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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월 도쿄 mca 학생입니다! 제대로 된 글은 처음 올리는것같네요.
오늘부터 올릴 글은 유학 전 일본으로 사전조사 겸 놀(?) 겸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사진이 매우 많으므로 모바일(와이파이 제외)로 이미 들어와버리신분들께서는..
뭐... 17년 밝은 태양이 떠오르는것을 더욱 손꼽아 기다리게될것 같네요.. 빨리 1일되게해달라고 말이죠 ㅋ
그럼 시작합니다. feat. 오빠차보험해지ㅠㅠㅠ
그것은 오전 06시 10분. 전 공항을 가야만 했어요. 하지만 유학도 있고 해서 보험을 해지한 전 더이상 오빠차드립을 못치게되었죠
하지만 공항직행 리무진 버스가 있으니 걱정 없어요. 그저 졸릴뿐..
그런데 하필 출발하고 갑자기 배가아프고(전날 술먹고..ㅠ) 인천공항 화장실에 도착하기까지 히라가나,가타카나 50음도를 머릿속으로 수십번은 새겼을겁니다. 장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호흡법은 덤..
어..어어 기사아저씨 클러치 그렇게 급하게 떼면 차흔들릴ㄹㅈㅁㄴ,ㅡ앚붕버
..이와같은 수많은 위기를 뛰어넘어 인천공항에 도착.. 분명 시간도 엄청 여유로웠으나 화장실에서 시간 다까먹고 아슬아슬..
오늘의 교훈: 여행가기 전날 술퍼먹지 말자. 장은 당신에게 결코 호의적이지 않게 될 것이다.
폭풍이 지나간듯(실제로도 지나갔고..), 공허함만이 남은 배가 너무도 위화감이 넘쳐 영혼을 반쯤 흘리며 비행기에 탑승..
비행기가 이륙하려할 때 느껴지는 엄청난 가속력. 그 가속력이 공허해진 배에 느껴지니.. 으어어어어어어어ㅓㅇ
그리고 어김없이 기내식이 등판합니다. 요즘은 일본을 가도 핫밀이 나오네요. 7월에 갔을때는 콜드밀이였는데..
기내식을 보니, 배가 괜찮아지는 기적을 보았습니다. 여러분 밥이 보약입니다 보약. 진짜로요 ㅋ
그리고 거짓말같이 핫도그의 햄 안에 들어있었던것으로 추정되는 뜨거운 치즈가 제 혀를 농락했다고합니다.
그리고 비행하는 내내 혀가 아려왔다고..
그렇게 도착한 도쿄 나리타 국제공항입니다. 아, 이 부분에서 여러분께 드리고싶은 정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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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실제로 겪은 일이다보니 꼭.. 여러분들께서는 알고계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도움주신 종로센터 이주연차장님 감사합니다 엉엉..
대사관에서 사증을 신청하고 완료되어 수령 한 이후
여권에 비자가 붙고 재류자격이 찍힌 채로 여행을 갈 수 있을까요?
물론 갈 수는 있습니다. 중요한건 이 비자가 발동 되는가? 의 여부입니다.
전 아무생각 없이 사증을 신청했고 며칠 후 사증을 수령하고, 여행에 관한게 생각이 나버렸습니다.
당황한 채로 종로센터에 질문을 한 결과,
직접 입국심사시 부딫혀보는 수 밖에 없다는 결론에 다다른 채, 유학비자가 생각보다 빠르게 발동할 수 있겠다.. 라고 생각한 채
여행을 출발했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유학비자생성이 완료된 후 라도 유학비자를 발동시키지 않고 여행을 다녀올 수 있습니다.
물론 복불복일 수 있지만 우리는 노력을 해야 하므로 입국심사시 줄을 설 때 빠르게 심사관을 모두 눈으로 스캔합니다.
그리고 '아, 이사람이라면 여행으로 해줄지도..!' 라고 느껴진 심사관쪽으로 갑니다.(물론 줄때문에 안될 수도 있습니다ㅠㅠ)
그리고, 자신의 상황을 충분히 설명해야합니다.
ex) 여행을 하고싶은데 실수로 비자를 너무 빨리 발급받았어요... 이 비자를 발동시키지 않고 여행 할 수 있을까요..?
라고 일본어로 설명을 한다면 물론 확률은 크게 올라갑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것은 긴장하지 말고 설명하는것입니다.
긴장하면 알던것도 입밖으로 나오질 않기 때문입니다..
결국 전 그렇게 여행자격으로 유학비자를 발동시키지 않고 일본에 왔습니다!! 이예에에에에에에에엥에에엥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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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후 ㅅ신주쿠역으로 가야할 저에게 두가지 선택지가 주어졌습니다.
NEX(나리타 익스프레스)를 탈것이냐, 리무진 버스를 탈것이냐 인데요.
이때 전 NEX를 선택해야했습니다. 지금 그 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리무진을 선택한 저를 NEX 승강장까지 끌고갔을겁니다.
결국 좌석이 넓지도 않은 리무진 버스 안에서 한시간 반 동안 추가로 무료함에 고통받고 차멀미를 덤으로 선물받았습니다 ㅠㅠ
그렇게 지친 채로 도착한 저는 오직 한가지만을 생각했습니다. '맥주'
그렇게게스트하우스에 도착 후 짐을 풀고 바로 사전에 찾아둔 여러군데의 술집중 한곳을 골라서 갑니다. 어옝ㅋ
아뿔싸, 한자. 영어메뉴는 더더욱 없다. 하지만 바디랭귀지나 영어로 주문하는것만큼은 절대 하고싶지 않았다.
