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주 아주 오랫만에 씨월드의 소부장(소피아) 인사드립니다!
이미 신디 강사가 얼마전 있었던 씨월드 전체 스탭들의 소풍 이야기를 올렸지만
저도 찍은 사진을 그냥 두기가 뭐해서 살포시 올려 봅니다.
제가 일하기 시작한 이래로 매년 한번씩 가던 피크닉이 없었다는 슬픈 이야기가.... 흑...
그래서 이때쯤 한번 놀아줘야 우리 스탭들도 더 신나게 일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사실은 제가 더 놀고 싶었사와요~ ㅎ)
한 달에 걸쳐 놀러갈 준비를 해서 드디어!!!
4월 22일!!!
우리는 놀.러.갔.어.요! ㅎㅎㅎㅎㅎ
그 재미났던 현장으로 한번 들어가 볼까요~~~~~~
우리 신디 강사의 이런 모습은 처음이시죠?
맨날 슈트만 입고 사는 강사님들에게는 이렇게 예쁜 비키니를 입을 수 있었던 날이기도 했지요.
배는 나오던지 말던지 일단 도착과 동시에 쳐묵쳐묵하고 물 속에 제일 먼저 들어가서
너무너무너무너무 신나게 놀고 와서 또 쳐묵쳐묵을 개시한 우리 신디 강사예요! ㅎㅎㅎㅎ
씨월드 오피스에서 저와 손발 맞추며 함께 일하는 클레어!
이 친구도 그날 하루 너무너무너무 열심히 놀아서 다음 날 병이 났더랬죠.
흑... 다들 얼마나 놀고 싶었던게야...
미안해요... 맨날 일만 시켜서... ㅠ,ㅠ
다가오는 6월에 저와 함께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니 우리 러시아 미녀 라나 강사님!
울 언니도 오전엔 춥다더니 햇님 반짝과 동시에 옷을 벗어 제끼고
물 속으로 풍덩~ 하시더라고요.
물론, 맥주와 함께! ㅎㅎㅎㅎ
호름호름은 계곡에서 내려오는 물을 이용하여 이런 자연 수영장을 만들어 둔 곳이더라고요.
씨월드 모든 스탭들이 즐겁게 놀 수 있도록 "호름호름"을 강추해준
쩌어~기 멀리 세부에 사는 베컴에게 심심한 감사의 인사를 이 자리를 빌어... ㅎㅎㅎㅎㅎ
(물론 베컴은 이 글을 보지 못할게야~ 가입하거라~)
벌레를 유난히도 좋아하고 잘 만지는 씨월드 몸짱 중국 강사 블랙이예요.
영어 닉네임이 왜 블랙인지는 본인도 잘 설명하지 못하더라고요. ㅎㅎㅎ
어쨌든 생김과는 다르게 참으로 순박하고 너무너무 착한 강사님이랍니다.
저 사마귀 한마리로 몇몇 강사님들이 30분 넘게 잘 놀더라고요. ㅎㅎㅎ
마크로 출사 나온 것도 아닌데 몰려 들어서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었다는... 후문이...
씨월드에 입사한지 얼마 안된 애니라는 친구예요.
예쁘장한 얼굴처럼 상냥하고, 손님들에게도 참 친절한 친구랍니다.
오래오래 함께 일하고 싶은 예쁜 오피스 직원이예요.
다들 아침부터 맥주 마시고, 물놀이 하고, 바베큐 그릴에 준비해 온 음식들을 먹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혹시나 나중에는 모두 꽐라가 되서 사진을 못 찍을까봐..
단체 사진 중간 정산 차원에서 제가 한 컷 찍었네요.
ㅎㅎㅎㅎㅎㅎ
자자자~~~! 이제 희귀 사진이 나갑니다.
씨월드 창립 당시부터 함께 일하셨던 아가톤 아저씨예요.
제가 일하기 시작한 이래로 울 아저씨가 웃짱을.... 이렇게 벗은 모습은 처음이예요.
햇님 반짝 이후 한참이 지나서 더우셨는지 갑자기 입수를 하시더라고요. ㅎㅎㅎ
울 아저씨 까칠해 보여도 한없이 마음 좋은 아저씨랍니다.
씨월드에 여러번 오셨던 분들은 모두 아시죠?
씨월드의 진정한 몸짱 위손과 라나 강사님, 블랙 강사.
아, 블랙 강사의 저 왼쪽 가슴께에 있는 사람은 친할아버지래요.
친할아버지 얼굴을 저렇게 타투로 할만큼 할아버지를
사랑하는 사람이 요즘 세상에 있다는게 참 신기했어요.
뭐, 이제는 공식화된 씨월드 스탭 커플이예요.
메이안과 다이브마스터 주넬! 알콩달콩 연인들의 물놀이 장면이예요.
아, 염장질 하는거 아니냐고요?
부러우면... 지는 거래요.
저는 부.럽.지.않.아.효!!!!!!
뭐, 요래요래 커티지 3개 빌려서 신나게 놀고, 맛나게 먹고 놀았어요~!
