷 펏팅이 정교하다
매일 나와 친다면 괜찮게 칠 수 있는데 일하느라 쉽지 않단다
한분은 한달만에 왔다는데도 먼거리에서도 이글이나 버디를 곧잘 잡아 낸다
매일 나와 친다면 굉장히 잘 칠것같다
어느새 10시가 훌쩍
오늘은 그만 아웃
점심때 약속이 있다
집에 오니 11시
어제 풀먹여 말려 놓은 새우망을 개었다
아직 마르지 않는 건 다시 널어 두었다
접은 새우망은 가방에 넣어 챙겨 두었다
다음주에 새우잡으러 가보잔다
오늘 점심 때 약속
아직 정리하지 못한 새우망은 집사람에게 정리해 두라고
바둑 휴게실에 가니 김회장이 나와 있다
반갑게 인사하고 김사범님이 오시길래 같이 시골곰탕으로
갈비탕 한그릇 먹으며 바둑 휴게실을 사용하기 위해 건의할 내용에 대해이야기
상인회에서 협조해 주면 쉽게 끝날 것같다고
우리가 시장 사무실에서 바둑을 둠으로써 상인회에 여러모로 도움을 주고 있다
그걸 인정해 주면 이번 문제는 해결이 될 듯한데...
김사범님도 그러시단다
좀더 논의를 해보자며 점심에 막걸리 한잔
오디 따러 아직 회원들이 나오지 않았다
김회장과 한수
중반 전투에서 실수하여 돌을 거두었다
남우동생이 왔길래 한수
석점 바둑
중반전에 들어가는데 총무가 와서 그만 오디따러 가자고
몇가지 실수한 곳을 다음에 복기해 주겠다고 했다
조사장 오디농장에 가니 이미 오디를 따고 있다
가지고 간 막걸리부터
야외에서 마시는 술한잔에 기분도 좋다
우릴 위해 한마지기 오디밭을 제공한다고
한그루씩 맡아서 준 프라스틱 그릇애 담았다
오디를 자연 순환 농법으로 키운단다
밭에다 퇴비나 거름 제초제등을 전혀 하지 않고 풀이 자라면 베어주고 오디따고 나면 가지를 베어 오디나무 밑에 놓아 둔다고
며칠전에 풀을 베어 이미 풀이 말라 버렸디
신발에 흙이 묻질 않는다
자기 오디 밭은 장마철에 다녀도 신발에 흙이 묻질 않는다고
떨어진 오디에도 전혀 흙이 묻질 않는다
참으로 관리를 잘했다
그레서인지 오디도 무척 달다
한주먹 따서 입안에 넣고 깨물으니 달콤함이 입안 가득
먹어가며 즐겁게 오디를 땄다
손이 완전 물들어 검 붉게 물들었다
내 몫으로 여섯 개를 따고 사범님들 몫으로 하나씩
호용 재봉동생도 하나씩 따주려고 했더니 조사장이 알아서 주겠다고
조사장덕분에 오디체험을 즐겁게 했다
막걸리 한잔 더 마시고 장사장 차에 싣고 왔다
모두들 고루 나누어 가졌다
김사범님과 한수
두판을 두어 일방적으로 몰아 부쳤다
오랜만에 두니 수가 잘 보이질 않는다고
맞수에선 자주 두지 않으면 수가 금방 티 난다
흑백으로 바꾸어 게임이 안되게 이겨 버렸다
오사범님도 왔길래 저녁한술
장터국밥에서 청국장 한그릇
맛이 괜찮다
특히 칠게장조림이 맛있다
바둑 한수 더 두자길래 이번엔 장사장과
장사장이 피해 다니다 결국 곤마 하나가 걸렸다
양보하며 그걸 잡아 버리니 승부 끝
아쉬운지 좀 더 두다가 돌을 거둔다
어느새 여덟시가 넘었다
난 술이 취해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
집에 와 빨리 자는게 좋겠지
아침 안개 자욱
이름 모를 새 한 마리 나뭇가지에 앉아 지저귄다
님이여!
오늘은 토요 휴무일
화사하게 핀 장미 보러 나들이하심도 힐링
오늘도 기쁜 하루 만들어 가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