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그래비티 _
청년학도여.
지금 너희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우리의 조국은 심술궂은 독재에 의해 고문받고 있는데도
과연 좌시할 수 있겠는가.
이 땅의 위정자들은 흔히 민족을 외치고 한국의 장래를 운운하지만 진실로 이 나라 이 민족의 영원한 미래를 위하여 신명을 바칠 이 누구란 말인가.
청년학도여!
최근에 일어난 일련의 사태를 돌이켜보게나.
소위 유신헌법을 보라!
그것은 법이 아니다.
그것은 국민을 위한 법이라기보다는 한 개인의 무모한 정치욕을 충족시키는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모든 정당한 비판과 오류의 시정을 요구하는 순수한 의지를 반민족적 행위 운운하면서 무참히 탄압하는 현정권의 유례없는 독재.
이러고도 우리 젊은 학도들은 작금에 벌어지고 있는 사회 문제에 방관만 하고 있을 것인가!
너희들의 정열은 어디 있는가
청년학도여!
부디 식어가는 정열,
잊혀져 가는 희미한 진실,
그리고 이성을 다시 한번 뜨겁게 정말 뜨거웁게 불태우세!
혼탁한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지성인으로서의 사명감,
그리고 책임감으로 우리 모두 분연히 진리와 자유의 횃불을 밝혀야만 하네!
모든 효원인들이여 드디어 오늘이 왔네!
1979년 10월 16일 10시 도서관으로!
1979년 10월 16일 부산대학교 교정에 뿌려진 「선언문」
억눌린 우리 역사
터져나온 분노
매운 연기 칼바람에도
함성소리 드높았던
동트는 새벽벌
시월이 오면
핏발 선 가슴마다
살아오는 십 일육
동지여 전진하자
깨치고 나가자
뜨거운 가슴으로
빛나는 내일로
- 부산대학교 새벽벌도서관 10.16 기념비
1979년 부마항쟁
나는 그 사람들이 외치는 소리를 모두 들었다.
너무 슬퍼 눈물을 흘리면서도 나는 기록했다.
한국 언론에서 거짓을 말하고 있다는 것도 알았다.
진실이 얼마나 위험한지도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나는 진실을 외면할 수 없었다.
내 필름에 기록된 모든 것은 내 눈앞에서 일어났던 일,
피할 수 없는 진실이기 때문이다.
위르겐 힌츠페터
(당시 5.18 민주화 운동을 취재하러 온 서독의 기자)
민주화여! 영원한 우리 민족의 소망이여!
피와 땀이 아니곤 거둘 수 없는 거룩한 열매여!
그 이름 부르기에 목마른 젊음이었기에
우리는 총칼에 부닥치며 여기 왔노라.
"전두환 물러가라, 김대중 석방하라, 비상계엄 해제하라"
5월 계엄군과 최초로 충돌한
전남대학교
전남대학교앞 민주항쟁시위
전남대학교 518 연구소
전남대학교 광주캠퍼스에서 만날 수 있는 숲길 이름
"민주길"
현재 민주길로 들어가면
정의의길
인권의길
평화의길
3가지곳을 만날 수 있다.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아 ! 나의 조국
-1987년 6월 민주항쟁
1987년 6월 민주항쟁 당시
연세대학교 재학생이었던 이한열이 최루탄에 의해 사망
"한열이를 살려내라!"
이한열 열사가 최루탄에 맞은 후 학생운동의 구호.
"이 많은 청년들이 니 가슴에 있는 원한을 풀어주길, 안 되면 엄마가 갚을란다. 안 되면 엄마가 갚아."
이한열 열사 장례식 당시 배은심 여사의 조사
건물에 붙어있는 학생구호운동에 사용된
한열이를 살려내라!의 포스터
연세대학교에 있는 이한열 열사의 영정과 기념관
1987년 6월 민주항쟁 당시
서울대학교 재학생 박종철 고문으로 인한 사망
저들이 비록 나의 신체는 구속을 시켰지만,
나의 사상과 신념은 결코 구속시키지 못합니다.
저를 포함한 수많은 노동자, 학생들이 구속되어 있는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입니까.
누가 우리를 구속시켰습니까. 저들을 미워합시다. 그리고 저들이 저들 편한 대로만 만들어 놓은 이 땅의 부당한 사회구조를 미워합시다.
악한 것을 악하다고 말할 용기가 없다면 마음 속으로 진실하게 믿는 용기가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제가 구속되어 있는 사실을 왜 쉬쉬합니까.
한 명에게라도 더 이러한 부당한 현실을 알리십시오.
내가 왜 구속되었는가를, 저들의 폭력성을, 우리들의 정당성을 사회적으로 고발하십시오.
그럴 용기가 없으면 마음 속으로나마 바깥에서 오늘도 열심히 싸우고 있는 우리 친구들과 저처럼 싸우다 갇혀 있는 친구, 선배들에게 힘찬 격려의 박수라도 쳐 주십시오.
엄마 아버지의 막내아들은 결코 나약한 인간이 아닙니다.
이만 줄입니다.
-사망전 어머니께 편지,박종철
서울대학교 박종철 열사비
6월 민주항쟁 서울시청을 가득 매운 민주시위대
아 ! 나의 조국
지식인의 가까운 대학생과 시위대의 청년들의 사망
첫댓글
저러고 뽑힌게 노태우다
노태우때도 각종 학생운동가 노동운동가 잡아죽이고 의문사하고 사건조작하고함
잊지말자....제발
하 …
우는중 ㅜ
이렇게 지킨 나라를 저 미친수괴새끼들이 망치려고 했다는게 너무 빡쳐..
쭉정이시발럼들만 살아가지고 개 ㅈ같은
87년 6월 민주화항쟁이 윤썩열 서울대 대학원 다닐때 일어났네.
어디까지 어떻게 뿌리뽑아야 괴수들이 사라질까ㅜㅜㅜㅜㅠ
너무 감사합니다. 최근 꼬꼬무로 근현대사 다시보고 지금 국민의짐처럼 자기 이익만을 위해 국민들 내친 짐승같은 사람들보고 눈물흘리며 지내는중ㅠㅠㅠㅠ…
울엄마 광주사람인데 5.18때 사람 죽는걸 다 봤는데 학살 후 전두환이 대통령 취임하는거 보고 마음이 무너졌대...그리고 그 후 노태우.......
ㅠㅠㅠ눈물난다 저 많은 젊음들…
땅에 뿌려진 수많은 피로 세운 민주주의....
진짜 이래도 파렴치한 2찍들 너무 화난다..
우리아빠도 저때 턱뼈랑 가슴에 최루탄맞으셨었는데..ㅠㅠ정말정말 운좋게 살아남으심 아직도 턱뼈엔 철심이 박혀있고 가슴 폐 통증때문에 가끔 자다가 새벽에 깨서 가슴 두드리심 ... 병원 입원하고도 군인들이 누가 면회오나 감시해서 친구분들이랑 여친(지금 우리엄마)이 새벽에 몰래 면회갔다고함 ㅠㅠㅠ
눈물난다 ㅜ
하 눈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