아가톤 아저씨와 씨월드 키친에서 음식을 담당하고 있는 조이예요.
저 뒤로는 보트 캡틴 앵그리 로니, 제랄드 아저씨, 보트맨 다윈, 가드 질럿, 다이브마스터 에릭.
청소를 담당하고 있는 아나벨과 조이. 그리고 크리스티의 딸내미.
아침부터 제일 많이 먹고, 제일 씐나게 놀던 신디 강사는 잠시 휴식 중이예요.
저러고 일어나서 또 먹고, 더 신나게 놀았다지요? ㅎㅎㅎㅎ
진정한 몸짱 위손도 슬슬 술 기운이 올라 오나요? ㅎㅎㅎㅎ
이 친구가 남들처럼 운동을 하는 것은 아니고요.
씨월드 보트맨으로 일하면서 자연스럽게 된 몸짱이라고 할 수 있지요.
매일 탱크를 그냥 번쩍! 번쩍! 들고 다니니까 이렇게 멋진 몸이 만들어진거죠.
진정 이런 몸을 원하십니까?
여러분들을 씨월드의 보트맨으로 모십니다.
ㅎㅎㅎㅎㅎㅎ
튜브만 타고 있으면 요렇게 살짝 손으로 들어서 퐁당~ 담가 버리죠~ ㅎㅎㅎㅎ
저 애매한 표정의 중국 강사 레드.
음... 왜 영어 닉네임이 레드인지는... 저도 잘...
아직 레드 강사는 필리핀 생활의 초기라서 영어를 잘 못하거든요.
아직은 깊은 대화가 조금 어려워요.
하루 종일... 맥주 캔에 물을 넣어서 머리를 감으셨다는 크리스티의 딸내미예요.
정말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저 아이가 계속 저러고 머리 감기 놀이를 하루 종일 하더이다.
이유는.. 저도 잘... ㅎㅎㅎㅎㅎㅎㅎㅎ
이렇게 즐거웠던 소풍도 끝이 나고
이제는 다시 보라카이로 복귀해야 할 시간이네요.
저 다리만 건너면... 지프니에 올라타고 집으로 가야 합니다.
(위손은 이미 꽐라~ ㅎㅎㅎㅎ)
지프니 탑승 전에 4년여 만의 소풍을 기록하고자 단제 사진 한방 찍었어요.
네, 저는 저 사진에 없어요. 찍사는 뭐 그런거죠~ ㅎㅎㅎㅎㅎ
(사실 지나가던 아이에게 한방 부탁했으나 앵글이 너무 이상하여.... ㅋㅋㅋㅋ)
즐거웠고, 신났고, 재미있었고, 너무너무 좋았던 우리들의 소풍.
내년에도 꼭! 갈겝니다! 소풍!!!!
즐거웠던 것만으로도 행복했던 하루였습니다.
** 호름호름으로 당일치기 놀러를 가고 싶은 분들을 위한 정보 **
제티포트 앞에서 봉고차를 한대 빌리세요. 요금은 당연히 흥정하셔야 합니다.
저희는 인원이 많아서 지프니로 이동하였기에 적정 가격은 잘 모르지만
대략 왕복으로 2,500페소 ~ 3,000페소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왕복으로 흥정을 하시고 오후 3시 혹은 4시쯤 데리러 오라고 하셔야 합니다.
따라서 돈을 미리 주시면 절대 안되고요.
나중에 놀다가 다시 보라카이로 돌아가기 위해 제티포트로 오시면 요금을 내시면 됩니다.
그 밖에 호름호름에 도착하면 1인 30페소의 입장료를 내셔야 하고요.
커티지는 1개당 200페소였습니다. (300페소였나? ㅋㅋㅋ)
그리고 사진에 나오는 깜장색 튜브는 1개에 50페소로 하루종일 렌탈하여 놀 수 있어요.
자, 그럼 음식은 어떻게 하느냐...!!!
디몰에 가시면 안독스라는 식당이 있어요.
거기서 닭한마리(점보) 구워진거 사시고요. 밥도 팔아요. 밥도 사시고요.
버젯마트나 크라프트 수퍼마켓에 가셔서 소세지 조금 사시고요.
달리빠빠 가셔서 닭, 돼지고기 생으로.. 양념된 것을 파니까 그걸 사서 통에 담으세요.
숯도 달리빠빠에 팔거예요. 그것도 조금 사세요.
음료수나 물, 술, 과일도 따로 사시고요.
자, 만약 숯불 피울 능력이 안되시면 보라카이에서 헬퍼를 한명 구해서 함께 가시면 됩니다.
너무 준비할게 많나요? 그럼 그냥 맥도날드에서 빅맥 세트 사가지고 가세용~
아님, 한국 식당에서 김밥 사가셔도 되고요~
이런 종류의 여행을 보라카이에 오시는 분들이 가지는 않을 것 같고요.
보라카이에 아주 많이, 너무 자주 오시는 분들께는 새로울 수도 있으니
한번쯤 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서 정보 남겨 드려요~~~
자, 그럼 저는 이만... 총총총!
첫댓글 니는없노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