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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주제 | 배움 | 장소·강사 |
13.07.05 | 복지관과 나눔이웃의 이해 캠페인 학습 | “나눔이웃은 관계입니다.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신념과 마음으로 지역사회와 사람과의 관계를 이어주는 다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 권대익 사회복지사 |
13.07.12 | 마을에 대한 이해 | “마을에는 복지력이 있습니다. 기관이 혼자 일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일해야 합니다. 좋은 삶을 위해서 좋은 사회를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 이승훈 공릉청소년센터장 |
13.07.19 | 캠페인 활동에 대한 이해 | “남녀노소 빈부강약 모든 사람들이 어울러져 살아가는 ‘복지 공생성’을 실현하는 것이 지역복지관의 역할입니다. 캠페인 활동은 지역사회 전체를 건들면서 작지만 변화를 도모해가는 방법입니다.” | 숭의복지관 신현환 사회복지사 |
13.07.26 | 활동계획 및 비전 수립 | “우리 동네 방학동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캠페인을 진행해야 할까요? 함께 의논해요.” | 권대익 사회복지사 |
13.08.9-10 | 캠페인 사례 공유 관계형성 워크숍 |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돕고자 하는 선한 마음이 있습니다. 사회서비스 확충을 넘어 공동체 내에서 자생적으로 일어나는 복지 생태계를 회복·개발해야 합니다.” | 태백 철암도서관 김동찬 관장 |
학생들과 어떤 배움이 활동을 계획하고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지 고민하면서 이렇게 아카데미 일정을 준비했습니다.
1회기 때는 기관의 미션과 비전을 설명하고 캠페인 활동을 장기적인 관점으로 마을의 이웃들의 관계를 살리는데 중점을 두자고 이야기 했습니다.
2회기 때는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의 이승훈 센터장님을 초대해서 왜 복지관이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좋은 삶을 이뤄가는 방법이 무엇이 있는지를 들었습니다. 이전에 부산 반송마을에서의 활동에 대해 들었고 지금 일하시는 센터에서의 활동에 대해서도 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캠페인 활동이 지역사회에 어떠한 의미를 끼치는지 알았고 마을의 복지력을 생동시키고자 하는 꿈을 키웠습니다.
3회기는 직접 캠페인 활동을 하고 있는 인천 숭의종합사회복지관에 방문했습니다. 전 직원이 한 달에 한 번 지역사회에 나가 캠페인 활동을 하는 구체적인 사례에 대해서 들었고 왜 그렇게 일하는지 이야기 들었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꾸준히 실천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인천에서 유명한 닭강정도 먹고 월미도에서 바다 구경도 했습니다.
4회기는 그 동안의 배움을 바탕으로 우리 복지관에서는 어떤 활동을 할지 충분히 계획하고 의논했습니다. 담당자인 제가 주제나 답을 알려주기 보다 학생들이 직접 토론하고 의논하면서 계획을 세우도록 했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구체적인 방법을 정하기가 어려워 천천히 다시 정하기로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태백 철암도서관으로 1박 2일로 워크숍을 다녀왔습니다. 김동찬 관장님께 지역주민들과 함께 걸립한 도서관 이야기도 들려주셨고, 마을에서 당사자(아이들)와 캠페인 주제를 함께 정하고 준비해서 진행한 이야기도 들려주셨습니다. 공동체 안에서 자생적으로 일어나는 복지생태계를 조성하고 거들어주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마을 안에는 나눔을 실천하는 선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분명히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튿날 오전에는 마을 구석구석을 걷다가 주민들에게 인사하고 ‘복지수상록’에 나오는 안씨상회 어머니도 찾아뵙고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낮에는 도서관에 찾아온 아이들과 물놀이를 하며 놀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태백 철암마을의 인정과 이웃을 직접 몸으로 느꼈습니다.
“직접 발로 뛰는 캠페인 활동의 복지관에 다녀오니 지역사회 전체를 건드는 캠페인이 작지만 변화를 도모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어요.”
“부산 반송마을 영상을 보면서 울컥했어요. 주민들이 돈과 열정과 시간을 내어 도서관을 만들고 실무자들이 서로 지지하고 협력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따뜻했어요. 개인의 선한 영향력이 모아져서 지역주민 모두에게 퍼진 거지요.”
“사람들에게 선한 마음이 있다는 것, 이제는 이 믿음을 신뢰해요. 그렇기 때문에 더 동네를 부지런히 다니며 사람들의 선한 마음을 잇는 활동을 하고 싶어요.”
아카데미를 통해 우리는 한걸음씩 성장했습니다.
어떻게 사람을 만날까
캠페인은 낮선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 하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학생들은 사람을 만나는 경험도 부족하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어떻게 주민을 만나야 할지 걱정을 했습니다.
그래서 서울시복지재단의 「복지관, 마을지향으로 일하기」, 한국주민운동정보교육원의 「주민운동의 힘, 조직화」, 사회복지정보원의 「복지요결」 등에서 주민만나기와 관련된 부분을 발췌해서 함께 읽었습니다.
그저 주민들에게 인사를 많이 하고 웃으려고 노력합니다. 주민들에게 첫인상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것을 통해 점수를 많이 받는 것 같아요. … 중략 (복지관, 마을지향으로 일하기 p34)
주민과 관계 맺기의 원칙은 첫째, 주민을 무조건 찾아갑니다. … 중략 … 둘째, 주민에게 배웁니다. … 중략 … 셋째, 주민이 알고 있는 것에서부터 출발합니다. (복지관, 마을지향으로 일하기 p38)
이런 학습을 통해 주민만나기의 중요성과 방법에 대해서 함께 생각했습니다. 한 학생은 내성적인 성격으로 사람을 만나 인사하고 관계하는 부분이 부족하다며 이 활동을 통해 이 부분을 잘 보완하고 싶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