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는 그 를 사 랑 했 을 지 도 모 른 다.
2.
그렇게 나 하율은 한 없이 울어버렸다.
주변은 곧 소란스러워 졌고, 한진욱과 그녀석의 친구들은 자리를 옮겨야겠다는 결론을 내리고 나를 BEST라는 간판이 곧 떨어질듯이 매달려있는 술집으로 데리고갔다.
우리는 자리를 잡았고 아직까지 나의 눈물은 멈출생각을 하지않고 조금씩 흐르고있었다.
한진욱은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준우냐? 나 한진욱"
"오랜만에 이런말하기 그런데 옆에 민하늘 있지"
"하늘이좀 바꿔봐라"
"그런게 있어"
"민하늘이냐? 하율운다."
"............."
"흥분하지말고. 여기 BEST다"
약간의 시간이 흘렀다.
눈물샘도 장시간 동안이나 눈물을 만들어낸 것이 힘들었는지 눈물은 멎어버렸다.
"무슨일이냐?"
...........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다. 내입으로 강하와 헤어졌다고 말할 수가 없었다.
"보아하니 진강하이랑 깨졌나보네"
"우현아^^;;;"
"왜? 딱 봐도 진강하 그 녀석이 찼네"
...............
"그렇지?"
....................
"하율!!!"
하늘이와 준우가 들어왔다.반갑다는 생각보다 다행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을뿐이다.
난 그 우현이란 아이의 말을 부정할수없었고, 그렇다고 거짓으로 말할수 없었다.난 더이상 비참해질수가 없었으니까....
"율아....."
방금 보다 부드러운 목소리로 진욱이가 물었다....
그렇게 물어보면 말할수 밖에 없다는 걸 아직까지 기억하나보다.
한진욱....정말 비겁해......
.
.
.
.
.
.
.
한진욱ver.
길을 거닐고 있을때 올해의 첫눈이 내렸다.
"눈이네...율이 아직도 강하랑 사귀나...?"
"난 눈 오는날이 제일 좋아."
"왜?"
"눈 오는날 많은 선물을 받았거든^^"
"선물?"
"응 강하랑도 이렇게 눈이 많이 오는날 만났고, 사귀기도 했고, 하늘이 준우도 눈오는 날 처음으로 만났으니까"
"그게 끝이야?"
"아니 그리고 너도 눈오는날 만났잖아~~^^"
"피식...."
괜시리 율이 생각에 즐거워지는 첫눈이 였다.
"춥다 우리 그쪽 가볼래?"
"어디??? 아!! WISH?"
"거기가 어딘데?"
"가면알아~ 가자가자~"
강우현과 하우리는 나를 WISH라는 라이브카페로 데리고갔다.
"야 강우현 여기는 왜온거냐?"
"한진욱 조용히해"
"진욱이 몰라? 여기 이 시간대 보컬 완전 유명해"
"진짜?"
"응"
"야, 하우리 "
"응?"
"여기 술도 파냐?"
"한진욱 여기는 카페다"
사람들 사이에서 익숙한 모습이 보였다.
"누구지?"
곧 스피커를 타고 흘러나온 목소리는
"다음 노래....양파의 사랑그게 뭔데"
율이의 목소리였다. 하지만 목소리는 젖어있었다.
"아니겠지..."
노래가 흐르고 율이로 추측되는 보컬은 한곳만을 바라보며 노래를 하고있고, 그 시선을 따라가 보니 진강하 율이가 아닌 다른여자와 앉아있어다. 율이가 확실해지는 순간이였다.
"율아"
"왜 진욱아?"
"너는 왜 강하만 보냐...?"
"진욱아....^^"
"나도 너..."
"그만! 난 못들은거야 우린 친구잖아^^그리고 난 강하가 너무 좋은걸? 미안해^^ 아....웃으면서 말하면 더 슬플까?ㅇㅅㅇ"
"픽....하긴 내가 이런 꼬맹이한테 무슨말을 하는 건지.... 그래 하율 우린 그냥 평생 친구하자"
.
.
.
.
"진강하 너 하율 좋아서 사귀는거 맞는거지?
"당연하지"
"넌 내가 사랑해도 갖고 싶어도 갖을수없는거 갖었으니까 절대로 울리지마라"
"피식...알았다."
