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창조신화
창조라면 일반적으로 없는데서(無) 무언가(有)를 만든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만들어 내는 사람을 창조주(創造主)라고 한다면, 인도의 창조주는 無에서 有를 만드는 것이 아니고, 자기 자신에 이미 존재하는 씨앗을 밖으로(우주로) 내어놓는다는 개념이다.
어렵게 철학적으로 말하면 중성적 원리에 의한 우주의 창조를 주장한 것이다. 이것을 효시로 해서 이후 만물의 본원을 찾는 일(창조)을 사색적 경향을 보인다. 브라흐마나 문헌을 지나 우파니샤드 문헌에는 중성원리로 설명한다.
그때까지는 무(無)도 없고
유(有)도 없었으며,
공계(空界)도 없고 더욱이
천계(天界)도 없었도다.
활동하는 그 무엇도,어디에서,
그 무엇의 도움도,
깊고 측량할 수 없는 물(原水)도 없었도다.
그때까지는 죽음도 없고 영원한 생명(不死)도 없었으며,
밤의 징표도 낮의 징표도 없었도다.
유일자(唯一者=창조자)만이 완전한 정적 속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호흡하였을 뿐,
그 외에는 아무 것도 없었도다.
태초에는 존재도 비존재도 없었다. 고 하였다. 오로지 창조자(유일자)만이 존재했다.
이 유일자에서 우주의 모든 존재가 태어난다고 설명한다.
또 유일자에 해당하는 어떤 존재 푸루사(原人)의 몸에서 우주의 모든 존재가 태어난다고도 하였다. 인도에는 여러 종류의 창조 이야기가 전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누가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고, 씨앗으로 존재하던 것이 밖으로 나와 우주 만물이 만들어졌다. 즉 우주의 질서가 만들어졌다고 하겠다. 이때의 씨앗을 혼돈 또는 무질서라고 본다면 창조는 질서가 부여되는 것이라고 하겠다.
(*일반적으로 창조의 개념을 무질서-->질서로 본다.
동물처럼 욕구와 욕망이 시키는대로 살던 인간이 토템이라든자. 금기를 만드는,,즉 질서를 부여한 사회가 되는 것을 창조로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