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야..그만좀 울어라.”
“흐어..씨..아....흑..아..흐어어”
“아씨 울려면 콧물은 좀 흘리지 말던가.”
“에이씨 흐으엉..”
기루놈은 신경질을 팍팍 내면서 자신의 품에있는 나를 끌고 화장실로 들어갔다. 그리고선 나를 떼어내더니 물을틀어 눈물과 콧물로
범벅이된 내얼굴을 딱아줬다.
“흐엉..안닦아줘도 되는데..”
애가 이렇게 착한해였어? 기루에게 살짝 감동을 하고있을때, 옆에있는 수건을 들어 내얼굴을 막 비비기 시작하는 기루놈.
수..숨막혀..
“이제 안닦아 줄거니까 울지마.”
“고..고마워.”
얼굴에 붙어있는 수건을 떼어낸뒤 고맙다고 말을하자 기루놈은 살짝 얼굴이 붉어져서는 화장실을 나왔다. 나한테 고맙다고 들은말
이 그렇게 감동적이었나? 얼굴까지 붉히긴.. 나도 기루놈을 따라 화장실에서 나왔다.
“야 기루놈. 유혜는 어디가고 우리집에 너혼자야?”
“아.. 진유혜 담배사러..아.”
“...뭐? 유혜이자식 담배펴!?”
“아니, 아니 잘못말했다. 과자사러..”
“유혜자식 오기만 해봐라. 내이놈을 그냥..”
기루놈은 쇼파에 앉아 실수했다라는 표정을 하고 있었고 난 유혜놈을 문앞에서 기다리며 얼른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근데..너 아까 왜울었냐.”
왜울었냐고....? 갑자기 아까 생각을 하자 눈물이 핑돌았다. 하지만 바보같이 또울순 없기에 입술을 꼬옥 깨물고 있다가 눈물이
다 들어갈때쯤에 말했다.
“어..어린애는 아직몰라도돼.”
내말이 불쾌했는지 인상을 찌푸리며 쇼파에서 벌떡일어나는 기루놈. 그리고 내쪽으로 매섭게 다가왔다. 어어? 내가 말실수했나?
기루놈은 나를 벽으로 밀어붙이더니 자신의 팔안에 나를 가뒀다. 이..이자세 너무 부끄럽다. 기루놈을 보기위해 고개를 들자 기루
놈의 얼굴이 2cm정도 거리에 있었다.
“야..야야..빨리 비켜.”
기루놈은 내말은 무시한채 한동안 게속 나를 쳐다봤다. 지금쯤 내얼굴은 홍당무가 되어있을 듯싶은데.. 기루야 너도 나못지 않게
얼굴이 참 빨갛구나. 얼굴이 새빨개져서 나를 진지하게 바라보는 기루가 너무 귀여운 바람에 풉하고 웃어버렸다. 기루는 불쾌하다
는 표정이었다.
“아..너 진짜 귀여워. 어리다어려!”
손을올려 기루의 머리를 쓰담쓰담 하자, 기루놈의 얼굴이 점점 가까워지더니 내입술과 기루놈의 입술이 닿았다. 얘..얘가 지금..뭐
한거야? 기루는 입술을 떼고서 다시 내입술에 입을 맞췄다. 난 멍하니 기루를 쳐다봤고 기루는 입술을 떼고 얼굴을 살짝 붉히며
말했다.
“아직도 내가 어린애로 보이냐?”
“이..이..이미친!”
난 두손으로 기루의 가슴팍을 밀쳤다. 기루는 뒤로 고꾸라졌고 순간 고꾸라지는 기루를 잡기위해 손을 내밀던 나도 가치 넘어져
버렸다. 그덕에 기루놈위에 내가 올라타는 민망한 자세가 나와버렸다. 또한번 기루와 나는 얼굴이 새빨게 져버렸다. 쪽팔림에 재
빨리 일어나려 할때, 대문이 열리면서 실실 웃고있는 유혜놈이 들어왔다. 하지만 실실 웃고있던 유혜놈의 표정도 나와 기루놈을 보
자마자 무섭게 돌변했다.
“이씨...발!! 지..진여운! 너뭐하는거야 지금!! 내가없는 틈을타서 신기루자식 덮치기라도 하는거야!?”
