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정동영이 DMZ(비무장지대) 북한 지뢰 폭발 사건에 대해 ‘지뢰 공격으로 특정할 수 없다’고 한 데 대해 “북한의 침략 행위에 대한 책임을 면해주는 알리바이가 됐다”면서 정 장관 경질을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9일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김여정이 북한의 DMZ 지뢰 도발에 대해 ‘한국의 관리 정동영이도 고의적 공격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스스로 고백했다’고 주장했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국정감사 3일째인 8일,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정 원내대표는 정동영이 북한의 지뢰 도발에도 ‘선 대 선’ 소통으로 평화적 해법을 찾겠다고 하고, 조현이 제안한 북한 사이버 활동 독자 제재에도 반대했다고 지적하면서 “그렇다면 이재명 정부는 대체 무엇을 할 수 있느냐”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이재명 정부가 북한에 대해 할 줄 아는 것은 조공바치기, 조롱당하기, 얻어맞고도 입다물기 뿐”이라면서 “앞으로도 이런 모욕을 감내하면서 북한이 스스로 도발을 멈추길 바라며 비굴한 기우제나 지내겠다는 것이냐”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과거 소련의 입장을 대변한 서방 정치인들을 ‘쓸모있는 바보들(useful idiots)’이라고 불렀다면서 “쓸모 있는 바보들은 지금 대한민국에도 있다. 가짜 평화라는 환각제에 중독돼 북한의 침략에는 찍소리도 못하고 최소한의 대응 조치마저 거부하는 이재명 정부의 사람들이야말로 평양의 쓸모 있는 바보들”이라고 했다.
이어 “그 대표적 사람이 바로 정동영”이라며 “이재명은 대북 굴종 노선의 화신 정동영부터 경질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