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세 레나
우리 애들이 착하다구..?
아이고~ 무슨 소리야
걔들때문에 속 썩은 일들을 생각하면
걔들은 웬수 덩어리야~! 웬.수.덩.어.리!
우리 애들이 착하다면 지나가던 개도 웃을걸~ ㅎㅎㅎ
친구가 아리와 동동이를 칭찬하자
어쩔 줄 몰라하며 오히려 자식들을 깎아내리는 엄마
엄마가 자신을 깎아내리는걸 지켜보는 아리와 동동이
뭐 어쨋든 우리 애들은 하나 같이 말도 잘 안듣지~
공부도 제대로 안하지~ 문제야 문제!
그럼 또 연락할게ㅎㅎ~..
휴~
아휴 왜 이렇게 열이나지;;
동동아, 아무리 그래도 저렇게까지 깎아내리는건 좀 그렇지 않냐?
쑥쓰러워서 그러시는거겠지
하여튼~ 칭찬만 들으면 늘 저러신다니까!
친구들 만난 아리
아리가 신은 샌들 참 예쁘다~
아잇; 예쁘긴 뭘~ 하나도 안예뻐ㅎㅎ..
숨기지 말고 보여줘~
됐어..~ 이까짓 거 봐서 뭐하게..
진짜 싸구려에다 색깔도 촌스러워ㅎ
이거 완전 실패작이라니까ㅎㅎㅎ...
그래? (어리둥절)
깔끔한게 시원해보여서 좋던데
별로 안좋아..!
오래 신으면 발도 아프구 걷기도 무지 불편해서
좋을 거 하나도 없어ㅎㅎ;;
진짜야...
그정도야..?
응.. 완전 꽝이야...
샌들이 이쁘다는 칭찬에 엄마처럼 깎아내리는 아리
다른 친구 도착
유진이 신발 참 이쁘다~
어때~ 이거 새로 산거야ㅋㅋ
예쁘다! 귀엽게 생겨서 잘어울려~
고마워~
칭찬을 들었을때 일반적인 친구 유진의 반응
휴~
야 있지 너 말이야
누가 칭찬하면 항상 그렇게 오바하면서 그냥 깎아내리기 바쁘더라?
어? 오바하면서 깎아내린다구?
그래~ 칭찬한 사람이 무안할 정도로 우기기 바쁘다고
니가 보기에 내가 항상 그런 식이야?
물론이지
칭찬 들을때마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부정하고 나선다니까
아..! 그럴 수가...
그거 설마 우리 엄마를 닮은 걸까ㅠㅠ
칭찬 받았을때 자신이 엄마와 똑같이 행동한다는 것을 깨닫고
충격받아 울먹이는 아리
첫댓글 ㅋㅋ재밌다
나도 좀 이런 편이라서 의식한 뒤부터는 고맙다고 답하려고 노력중..
아리 존나 짠하네 이 에피 어떻개 됐을까
나도 저정도는 아닌데 쫌 그러는듯ㅠ 고마워~ 하는게 뭔가 어색햌ㅋㅋㅋ큐ㅠㅠㅠ
완전 우리집
나도 저래ㅜㅜ 고맙다고 말하는 습관 들여야겠다ㅜㅜ
나도저래.. 막 오바까지 하면서 깎아내리진 않더라도 걍 단점을 말함 ㅠ..
나도 저래서 인지하고는 고맙다고 말하고있어...졸라뚝딱고리면서 고맙다고하긴하지만..
나도 어릴 땐 그랬는데 지금은 저런 칭찬 받으면 한바퀴 돌아주고 모델포즈 잡음
나도 저런 습관 잇엇는데
무조건 고마워부터 말하고
걍 능청스럽게 "하 .. 계좌 불러 ^^" 정도로 마무리하는 중..
귀엽다 ㅋㅋㅋ
나도 저래서 칭찬받으면 뇌에 힘주고 아 진짜? 고마워 염불외는 중ㅋㅋㅋ
나도 20대 초반까지는 저랬는데 나중엔 걍 존나 뚝딱대면서 고맙다함ㅠ 아직도 적응 못함..
나도그랬어,,, 최대한 노력하는중 .. 고마워!!!!!!! 할 수 있게 ㅠㅠ
칭찬은 무조건 뱉지말고 먹어~~!
나도 저랬는데 앗 그치!? 이뿌지!? 땡큐!! 하고 받아들이니까 넘 좋더라
나도 바로 링크날려줌 ㄱㅅㄱㅅ
정말? (그런 말) 첨 들어봐!!! 고마워~~~
<< 스스로 인정하기 부끄러운 내 고정멘트.. 이게 젤 낫더라고
헐 나는 칭찬도 하기 전에 나 이런일 있었다 아님 이거 새로 샀다 칭찬해줘 이러는데
누가 대단하다 이래도 맞아 난 진짜 대단하고 천재인거같아.. 이럼 근데 이러면 칭찬하는 사람도 걍 웃어넘기고 나도기분좋고 좀 더 자신을 대단해 해봐~~
나도 전에는 칭찬들으면 부끄러워서 부정했는데 그럴수록 쓸때없는말 늘어놓게되
지금은 받아드리고 칭찬 고맙다고 하니까 상대방도 편해 하더라
헐 나같아... 거울치료완 ㅜ
진짜 별로면 그치 귀엽지 근데 귀엽기만 해 하고 말아 이제
헐 나도 저래ㅠㅠㅠㅠㅠㅠ 부끄러워서 오바쩌네 싶을정도로 부정함 그냥 고맙다고 해야지
어렸을때 칭찬이나 긍정적인 반응 못 들어봐서 그래. 이 상황이 어색하니까.. 아리 엄마도 ㅈㄴ 부정적이고 아들딸 차별하니까 아리도 저래 됐지
완전 공감되네ㅋㅋㅋㅋㅋ 우리 엄마는 누가 나 예쁘다고 하면 '우리딸 예쁘긴 하지~ 살이 쪄서 그렇지' 꼭 이런식으로 말을 덧붙여ㅋㅋ 외적인거 말고도 제대로 좋은말 들어본 기억이 없어. 그래놓고 남동생 자랑은 엄청 하고 다님ㅋㅋㅋ 우리아들 잘생겼지ㅇㅈㄹ
하 고등학교 때 선남이처럼 말해준 친구 있어서 그 이후로 의식하고 고맙다고 말하는 중 ..
나는 자기객관화가 너무 잘되서 ㅋㅋㅋㅋㅋ 내생각에 안이쁜데 이쁘다고 하면 립서비스같으니ㅉㅉ 이러게 됨 ㅋㅋㅋㅋㅋ 그외에 동의하는거 칭찬하면 오오 고마워 하고 동조함 ㅋㅋ 걍 내가 생각하기에 칭찬받을만한것과 아닌게 딱 구분이 잇는거같음 ㅋㅋㅋ
난 우리아빠가 엄마한테 맨날그랬어 그래서 나는 누구한테 칭찬받으면 어떻게 반응해야할줄을 몰라서 당황하고 그랬지 지금은 걍 웃으면서 감삼다! 하게됨
그냥 감사합니다해야돼..연습중
22 나도
난 일단 감사하다곤 하는데 빨리 그 대화를 끝내고싶은게 티가 나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