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해군당국이 최근 중국이 난사군도에 영유권 분쟁을 촉발시킬 기미를 보이자 인근 팔라완섬에는 해병대 2개 대대를 증강 배치하고, 지역을 관할할 여단급 사령부를 신설했다고 한다.
난사군도는 필리핀, 중국, 대만, 베트남 등 4개국 해군력이 충돌하는 분쟁지역이며, 팔라완섬은 필리핀에게 있어서 지정학적으로 우리나라의 제주도에 해당하는 섬이다.
현재 이 군도는 중국과 대만, 베트남, 필리핀 등이 50여개의 섬과 암초를 분점하고 있다. 베트남이 28개로 가장 많고, 중국은 대만이 점령하고 있는 타이핑다오를 포함해 9개, 필리핀은 파가사섬 등 7개를 점유하고 있다.
필리핀 서부군구 사령부는 "다른 영유권 주장 국가가 점령한 섬을 되찾는 것보다 미리 방어를 강화하는 것이 더 낫다"고 밝혔다. 분쟁 도서에 대한 군사적 보호를 강화해 중국 등 다른 국가의 점령에 대비하겠다는 뜻이다.
군부대가 직접 난사군도 내 섬에 주둔하지는 않으면서도 약 200~300㎞가량 떨어져 있는 팔라완섬에 있는 기지를 통해 난사군도에 대한 순찰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자국이 점령하고 있는 난사군도 내 파가사섬에 거주 주민의 수를 대폭 늘리고, 학교와 비행장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필리핀 해군은 당연히 동맹관계인 미국과 합동 군사훈련을 진행하면서 팔라완 인근 해역에서 상륙 훈련을 실시한다고 하는데, 우리의 제주해군기지 건설 진행상황은 한심하다. 미군기지로 내어줄 것이라는 있지도 않은 허위사실을 퍼뜨려 건설자체를 좌초시키려는 자들이 날뛰고 있지 않는가?
필리핀내에서 남사군도를 지키기 위해 팔라완섬에 해병대를 증강하고 사령부를 신설하는데 대해 내부적으로 반대투쟁을 한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 중국의 패권주의적 영토야욕에 대응한 전략적 동맹 활용과 최소한의 전초기지는 반드시 필요한 것인데도 이를 반대하고 나선 가짜 종교인과 시민운동가는 잠재적 이적집단이라고 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
오랜동안의 부정부패와 성장동력 상실로 후진국으로 전락하고 공산반군과 범죄조직의 창궐로 사회혼란을 겪고있는 필리핀보다도 영토주권 침탈에 대응하는 우리의 모습은 더 나약하다. 최소한 안보문제에 관해서는 불감증에 빠져 있는 우리가 필리핀을 업신여길 자격이 없어 보인다.
이제 미래의 권력을 책임질 위정자들은 안보문제에 대해서는 확고하고 통일된 자세와 의지를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 오로지 표를 더 확보하기 위해 반체제 이적행위를 종북좌파의 비위를 맞추는 기회주의적 행태를 일관한다면, 결국 자기 무덤을 파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첫댓글 우리도 해군을 증강해야한다
중국을 봐라
항공모함의 위력을보아라
지금 우리의국방력은 너무초라하다
개천절인 내일 국기계양된 가구보면안다. 작은것부터 애국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