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사무엘상 20:12~23
찬송: 391장 오 놀라운 구세주
요나단은 생명을 위협받는 가운데 자기를 찾아온 다윗을 진심으로 위로하고
도움을 베풉니다.
언약
요나단은 다윗을 안심시키기 위해 자신의 계획을 이야기합니다. 즉 사울의
생각을 파악하여 알려주기로 합니다. 또한 요나단은 다윗에게 훗날 자기
후손에게도 은혜를 베풀어 줄 것을 요청하고 다윗과 언약을 맺습니다.
이것은 다윗을 다음 왕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세상 기준으로 본다면
요나단이 왕의 자리를 이어받는 것이 당연하지만, 그는 하나님의 뜻을
최우선에 두었습니다. 그래서 다음 왕이 될 사람에게 자기 후손의 안전을
부탁하고 있습니다. 다윗과 요나단이 언약을 통해 서로에게 사랑을 베풀듯이,
우리는 예수님과 언약을 통해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암호
두 사람은 사울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합니다.
요나단은 매달 초하루에 있는 식사모임에 다윗이 없으면 아버지 사울이 물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때 사울의 의중을 파악한 뒤 지금 자리에서 알려주기로
합니다. 화살을 쏜 후 시종에게 말하는 것을 통해 안전과 위험 여부를 알려
주겠다고 둘 만의 군호를 짭니다. 이때 요나단은 다윗이 도망자로서 광야
생활을 하는 상황을 "여호와께서 너를 보내셨다"라고 표현합니다. 어디를
가든지 보내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그분이 인도하시고 지켜주십니다.
증인
요나단은 다윗과 언약을 맺고 헤어지면서 여호와께서 너와 나 사이에 계신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 언약의 증인이 되신다는 뜻으로, 하나님이
증인이 되셨으니 그 맹세는 결코 깨질 수도, 깰 수도 없는 언약이 된 것입니다.
세상은 가볍게 약속하고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쉽게 말을 바꾸지만, 성도는
하나님께나 사람들 앞에서 진중하게 약속하고 책임을 지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많은 관계 속에 살아갑니다. 상대방의 인간적 조건에 좌우되지 않고
관계 가운데 하나님의 통치를 인정할 때 우리의 관계는 변함없는
사랑의 관계로 발전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