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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자동차 김대섭] 최근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폭스바겐 사태를 두고 국내에는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의심 차량이 약 15만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아우디 폭스바겐 코리아 관계자는 24일 '문제가 된 'EA189' 엔진 탑재 차량은 유럽 배기가스 배출 기준인 '유로 5' 1.6L와 2.0L TDi 디젤차가 해당한다."고 말했다.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2009년부터 지난달까지 국내에서 각각 11만4337대와 4만3002대의 2000cc 이하 디젤차를 총 15만7339대를 판매했다. 해당 차량으로는 골프, 제타, 비틀, 파사트, 티구안, 폴로, CC, 시로코 등 8종과 아우디 A3, A4, A5, A6, Q3, Q5 등 14개 모델이 해당한다.
이번 사태가 터지고 난 후 영업사원들은 "폭스바겐과 아우디 매장에 '내 차는 문제 없는 거냐' '별도의 조치는 없는 거냐'는 문의 전화 와 내방고객이 빗발치고 있으며, "신차를 판매해야 하는 입장에서 현재 분위기는 출고 직전 계약 취소가 잇달아 판매실적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신차판매에 영향을 미치는 이번 이슈는 중고차 시장에도 반영되고 있다. 강남의 한 중고차 매매단지 딜러는 "예전에는 디젤 차량의 수요가 많았다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반면 소비자들이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카스텐 브르제스키 ING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 인터뷰에서 "폭스바겐 사태가 독일 경제에 미치는 위협이 그리스 경제위기보다 클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