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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23. 10. 28. 토요일.
하늘이 맑고 푸르다.
몸은 서울에 있어도 마음은 서해안 산골마을에 내려가 있다.
시골집을 둘러싼 텃밭 세 자리에서 과일나무, 화초를 재배하고 싶기에.
함께 살던 어머니가 아흔일곱 살이 된 지 며칠 뒤에 저너머세상으로 여행떠났기에 나는 그참 서울로 되올라왔다.
텃밭농사를 잊지 못한 탓일 게다.
내가 사는 서울 송파구 잠실의 작은 아파트 실내에는 화분 140개쯤이 있다.
재배기술 부족으로 다양한 화초를 많이도 죽였지만 몇 종류는 재배 성공해서 번식한다.
다행히도 알로에는 재배에 성공했다는 뜻.
내가 보유한 알로에는 3종류였으나 알로에-아보레센스는 죽었고, 지금 두 종류가 남았다.
알로에-베라, 알로에-사포나리아.
특히나 사포나리아는 번식이 아주 잘 된다.
알로에 종류 :
한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알로에는 베라, 마쿨라타(사포나리아 Aloe saponaria), 아르레보레센스가 대다수이다.
가끔 퍼폴리아타(불야성), 브레피폴리아(용산), 유벤나(비취전), 페록스, 스트리아타, 폴리필라, 멜라니칸타,
에리나시아, 휴밀리스, 필리카틸리스, 디코토마, 라모시시마 종 및 허큘리스, 델레아티(오봉),
노빌리스 같은 잡종이 거래되는 정도이다.
원예용으로는 알로에 미트리포르미스, 동개나무(알로에 디코토마), 알로에 라모시시마, 알로에 바리에가타,
알로에 폴리필라 등이 유명하다.
잡종도 잘 생기며, 실제 야생에서도 잡종이 흔하게 발견된다.
* 종류는 총 600여 종 가까이 된다.
그중 알로에 베라(Aloe vera), 알로에 아보레센스, 알로에 마쿨라타(Aloe maculata),
알로에 페록스(Aloe ferox)는 유럽에서 주로 원예용이나 식용으로 쓰는 대표적인 알로에종이다
고가로 매매되는 알로에 종류 :
에리나시아, 폴리필라, 디코토마, 피어소니, 필란시 같은 종은 좀 큰 개체의 경우 기본이 50만원이다.
알로에 베라
알로에 사포나리아는 줄기에 하얀 반점이 있음.
알로에 꽃대가 오른다. 더 길게 올라서 붉은 꽃이 핌.
알로에 꽃
위 사진은 인터넷으로 검색.
용서해 주실 게다.
독자한테 설명하려고...
* 사진에 마우스를 대고 누르면 사진이 크게 확대됨.
이들 세 종류의 알로에 줄기는 즙이 많고, 즙을 먹거나 화장품 대용으로 사람 살갗에 바르기도 한다.
특히나 알로에 사포나리아는 줄기 껍질이 다소 부드러워 먹기도 한다.
나는 줄기를 잘라서 냄비 안에 넣고는 살짝 끓여서 마신다. 조금은 쓰지만 그런대로 먹고 마실 수 있다.
삶이 있는 문학-글을 쓰고 싶다.
6하원칙이 있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2023. 10. 28. 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