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5/7 (金)
세계 선원의 15%가 인도 출신... 각국에서 입항 거부로 「국제 해운 물류」 쇼크.
세계 해운업계에 인도발 적신호가 켜졌다.
주요 선원 공급국인 인도에서 신형 폐렴 감염자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인도는 6일 하루 감염자가 41万 2,000人 남짓, 사망자 3,980人을 기록했다.
파이낸셜 타임지는 (FT) 는 6일, 주요 항구에서 인도 출신과 이 국가를 경유한 선원의 입항을
거부해 해운업계가 타격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UAE) 등은 최근 인도에서 온 선박, 선원의 입항을 막고 있다.
중국의 일부 항구도 최근 3개월간 인도, 방글라데시를 방문한 적이 있는 선박, 선원의 입항을
금지한다.
FT는 인도가 필리핀, 중국과 함께 선원을 가장 많이 공급하는 국가 중 하나라고 전했다.
국제해운회의소에 따르면 전 세계 약 160万人의 선원 중 약 24万人이 인도 출신이다.
해운업계 고위 관계자는 「인도에서 온 선원의 입항을 규제하면 전 세계 무역의 80%를 담당하
는 해운물류 분야에 연쇄적인 충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 고 경고했다.
FT는 「인도에서 온 선원이 승선 전에 검역을 통과해도 항해 도중에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고 전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시너지 마린 그룹의 라제시 우니 최고 경영자 (CEO)는 「이전에 선박에서
선원 1-2명이 감염했을 경우가 있었다면 지금은 선박 전체에 바이러스가 급속히 퍼진 사례가 확
인되고 있다」 고 밝혔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당국은 이번 주, 자국의 더반항에 기항한 선박에서 14명의 필리핀 선원이 코
로나 양성 반응을 보여 격리됐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국제사회가 코로나 확산으로 위기에 빠진 인도에 긴급 의료물자를 지원했지만 관
료주의 때문에 제때에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고 CNN 등이 5일 보도했다.
지난주 인도에는 미국과 유럽연합 등 40개국에서 보낸 25機의 항공기를 통해 의료용 산소발생기
5,500台, 산소 실린더 3,200개 등 300톤 이상의 긴급 의료물자가 도착했다.
하지만 인도의 지방행정부는 「지금까지 아무것도 받을 수 없었다」 는 불만의 소리가 올라와 외무성
은 「언제쯤 물자를 받을 수 있느냐」 는 문의가 많았다.
전 세계에서 보낸 의료물자는 공항의 창고에 쌓여져 있었다.
인도 보건부는 4일 긴급 의료물자 배포를 위해 「표준 운영 수속 지침」 을 마련하고 일부 운송을
개시했다.
CNN은 관료주의로 물자 공급이 늦어지는 사이에 현장에서는 2万3,0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뉴스에서 봄철 목욕 축제로 300만명이 갠지스강 유역에서 목욕하는 모습을 보고 아연실색
했습니다.
누구라도 그 화면을 봤다면 코로나 전염으로 곧 대재앙이 닥칠 것이라 예상했을 겁니다.
강물에 몸을 담그면 죄를 씻고 윤회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고 믿는 성스러운 힌두교의 신앙이라지만
코로나 감염으로 죽을 수 있다는 생각조차 없다니 우리로선 도저히 이해가 안되죠.
인도의 코로나는 변이 바이러스와 이중 돌연변이로 전파력이 매우 강하고 면역도 어렵다고 합니다.
지금 급속하게 네팔과 주변국가로 번지고 있다고 하니 큰일입니다.
신문에서 읽었는데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탓하는 기사도 많더군요.
선거유세를 하면서 국민의 80%가 힌두교도인 표를 의식해 방역 조치를 일부러 느슨하게 했다는
겁니다.
어느 나라든 관료주의가 문제죠.
열악한 환경과 의료시스템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아무리 의료물자를 보내본들 죽어가는
국민들이 그 혜택을 볼 수 있을까요.
저온에서 저장해야 하는 백신을 보내도 초저온 냉동고가 제대로 갖춰져 있을까요.
대부분의 국민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소독제나 비누나 위생에도 무관심해 코로나 감염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많은 사망자의 화장으로 잿빛가루가 거리와 집으로 날아들어 그야말로 인도는 아비규환 상황인 것
같습니다.
선박 물류에도 큰 지장이 있겠지요.
이번 사태로 해운 운임도 큰 폭으로 인상될 우려가 있고 수에즈 운하 마비 때처럼 물류 대란으로
번질까 걱정됩니다.
첫댓글 저도 그 화면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많은 사람이
예방조치도 안하고 붙어서 몸을 씻고 있는 것인지..
물류 수송이라든가 따른 제반조치가 없는것인지..
구호물품 및 약을 보내 줘도 제때에 현장에 도착이 되지 않는 걸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인도 사람들이 많긴 많군요. ㅎㅎ
깔끔한 해석 감사합니다 ^^😊
신앙도 현실 상황에 맞게 대처해야지
무모함과 안일함이 자신을 죽음으로
몰고 갈 수 있다는 생각이 없었던 듯
합니다.
인구수가 거의 14억에 가깝네요.
뉴스를 보면서 다들 놀라고 이해도 안갈것같습니다
인구도 많은 나라에서 어떻게 그렇게 방역에 신경을 안쓰는건지 못쓰는건지
말이 안되는것 같아요~
네팔도 하루 확진자가 9,000명을 넘겼다네요.
히말라야 베이스캠프에도 30명이 확진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