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에 떠들석 했던 직물금이 올해도 농민들 마음 아프게 하고 있다는데..
부모님 으로 받은 유산중 논이 좀 있다.
그래서 가을에 애들한테 쌀을 보내 주곤 한다.
한달전에 논 농사를 짓던분이 직불금 때문이라면서 도장을 찍어 달라고 왔다.
그러면서
몇년내로 팔것이면 도장 필요 없이 직접 받으라고...
나 죽으면 애들 줄것이니 팔지 않는다 하고 서류해 드렸다.
그런데 한분이 연락이 없다.
내가 급해서 찾아가 말씀 드리니
직불금 내가 받으면 자네가 팔때 세금 많이 낸다 해서
내가 안받을려고 한다고......
내를 생각 해 주시는 마음이 너무도 고마웟다.
그러나 그거 애들 줄거요 그러니 직불금 받으셔요.
10-20년 후 어찌 변할지 모르지 않나면서
서류를 해 주었다.
휴가때 애들이 다 모였기에
직불금 이야기를 했다.
내 생전에 팔지 않을 것이며,
나 죽은 후에 내 부모님 한테 받은 유산은 아들 준다.
그리고 나머지는 내가 사용 하고 죽는다. ㅎㅎㅎ
말 없이 듣고만 있었는데 죽은 후 어찌 알고......
물려 받은 재산 지키다가 물려 주는 것도 힘들다는데.
마음 같아서는 20년은 더 살것 같은데
미리 유산 이야기 했나...........
혼자 쓸쓸히 웃어 봅니다.
첫댓글 사후를 지금 생각한다는 것, 씁쓸한 기분이 되지요. 그러나 생각을 안할 수도 없는거데요. 살아갈 날이 살아온 날보다 우린 더 적으니까...
2040년 쯤엔..120세가 평균수명이 될거라는..ㅎㅎ 재산보다는 건강하게 사셨다는 유전자를 남겨주심이 좋은듯도 함니다.ㅎㅎ
예전부터 직불금 받던 토지는 주인이 그대로일때 가능하구요 올해부터 새 주인인 경우에 1헥타 넘어야 직불금 신청이 가능하고 올해 직불금 법이 개정이 되어서 농민들이 더 힘들다고 하네요 지주들은 직불금 포기 하면 되고 농민들은 남의 땅을 농사 지을경우 땅 주인에게 일일이 확인 도장 받아야 되고 농가외 소득이 어느정도 되면 직불금 지급이 안되고 저도 올해 직불금 신청 못했어요 서방님 수입이 있어서 농민들만 힘들게 되었답니다
자제분을 무조건 믿으세요 그러심 편합니다..죽어서까지 걱정은 몸에 해롭거든요..님의 일상 편하고 정겹습니다..^^*
참~그렇군요~자식들~~~마음 편히 건강만 생각하시면서~살도록 하세요~감사 합니다..
유산 문제는 신중할 수 밖에 없겠죠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친구님의 건강한 삶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