“뭐..뭐? 누가누굴 덮쳐 이자식아! 그냥 같이 넘어진 것뿐이야 새끼야!”
유혜놈은 아직도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으면서 나랑 기루를 번갈아 쳐다봤다.
“근데. 왜 아직까지도 그런자세로 있는거냔 말이야.”
그제서야 나는 얼른 기루놈의 위에서 내려와 재빠르게 벽에 붙었다. 그리고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내방으로 뛰어들어갔다. 오늘은
정말 머리아픈 날이네.. 기루가 집에없었다면 게속 방안에서 울었겠지? 나는 아까 기루와 입을 맞춘게 생각나서 손으로 입술을 만
져보았다. 아니아니 이게뭐야 입술을 빼앗겼는데.. 화를 내야지! 그래도..... 잠시나마 선생님 생각 안나게 해줘서 고마워해야
하나?..
* * * * *
아침에 일어나 시계를 보니...또. 지각이다. 한숨을 푹 내쉬며 화장실로 들어가 거울을 봤다.그런데 너는 누구니? 거울을 본나는 하
마터면 괴성을 지르고 말뻔했다. 그이유는 거울속에 나의 눈이 퉁퉁부어서 엄청 추했기 때문에.. 다시한번 한숨을 푹 내쉬며 재빠르
게 씻고 교복으로 갈아입고 방에서 나왔다.(내방에는 따로 화장실이 있다.) 방에서 나오자 기루와 유혜 그리고 엄마아빠가 아침을 먹
고 있었다. 뭐야? 기루놈이 왜 아직도 여기있어? 우리집에서 잔거야? 머리를 긁적이다 엄마가 맛있게 구워논 토스트를 입에 물며
집에서 나왔다. 그리고 학교로 달려갈 준비를 하고있을때 누군가 내 팔목을 잡았다.
“아. 너오늘 진짜 못생겼다.”
“죽을래?”
“너 늦었지.”
“어? 어”
“내가 태워줄게.”
“뭐?”
기루놈은 내 팔목을 잡고 끌고가더니 번쩍번쩍 빛이나는 오토바이 앞에 섰다. 우와 진짜 멋있다.
“보고있지말고 빨리타”
기루놈은 언제 탔는지 오토바이 뒷자리를 가리키며 빨리타라고 나를 재촉했다.
“야..나도 타고싶긴한데.. 학교에 오토바이 타고 들어가면 혼나는거 몰라?”
“학교 도착하기 전에 내려줄테니까 타.”
“그..그럼 나야 좋지.”
그렇게 기루놈의 오토바이에 탄 나는 기루놈의 허리를 꼬옥 잡았다. 응? 방금 기루이놈 움찔한 것 같은데.. 기루는 오토바이에 시동
을 걸었고 출발을 하려던 찰나, 누군가 나와 기루를 불렀다. 뒤를 돌아보자 유혜놈이 나도데려가! 라고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하지
만, 기루는 그런 유혜를 무시해버리고 해솔여고로 출발했다. 그리고 얼마가지 않아 우리학교가 보였다.
“야 이제 내려줘.”
“.....”
“신기루? 뭐해. 빨리 멈춰.”
“.....”
“야!! 빨리 안멈춰?”
내가 뒤에서 바락바락 소리를 질러봐도 기루는 들은채도 하지않고 해솔여고로 오토바이를 끌고 들어왔다. 오토바이가 학교로 들어
오자 경비아저씨와 학주는 소리를 지르며 우리를 쫓아 달려오기 시작했고, 등교를 하던 해솔여고 아이들은 뭐야뭐야 냐며 소리를
지르고 난리를 쳤다. 그리고. 제일보고싶었지만 보기싫었던 세빈선생님도 무심한 표정으로 나와 기루를 쳐다보고 있었다.
* * *
업쪽=선생님♥
요번편은 기루가 많이나왔네욤..
그래도 세빈선생님은 잊으시면 안댑니당!ㅠ.ㅠ 헝헝 세빈잉.
