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사이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 사무실 ‘대자보 붙이기’는 릴레이처럼 번져가고, 엄마 아빠들은 청년들의 시위 방식인 ‘트럭 시위’에 나섰다. 14일 예정된 국회 탄핵안 재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 개별 의원을 향한 시민 압박이 다채로운 모습으로 이어진다.
서울 마포구에 사는 김수영(45)씨는 10일 마포구가 지역구인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의 사무실을 비롯한 마포구 주요 일대에 조 의원의 표결 불참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엘이디(LED) 화면을 탑재한 트럭을 순회시키는 시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럭 화면에는 “조정훈 탄핵 표결장을 떠나는 순간 마포구민 마음도 떠났다. 조정훈 아웃(out)!!!”이라고 적었다. ‘마포에서 아이 키우기’라는 맘카페 기반으로 활동을 시작했다는 김씨는 “탄핵이 부결된 지난 7일 시위에 참여했었는데 허탈한 마음도 컸지만 젊은 친구들의 ‘응원봉 문화’에 감명을 받았다”며 “집에 와 찾아보니 아이돌 문화에 평화롭게 항의하는 ‘트럭 시위’ 문화도 있더라. 하루에 60만원인데 아이들의 학원비를 아껴서라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트럭시위에 힘을 보탠 마포구민 사아무개(39)씨는 한겨레에 “내가 사는 지역구 의원이 부역 행위에 동참했단 사실에 참을 수가 없었다”며 “현재 트럭 시위에는 수십명이 참여 중이며 오늘 조 의원 사무실 앞에서 1인 시위하는 분도 봤다. 이렇게 분노하고 있는 사람들이 한두 명이 아님을 조 의원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변 주민 여론을 봤을 때 국민의힘 지지자들도 돌아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탄핵 표결에 참여하지 않으면 다음(재선)은 없을 것”이라 말했다.
첫댓글
굿
이모들은 화환보낼게
아이들 학원비를 아껴서 어흑 좋은 부모님 밑에서 바르게 자라겠어요
진짜 시위 잘한다니까
트럭조아굿
참부모 ㅠㅠ
캬-
트럭 시위도 아이덜 팬들 시위문화인거 알고 바로 하셨다는 것도ㅜㅜ 대단하시다
크으 트럭시위 굿굿
멋지셔ㅠㅠ
트럭시위 최고다 아이돌 팬문화가 나라를 구할줄이야
헐 시바 조정훈 사무실이 어디지 마포구민됐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