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리 허접하게 맹글었을까..
내가 만들어도 이정도는 누워서도 만들겠는데..
시디가 말이죠....
BATC 시디의 부클릿과 시디 표면의 디자인이 이렇게 허접할 줄이야..
두어번에 걸쳐서 120여장이 이번에 들어왔는데... 그 중에서 반신반의 하면서 1장씩만 주문했던
BATC (Buenos Aires Tango Club)레이블 시디가 들어있는 어제서야 도착했네요...
근데.. 무슨 시디가.. 커버는 A4 용지에 잉크젯으로 프린트해서 제목만 큼직막하니 써있고는 웽하니 아무것도 없네요..
시디커버를 열어보니... 한눈에 봐도 가정용 프린터로 프린트한것처럼 노래 제목이 프린트되어있구요....
시디 알맹이 역시도 동그란 디스크 윗부분에 오케스트라 이름만 덩그러니 있고....
시디 외관은 정말 돈주고 사기 아까울 정도로 허접스럽네요....
이런 외관에 음질이야 어련하겟어... 라고 생각하고...
퇴근하는 길에....Donato 시디를 카오디오에 넣었는데...
헉!
보물이다.!
DONATO의 들어보지 못한 곡들이 수두룩허니 들어있네요... 음질도 RPM 레이블 수준이고..10장을 스킵하면서 들어보니..
일단, BATC 열장 중에 3장은 성공이고....3장은 SO SO ..... 4장은 졸라....짱나~~~고...
그중에서 가장 맘에 드는게... 라고스가 부른 DONATO 곡들.. 그리고.. 라파엘 까나로(1936-1939)의 곡들이 francisco canaro 의 maida 버젼의 곡들을 라울 산데르 라는 가수가 부른 곡들... 밀롱가 곡인 MOZO GUAPO의 음질이..TANGOS DE MU CIUDAD 앨범에 있느것과는 비교가 안되게 잡음이 엄따..
지금도.. 퀸포에버 사이트에서 이벤트에 참여해서 매번 queen 부틀렉 앨범을 듣고 있는데....
이 DONATO 곡들이... 브틀렉곡들이 아닐까 허네요......
음...
그래서..
결론은...
음..
결론은 겉보습 보고 판단하면
'놀랜다." 라는 것입니다...^^
시디 뿐만이 아니라... 밀롱가에서 밀롱게로들도....
보기에는 아닌데.. 춰보면... 헤어나오질 못하는 밀롱게로들처럼.... -.-
아직 전부 듣지 못했지만... 한장 한장 출퇴근하면서 듣는
요놈의 BATC 때문에
흥분되네요.....
특히, 도나또의 Lagrimas, Soy mendigo ! 이 두곡....
p.s ) 시디가 어찌 생겼는지..함 보실래유~~~
음악은 집에가서...올려야겠네요..
Edgardo Donato (Buenos Aires Tango Club 레이블) - 1936-1945앨범,
Soy mendigo, canta: Horacio Lagos
첫댓글 ㅎㅎㅎㅎ
어우~ 모야.. 저 성실하지 않게 만든 CD케이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