이러다 기루를 더 좋아하는분이 더 생기는것은..?!ㅎㅎ
오늘도 재밋게 봐주세요~
감사합니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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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이는 세빈이를 좋아하기때문에........하하핫.. 댓글 정말 감사드려요~
ㅋㅋㅋㅋㅋㅋ재밋네요^^ 선생님♥
ㅎㅎㅎㅎㅎ신기루 멋잇어요^^
감사합니다~ 기루가 좀 멋잇긴 하네요 ㅠ.ㅎㅎ
선생님♥ 난 기루편~~^^ 꺄악 내 이상형이야~~ 재밌어요^^
기루는 아이님꺼!? ㅎㅎ 재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선생님♥ 누구랑 이러질지 정말 궁금해져요~담편 기대할게요 ㅋㅋ
저도 잠깐 누구랑 이을지를 망설였다능! ㅎㅎ 기대 감사해요~!
선생님♥
기루가 여운이와 러브러브 하는중??꺄아
후후...과연 둘이 이루어질것인가!!?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죄송해요 오버했네요ㅠ ㅎㅎ;; 댓글감사드려요 ~!
선생님♥ 흐흐 러브러브신 좋아염ㅋㅋㅋㅋㅋㅋㅋ
앗! 러브러브신을 많이넣어야 겟네욧!ㅎㅎ
선생님
가루가 역시 ㅋㅋㅋㅋㅋㅋ
ㅎㅎ 댓글 감사드려요 ~!!
선생님♥ 저번에 못본것까지 폭풍으로 읽고 왔답니다.ㅋㅋㅋㅋㅋ전 세빈선생님도 좋고 기루도 다좋은데..ㅋㅋㅋㅋㅋㅋ(?)으허...누구랑 이어질지 궁금하네요 !! 설마 세빈선생님 질투하는 건가요ㅋㅋㅋㅋㅋㅋ으어...이런 스토리 너무좋아요대박ㅠㅠㅠ0ㅠㅠ..세빈선생님 질투해라질투해라!!! 잘읽고갈께요! 다음편을 기대하겠습니다^ㅠ^
ㅎㅎ 저도 세빈이도 좋고 기루도 좋아서 어찌해야할찌 살짝 망설여진다능..헝헝! +0</// 제 소설 스토리를 좋아하신다닝 우왕 너무너무 좋아용 하하하부끄부끄..(어머 오버했어요 죄송해여 ㅠ,ㅠ) 세빈이의 질투!? 기대하셔도 좋으실 거에요..아마..(제가 소심하답니당..) ㅎㅎ 재밋게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요! 다음편도 재밋게 쓰도록 노력하고 노력하겟습니당!!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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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감사해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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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 감사드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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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세빈이 좋아한답니당~ ㅎㅎ 기대 감사합니당~!!
선생님♥ 세빈이도좋지만ㅠ.ㅠ지금협박당하고있는거같은느낌인걸다알지만!!!!!!!!!!그래도넌기루까끌리는이유는뭘까요...아........멋지네요!!!!!!!또귀엽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음편기대할께요~
헝헝. 기루는 끌리는 남자인가요!?ㅎㅎ 세빈이의 매력을 발산시켜야 겠습니다!.....하하; 다음편 기대 감사드립니당 ~~>0*//
자동추댓이요★
와아 기루 멋있다 ㅋㅋㅋ 기루 저 주세요 ㅋㅋㅋ
감사합니당 헝헝.! 꺅 기루드릴까요~?ㅎ하하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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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루요~? 흐흐... 기루컨셉은 멋진남자~? ㅎㅎ 감사합니다~
ㅎ 기루 정 정 저어어어엉말로 짱입니다ㅎㅎㅎㅎ
너무너무 멋있어용!! 기루활약 기대할게요~~
기루는 나중에 가서 좀 적게 나온답니닷 ㅠㅠ 헝헝.
그래도 기루 많이사랑해주셔용~>?ㅎㅎ 감사해요!!
저는 세빈이랑 잘됫음 좋겟어요!!
세빈이랑 여운이랑은 아마 잘될꺼에요~! 아마!!? 흐흐 감사합니다~
ㅋㅋㅋ재미있어용>_<~~~
ㅎㅋ 감사해요!!!!!!!!
세빈아 질투좀해봐 !
세빈이 은근히 질투쟁이랍니당~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