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밥 다 먹고... 형아 밥 그릇 넘보는 기적이..
넘나 다소곳하게 앉아서 은근슬쩍 오른쪽으로 오복이를 조금씩 조금씩 밀어요..ㅎㅎ
오복이가 성질은 좀 있어도 저렇게 조금씩 밀리다 나중엔 양보인지 포기인지...
기적이 주고 가요... ㅠㅠ
어제 밤 사진이예요...ㅠㅠ
기적이 엄청 화나보이죠? ㅠㅠ
화 날 일도 아인데... 저렇게 무서운 얼굴로 짐승 울음소리를...............
그 소리에 넘나 무서웠어요..ㅠㅠ
저 껌 오복이꺼..ㅋㅋㅋ
난 절대로 뺏기지 않을거야...
아니~~~!! 돌려주지 않을거야.... 더 가까이 오면 물어버릴거야...
라면 울부짖는 기적이... ㅠㅠ
그런 기적이를 침대 위에서 바라보면서 껌을 노리는 오복이....
첨에 기적이가 왜 자꾸 으르렁 거리는지 몰랐어요...
자려고 오복이랑 침대에 누웠는데 기적이가 행거 아래에서 계속 으르렁 거리길래...
구석에 무슨 벌레가 있나? 아님 밖(산)에서 강쥐 소리나나? 별스럽지 않게 생각하고 있는데
기적이 소리가 점점 무서워져서 기적이가 뭔가에 겁을 먹고 그러나 싶어서 살펴보니
저 껌을 구석에 놓고 껌쪽으로 몸을 잔뜩 웅크리고 그렇게 무서운 소리를 내고 있었던거에요..
오복이가 저 껌을 씹으면 마비가 와서 껌을 안 사줬는데 치석이 너무 많이 껴서..
먹는거 지켜보자 하면서 사줬거든요...
기적이가 첨에는 저걸 못 씹더니 어느새 자기꺼 다 먹고..
오복이가 먹다가 지키고있던거 어느새 스틸해서..ㅋㅋ 자기꺼인거처럼.. ㅎㅎㅎ
오복이가 침대위에서 자기를 보는거 같으면 으르렁 대다 무서운 짐승소리를 내요..ㅠㅠ
순뎅이 기적이가 껌 하나에 그렇게 사나워질 수 있나? ㅎㅎㅎㅎㅎ
암튼 그래서 저 자는 사이에 둘이 무슨 사단이 날까 싶어서 기적이 몰래 감췄어요...
껌은 제가 보고 있을때만 주는걸로 결정했어요... ㅎㅎ
저거 감추니까.. 둘이서 저거 찾으러 다니는게 어찌나 귀엽던지.ㅎㅎ
기적이는 포기 못하고 껌 감춘 곳에 서서 달라고 짖고 긁고.. ㅋㅋㅋ
그러더니 포기하고 오복이는 바닥에서 자고 기적이는 침대에서 자고...
뭔가 둘이 서열이 바뀌어가는 기분이 들어서.. 맘이 좀 그래요....
껌을 치우고 다시 순둥이로 돌아온 기적이.. ㅎㅎㅎ
요즘 자꾸 엄마한네 맛있는거 달라고 떼 써요...ㅋㅋㅋ 엉덩이 살랑살랑 흔들고 걷는 은근 애교덩어리 기적이랍니다..
오복이는 여전히 성질 내면서 잘 지내고 있어요..ㅎㅎㅎ
산책할때 속도가 많이 느려지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밖에 나가서 엄마한테 안겨 다니는거 좋아하는 오복이예요..
덕분에 팔뚝에 근육 생기겠어요.. ㅎㅎㅎ
집에 들어왔던 딱지는 방에만 있어서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여기저기 토해놔서 딸아이가 저희 집에 들어온 담담날인가? 저녁에.... 잠깐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내려놨더니....
어떤 낯선 사람 따라가버렸대요..ㅠㅠ
그렇게 딱지처럼 찰싹 붙어서 다니던 아이라 그거 믿고 잠깐이라도 스트레스 풀으라고 내여줬는데... ㅠㅠ
제가 퇴근해서 딸아이랑 딱지 만났던곳.. 딱지랑 같이 걸었던곳.. 혹시나 해서...
그 주변으로 돌아다녀봤는데... 안보이더라고요...
