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딸아이가 학교앞에서 병아리를 두마리 사가지고왔는데 그다음날 시름시름 둘다 죽었습니다. 어릴적 시골에서 자란 저는 문득 어릴적 추억이 생각 났습니다.
가난했던 집안 형편으로 학비며 여러가지 경제적은 어려움이 많았던 저는 중학생때
친척들이 주고간 용돈을 모아 시골장날 장에서 병아리 몇마리를 구입했습니다.
어설프게 집뒤에다 닭장도 하나 만들고 닭이크면 알을낳고 병아리가 되면 시장에 내다팔면
돈이 될것같은 짧은생각으로 그리고 몇일 닭기르는 재미로 학교에서도 늘 병아리 걱정만 하
고 그렇게 몇일이 지나서 아침에 닭장에 갔는데 닭장에 닭은 없고 닭털만 가득하여 집주위를
살펴보니 죽은닭의 일부가 여기저기 훝어저 있어 보니 들고양이가 닭을 모두 물어 죽인것을
확인 했습니다.얼마나 아깝고 분하던지 고양이를 모조리 죽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고양이가 얼마나 빠른 동물입니까.할수없이 포기했습니다.
딸아이가 올해 초등학교 1학년입학했는데 몇일전 죽은 병아리와 똑같은 병아리 사달라고
졸라서 옛날 저의 아픈기억도 있고 또 닭을키워 보고싶은 마음도생겨서 이번에는 닭장도 크게 만들고 죽지않는 좀 큰 병아리 네마리 사다가 넣어 놓았습니다. 빨리커서 새벽에 닭우는 소리듣고싶네요.
어릴적 듣던 고향의 소리를 이 도시에서도 듣고싶습니다.
요즘 닭들이 횃대 위에서 쉬고있는 모습이 얼마나 이쁜지 매일 관심가지고 키우고있습니다.
이카페에 있는 닭들처럼 화려한 닭은 아니지만 생긴것은 시장닭이지만 지금 관상용으로
키우고있습니다.
여기 이런 좋은 카페가있는줄 생각도 못했는데 우연히 카페 조회하다 발견했습니다.
앞으로 많은 도움 부탁드리고 좋은 정보 교류 부탁드립니다.
카페 게시글
◈자유 게시판
69닭띠 대구에서 닭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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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하하 제가 처음 가입할때 느낌을 그대로 적으신것 같네요^^반가워요..
닭에 빠져들려 하려는 그대를 진심으로 반깁니다. 어서오세요~~~~
김상현님 반갑습니다.저도 대구살아요 011-536-5914
초등학교 앞에서 파는 병아리도 조건만 좋게해주면 안죽이고 잘 살릴 수 있습니다! 병아리 파는 사람들이 나쁜것은 아이들에게 팔기만 했지 어떻게하면 살릴 수 있는지는 가르켜 주지 않습니다! 이곳에서 살릴 수 있는 방법들을 배워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