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갈수록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는 (큰)정우영의 이라크전 활약.gif

[축신 노이어]

초반부터 여유있는 패스 앤 무브로 경기를 운영하는 정우영

상대패스미스를 따내고 왼쪽 연결

황인범의 침투를 잘 봤지만 살짝 길었던 패스

우측 김민재에게 한번에 그라운드패스로 오픈

이용에게 롱패스 오픈

정우영의 공중볼 경합 승리로 시작된 한국의 공격전개

전진커팅을 성공한 후 손흥민에게 연결. 손흥민의 마무리슛

1차적으로 이라크의 패스플레이에 뚫리긴했으면 그것을 커버하는 허슬태클

상대 패스를 읽고 태클커팅

손흥민에게 전진패스 이후 다시 받은 볼을 빠르게 우측으로 전개

꽤 전진하며 조규성와 2:1을 시도해본 정우영. 아쉽게 살짝 빗맞은 조규성의 패스

후방에서 좋은 오퍼더볼과 깔끔한 패스로 경기를 운영해 나간다

전진 이후 반박자 빠르게 오른발 아웃프런트로 패스

손흥민 발에 정확히 붙여주는 전진패스

수비가 자신에게 붙길 기다렸다 바로 벗겨내고 프리하게 있는 이재성에게 전달. 나머지 중원수비 하나는 황인범이 사이공간 움직임으로 끌어당겼다. 

패스대형이 잘 유지되어있으니 깔끔하게 원터치로 이재성에게

세트피스 이후 상황에서 권경원이 전진수비를 하다가 벗겨짐. 정우영이 침착하게 센터백 자리를 메꾸고 있으며 기존 정우영의 자리는 손흥민이 공간커버를 하는 중. 정우영은 센터백 자리에서 상대 침투를 끝까지 견제

후반에도 정우영의 전진패스는 깔끔하다

상대 클리어볼을 깔끔한 터치로 잡아놓고 백패스

1차적으로 이용을 봤으나 타이밍이 맞지 않자 페인트로 탈압박. 상대가 방심하자 그대로 전진하는 정우영. 손흥민이 안쪽으로 좁히며 이용의 오버랩 공간이 다시 열리자 정확하게 오픈패스

이번엔 왼쪽 김진수에게 정확하게

전진패스로 올라오면서 왼쪽 황희찬에게 재차 오픈

좋은 포지셔닝에 이은 왼발 클리어

김승규의 패스를 깔끔하게 터치로 돌려놓고 왼발 롱패스

뺏지는 못했지만 상대 역습을 잘 지연시킨 정우영. 이후 한국의 조직적인 팀압박으로 바로 재탈취

전진패스로 공을 찔러보다 우측이 빈걸 확인하고 정확하게 오픈패스

정우영의 빠른 판단과 방해로 상대 전환패스에 미스가 생겼다

부지런히 패스 앤 무브를 가져가주며 볼 줄기 역할을 해준다.

그렇게 많지 않은 뒷공간에도 매우 정확하게 떨어지는 롱스루패스를 투입한 정우영

또 다시 공중경합 승리

1차 전진패스 이후 권경원이 전진을 시도하자 자연스럽게 센터백 자리를 메꾸는 정우영

이라크의 9번 아이만 후세인의 침투를 보고 빠르게 따라간 정우영. 결국 슈팅은 허용했지만 후세인은 스트라이커 포지션이라 어떻게보면 센터백들이 놓친 상황인데 정우영의 빠른 커버는 후세인의 이후 선택지를 많이 제한시켰다

빠르게 이재성에게 전진패스. 이재성은 김진수에게

돌아오는 패스가 살짝 애매하자 태클로 살려냄. 파울을 얻어내는 대한민국

프리킥을 빠르게 우측으로 전환

미리 상대위치을 확인한 뒤 자신있게 턴하는 정우영. 바로 황희찬의 움직임에 맞춰 정확한 패스

이번에도 좋은 패스였으나 상대커버가 좋았다.

조규성에게 정확한 왼발 그라운드 패스. 주심의 아쉬운 파울 선언

김민재가 전진수비를 시도하자 바로 센터백 위치를 메꾸는 정우영. 이후 김민재가 복귀를 하자 중거리슛을 막기 위해 빠르게 튀어나갔다. 사실 이 상황에는 다른 선수들이 중원 커버를 해주는게 더 좋았다.

이번에도 몸을 아끼지 않는 태클로 소유권을 가져오는데 크게 기여하는 정우영

하고싶은데로 패스를 뿌리며 경기를 운영하는 정우영

다소 위력이 약했던 특유의 무회전 프리킥. 중국에서 뛸때 저 위치에서만 무회전으로 두골을 기록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엔 조금 아쉬웠다.

슛페이크로 치고들어가다 안전하게 키핑하는 것을 선택한 정우영

이번에도 대각 전진패스는 좋았다.

손흥민이 교체되자 완장을 달고 주장역할을 하고 있는 정우영

공격빌드업상황에서 끝까지 실수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정우영은 뒤에 22번 술라카가 있는걸 알지만 거길 따라가면 8번 이브라힘 바예시에게 바로 공간이 열린다는걸 알기때문에 따라가지않는다. 그리고 패스가 들어가자 빠르게 붙으며 크로스를 막기 위한 태클시도. 결과적으로 클리어를 해낸 권경원도 좋았고 정우영의 수비판단 역시 옳았다.

최근 들어 경기력이 꾸준하게 좋긴하지만 그 정점을 찍어버린 이라크전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패스를 무려 97개를 시도하면서도 패스성공률이 96%에 이르렀고 그마저 백패스나 쉬운패스로만 채운 것들이 아닌 상대진영을 향한 전진패스나 롱패스를 다수 성공시키면서 만들어내는 모습이었네요.

수비에서도 좋은 포지셔닝 이해도와 허슬플레이로 큰 기여를 해냈구요. 특히 센터백들이 자리를 잠시 이탈할때 본인이 어떻게 해줘야하는지 가장 잘 알고 있는 후방 미드필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공격적인 수비를 시도하다 상대의 기민함에 벗겨지는 모습도 몇번 있었지만 그것을 보완해주는 기동력을 가진 황인범과 이재성의 존재, 그리고 뒤의 김민재같은 든든한 센터백의 존재로 어렵지않게 커버가 가능했네요.

물론 좀 더 강한 상대와 강한 압박에서 경기력의 의문은 많은 분들이 가지실거라고 생각하지만, 지금같은 절정의 폼과 팀적으로 보완해주는 조직적인 완성도가 유지된다면 분명 어느 정도 이상의 역할은 꾸준히 해낼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Only You]

지난번 정우영 코로나 확진자 탑승 비행기때처럼 부재시 생각나는 플랜B가 없다는게 걱정되네요 월드컵 직전에 부상당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