다시 데리고 와도 기적이 오복이 때문에 방에만 갇혀있을거 같고 해서.. 더 찾지 않았어요..
(물론 변명이죠..... ㅠㅠ )
제가 며칠 집에 있을 수 있으면 합사를 시도해봤을텐데 시기적으로 바쁠때였고..
암튼 이런저런 핑계거리로............. 그런데 딱지 생각하면 여전히 죄책감이 생기네요...
첫댓글 오복이.기적이 진짜 오랫만입니다~
기적이는 오복이형꺼 여전히 뺏어먹는군요^^~~
네.. ㅠㅠ 그래서 다이어트가 안대요.. ㅠㅠ
오복기적맘님, 잘 지내셨나요?
오복이, 기적이 보고 싶었습니다. 잘 지내고 있는 모습 보니 좋네요. 종종 아이들 소식 올려주세요 ~
아이쿠.. 딱지는 안타깝네요. 부디 좋은 사람의 손길이 닿았기를 빕니다.
지금도 길목 다니면서 딱지처럼 생긴 아이 있으면 한참 더 보게 돼요... 많이 미안해요.. ㅠㅠ
오복이는 작년에 정호 군대가고 털도 다 빠지고 ... 뼈만 앙상하게 남아있어서 .. 데리고 나가면 사람들이 많이 아픈아이냐고 묻고 한번 더 쳐다보고 가는게 가슴 아프고 당장 어떻게 될까봐 전전긍긍했었는데 정호 휴가 한두번 외박 한두번 나오면서부터 밥도 먹고 영양제도 잘 먹더니 지금은 전보다 더 건강해진거 같아요........ ^^
오복이 기적이 잘지내고 있네요~~~ 바쁘시더라도 가끔오셔용^^
네.. 요즘 뭐가 그리 바쁘다고 카페에 잘 못 들어왔어요.. 신경 쫌 쓸께요.. ^^
은근슬쩍 오복이를 밀어대는 기적이 너무 귀엽습니다 ㅎㅎㅎ
네..ㅎㅎㅎ 가만히 보고 있으면 웃기기도 하고 오복이 생각하면 맘 아프기도 해요..
나이 먹어서 밀리는건가? 생각드니... 솔직히 불안하기도 하고 (나중에 기적이한테 꼼짝 못하고 뒷방할아버지 될까봐요) 그런 기적이가 귀엽기도 하고 그래요.. ㅎㅎㅎ
이쁜 오복이~귀여운 기적이~오랜만이에요^^
기적아~~ 오복이 형아꺼 뺏어먹으면 안되요~~
그러게요..ㅎㅎㅎ 다이어트는 어쩌고... 먹을거에 넘 집착해요... ㅎㅎㅎ
순둥이 기적이가 먹을거 앞에선 택 도 없네요 ㅎㅎ
조금 더 나이들면 괜찮을 거예요
착하고 예쁜 오복이는 엄마만 옆에 있으면 충분할거 같은데요^^ 아무래도 한 살이라도 어린 놈이 기가 좀 쎄잖아요 ㅎㅎ
우리 애들도 그랬어요
그러거나 말거나...
오랜만에 보니 더 반갑습니다
네.... 기적이가 오복이한테 함부로만 안하면 이대로도 괜찮은거 같아요...
자주와야 하는데 뭐가 그리 바쁘다고..ㅠㅠ 사실 게으름이 큰거 같애요..ㅠㅠ
어서오세요 오복기적맘님 아이들 보고팟는데 잘 오셧어요.
가끔 이이들 행복한 모습 보여주세요^^
네.. 자주 오려고 노력해볼께요... 요즘 자꾸자꾸 게을러지네요.. ㅠㅠ
저희집아이들도 개껌 먹을땐 꼭 한번씩 으르렁거려서 제가 있을때만 주고 있네요~~
오랜만에 뵈니 반갑습니다~~^^
저도 제가 있을때만 주려고요.. 둘이 있을 때 저러면 대책없을거 같아서요...
네..넘 오랜만에 와서 좀 죄송하기도 하네요..ㅎㅎㅎ
오복이, 기적이 방가방가
스머프님 오랜만에 방가요.. ^^
오복아?? 빙의했냐~~ 요즘 드라마 빙의 보느라^^;;;; 소식 감사합니다^^
아.. 그런 드마라가 있나요? ㅎㅎㅎㅎ 저도 한번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