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Man's Cosmetic
Trend
1. 똑똑해진 스킨, 로션
종전에는 바르면 끈적이고 답답한 느낌이 싫어 기초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남자들도 많았다.
남자 화장품이 주목받으면서 가장 먼저 달라진 것이 기초 제품인 스킨과 로션. 질감이 산뜻해지고 뚜껑을 열면 소주처럼 올라오던 과다한 알코올
냄새도 사라져 저자극의 순한 타입이 대부분이다. 피지 조절과 모공 관리는 기본이며 잔주름과 칙칙한 피부톤 등을 개선하는 기능성이 첨가된 스킨,
로션이 대세다.
2. 잘 고른 에센스 하나, 열 스킨 안 부럽다
몇 해 전 출시하자마자 히트 친 미래파의 ‘조인성 개기름 에센스’를 시작으로 브랜드마다
에센스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피지 조절, 모공 관리, 보습, 미백 등 기능에 따른 종류만으로도 에센스 춘추전국시대. 여러 가지 화장품을
쓰기 싫어하는 남자들에게 효과적인 제품.
3. 남자를 위한 기능을 높였다
주름과 피부 탄력 등 안티에이징에 신경 쓰는 노화 방지 제품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랑콤의 안티에이지 젤 로션처럼 기초 제품에 노화 방지 기능을 강화한 제품과, 남성을 위해 독소를 정화하는 기능을 갖춘 비오템의 선크림이 대표적인
예.
4. 아이크림, 선크림, BB크림 등 세분화된 아이템
지난해 대박을 터트린 비비크림의 남성용 버전도 인기다. 피부톤 보정은 물론 피지 조절, 보습
작용 등의 효과를 지니고 있어 화사하고 깔끔한 피부톤으로 연출할 수 있다. 또 눈가 부기, 눈 밑 처짐 현상, 다크서클 등을 해소해주는 아이
전용 제품 등 좀더 세분화된 것도 주목할 만하다.
5. 업그레이드된 성분
남자 피부 트러블에 효과적인 다양한 성분이 눈에 띈다. 유기농 녹차, 허브, 대나무, 쌀,
키위, 토마토 추출물 등의 성분이 과도한 피지와 여드름, 각질과 면도 후 자극받은 피부를 깨끗하게 관리해준다.
2008 Man's
Trouble solution
● trouble 두꺼운 피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피부 탄력
단백질인 콜라겐 합성을 감소시키는 데 비해 남성호르몬의 일종인 테스토스테론은 콜라겐 합성을 촉진해 남성 피부의 콜라겐 함량이 더 높고, 이에
따라 피부가 두꺼워진다.
→solution 피부가 두꺼워서 튼튼하다고
생각하면 오산. 두꺼운 만큼 더 건조해 영양이 잘 스며들도록 꼼꼼하게 케어해야 한다. 모공 속에 쌓인 피지와 노폐물을 깨끗하게 제거하려면
여자보다 꼼꼼하게 클렌징을 해야 한다. 또 두꺼운 피부 때문에 주름이 늦게 생기는 대신 깊게 파이므로 주의하자.
● trouble 피지가 많고 모공이 넓다
다량의 피지를 분비하기 위해
모공은 점점 더 커지고, 과잉 분비된 피지는 피부 위에서 산화되어 각질이 제때 떨어져나가지 못하게 해 피부를 칙칙하게 한다.
→solution 철저한 세안과 함께 피지
컨트롤 제품을 사용하여 피지 분비 밸런스를 찾아준다. 기름종이나 물티슈 등을 사용해 그때그때 분비된 피지를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다. 각질을
제거하는 스크럽제나 팩도 수시로 한다. 피지를 흡착하는 진흙이나 살구씨 알갱이, 맥반석, 석고 팩 등도 좋다. 팩을 한 뒤에는 차가운 스킨을
발라 모공에 긴장감을 준다.
● trouble 건조하다
남성 피부는 여성 피부에 비해 더 번들거린다.
이는 곧 각질층이 건조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건조한 현상은 피부 두께와 달리 후천적인 ‘관리 소홀’ 때문인 경우가 많다.
→solution 피부가 번들거리기 때문에
건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면도로 인한 각질층 손상, 소홀한 관리, 자외선 노출, 흡연과 음주 등으로 건조한 상태인 경우가
많다. 기초 제품 외에 수분 집중 공급 제품과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 trouble 울긋불긋 여드름
피지 생성을 촉진하는 남성호르몬이
풍부해 여드름이 나는 경우가 많다. 또 세안이나 여드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여드름이 보기 흉한 자국으로 남는 것도 문제다.
→solution 수분 공급 중심으로 기초
화장품을 바르고, 여드름을 유발하는 모공 속 노폐물은 스팀타월과 스크럽, 필링 팩 등으로 제거한다. 피지와 각질 관리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가능한 한 하루 2회 이상 세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