지금 차오르는 화를 참을수가 없다.
".....오늘은 4곡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어!! 하율!!!!"
율이가 울고있었다. 사람들 사이로 그 녀석앞까지 도착하였더니 우현이 물어본다.
"한진욱 너 쟤 알아?"
고개를 살짝 끄덕이니 녀석들은 존경의 눈길을 날린다. 왠지 모르게 뿌듯해지고있다.
율이는 붉어진 눈으로 날보며 기억을 하려 애쓰고있었다.
"......준우 친구...한...진욱?"
젖은 목소리로 물어보는 율이의 말에 내 입은
"응, 하율 너 오랜만이다 아직도 강하랑 ing?"
라는 해서는 안 될말을 해버렸고, 율이은 그 붉어진 눈으로 눈물을 흘리고있었다.
우리는(어쩌면 나만) 당황했지만 침착한 우현이의 말대로 자리를 옮겼고, 나는
"여보세요?"
"준우냐?"
"그런데 누구시죠?"
"나 한진욱"
"와~! 오랜만이다 무슨일이냐?(누구야??)"
"오랜만에 이런말하기 그런데 옆에 민하늘 있지"
"응 있는데?(누구냐니까!!)"
"하늘이좀 바꿔봐라"
"왜?!"
"그런게 있어"
"알았어... 하늘아 전화받어(누군데?)"
"민하늘이냐?"
"어?! 야~~한진욱 오랜만이다!!"
"하율운다."
"뭐...? 거기 어디야..."
.............
"어디냐고!"
"흥분하지말고. 여기 BEST다"
"바로 간다"
하......진짜 너 때문에 못산다.
율이는 눈물을 그쳤고.
"무슨일이냐?"
".........."
내 질문에 율이는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알고는 있지만 직접들어야겠다.
"보아하니 진강하랑 깨졌나보네"
강하를 아는 우현이는 강하가 항상 자랑하던 천사가 율인 것을 눈치챘는지 갑자기 이런 막말을 입 밖으로 꺼내어내다.
"우현아^^;;;"
(하)우리는 당황했고, 나는 우현이의 말에 대한 율이의 반응을 살피고만 있었다.
"왜? 딱 봐도 진강하 그 녀석이 찼네"
".............."
"그렇지?"
"...................."
율이는 역시나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
"하율!!!"
하늘이와 준우녀석이 들어온다. 타이밍 한번 거지같네...피식...
"무슨일이야!!!"
".........."
"무슨일이냐고!!!"
"..........."
"하....율아 무슨일이야.... 우리한테 알려주면 않되는거야..?"
".....한진욱 비겁해"
"뭐가?^^"
"나 그럼 거짓말 못하고 말하는거 알면서...."
"그러니까 일부러 그러는거지^^"
아직도 그러려나?
"율아....."
방금 보다 부드러운 목소리로 물어 봤다.
움찔하는거 보니 아직도 이렇게 물어보면 다 말하나보다...피식...
"차였어...."
"뭐?!"
민하늘은 모르고 있었나보다. 하지만 알고 들어도 놀라운 일인 것은 분명하다.
"오늘....눈와서 즐거웠는데....첫눈이라 또 선물이 올것같았는데...."
.............
"강하랑 헤어졌다..."
"하.....뭐?"
"아니다 내가 차인거네.....여자가 생겼데......난 그저 고백하길래 받아준거래...."
................................
"나 같은건 가수 생활에 방해만 되는거래....."
.......................
"이번에 생긴여자는 자신이 가수생호라하는데 방해가 아닌 도움이 되는 여자래.."
"진강하 넌 가수가 꿈랬지?"
"그런데 그건 왜묻냐?"
"그럼 가수 데뷔하면 율이는어떻하려그러냐? 분명 니 팬들한테 욕먹고 힘들어 할텐데.."
"그렇게 겁 많아서 연애는 어떻게 하려고그러냐?
인간 진강하으로써 인간 하율을 사랑하는건데 그게 왜 욕먹을 일이냐?"
"율이가 사랑하는 사람 너라서 다행이다.피식"
"푸하하하하하.그게 뭐냐?"
"그러게, 하하하하하"
"그런데 그 새로 생긴여자가 지안이더라...."
"반지안.......말하는거냐?"
"어....내가 가장 믿었던 그 반지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