유학생(진) 인데.... 이 생각만이 머릿속을 맴돌며 미친듯이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몇가지 메뉴를 해석해내는데 성공했으며, 주문성공.. 그리고 생맥타임ㅋ
그리고 해냈다는 달성감과 동시에 한자공부좀 하자는 쪽팔림이 동시에 느껴졌습니다. 에휴 ㅠㅠ
결국 1차에서 겪은 혼자만의 쪽팔림을 술로 감추기 위해 2차ㅋㅋㅋㅋㅋ
그리고 다음날!!
mca 학교를 가보려 합니다! 보시다시피 하늘의 상태가 영 아닙니다.
결국 비가 와서 학교앞까지 다 와서 방까지 다시 가서 우산을 가져오고..
ㅠㅠㅠㅠㅠ
이날 mca는 대청소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차, 날을 잘못잡았나 싶었지만 선생님중 한분께서 친절하게 층별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청소중이셨음에도 친절하게 안내해주신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ㅠㅠㅠ
사진촬영도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가급적, 청소가 완료된 층을 위주로 찍었습니다.
17년부터 제가 다닐 학교라고 생각하니 긴장되요!ㅠㅠ
계단을 통해 아랫층으로 내려오던 도중 찍었습니다. 이때 이미 비가 오고있어서 사진찍기엔 영 아니였네요..
컴퓨터실입니다. 학생들은 여기서 정보검색 등이 가능하지요. 저도 제법 사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mca 교무실입니다. 4층은 청소로 매우 바쁜 와중에 실례가 되지 않도록 구석에서 찍고!
몇가지 질문을 했는데 전부 친절하게 답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답니다.
촬영 및 질문 등을 마치고 이동하기 전에 선생님들께서 내년에 다시 보자고 말씀 하셨던 것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이곳, MCA를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나오고 다음 일정으로 이동하기 전 점심시간입니다.
위 사진은 '전날 2차까지 혼술로 재산의 일부를 증발시킨 자의 결말' 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규동 입니다.
도쿄 여행기간동안 저의 발이 되어준 오오쿠보역 앞의 중앙,소부선입니다.
도쿄에서의 모든 여정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네요. 하네다공항으로 이동할때를 제외하고 말이죠.
다음 일정은 우에노 동물원입니다.
동물원으로 이동하기 위해 아키하바라 역까지 지하철로 이동 후 우에노동물원까지 걸어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이요오오오올 아키바~ㅋㅋ ..물론 전부다 돌아보고는 싶었지만 동물원 일정이 틀어지기에 결국 바로 출발합니다.
출발한다는 결심을 무너뜨린 대형 현수막. 제 최애(?) 성우이신 미즈키 나나씨의 새로운 앨범이 나왔다고..
무려 제가 일본에 도착한 날 발매된 매우 따끈따끈한 신앨범입니다.
보았다면 우리가 해야할 행동은 뭐다? 산다~
반드시 산다고 결심하고 출발하려는데 노랫소리와 함께 트레라엨ㅋㅋㅋㅋㅋㅋㅋ
1톤 홍보트럭은 한국에서도 봤지만 홍보 트레라는 처음봤어요! 대단해에에에에에에~
오늘은 운이 좋으려나보네요. 입에 한가득 미소를 머금을 수 있게되어 다행입니다.
그렇게 약 20~30분을 걸어 우에노 공원 입구에 도착합니다. 물을 뿜는 개구리를 보니 카메라가 생각나서 찍어봤습니다.
퉤퉤퉤퉤퉤퉤퉤퉤퉤퉤퉤퉤
[SYSTEM] : '셔터스피드의 개념', '노출비' 을(를) 익혔습니다.
우에노 동물원에 도착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1인기준 600엔입니다.
우에노 동물원은 생각보다 많이 넓었습니다. 동쪽구역, 서쪽구역으로 나뉜것처럼 보입니다. 전 우선 동쪽구역으로 갔습니다.
팬더! 팬더를 보자!
꾸?
...팬더놈들, 죄다 숨어서 고개만 내밀고 먹방만 찍고있습니다. ㅠㅠ 그와중에 귀엽고 막.. 어우..
호랑이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본건 아마 처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카메라를 들이대니 이쪽을 봐주는 너란녀석.. 프로녀석... 훗..
근데 어째서 이 사진에서 고양이의 호기심넘치는 눈빛이 느껴지는건지.. 너란녀석... 거대한 고양이... 그 발로 맞으면 중상.. 앍....
제가 찍은 사진중 탑3에 들어가는 사진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사진을 찍다 순간 호랑호랑의 분위기가 바뀌는듯한 느낌이 들어 바로 찍었습니다. 저 이글거리며 사냥감을 노리는 눈빛..
하지만 절대 쉽게 덤비거나 으르렁거리지 않는 내면의 포스를 느꼈습니다. 너란녀석... 괜히호랑이가아닌.....훗...
개인적으로 앵무새 중에서 이녀석이 제일 이쁜것같습니다. 왕관앵무 인걸로 기억하는데 한놈은 자고 한놈은 먹방..ㅠㅠ
앙 긤오띄...?
북극곰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마치 어릴때로 돌아간것같은 기분이 들었네요~
동쪽구역을 전부 다 돌아보는데 약 2시간이 걸렸습니다. 이때 이미 폐장이 30분남은 상황으로 서쪽구역은 보지도 못하고..ㅠㅠ
다음에 다시 오는걸로! (우에노 공원에는 동물원 말고도 많은 볼거리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자, 우에노역에서 타카다노바바역으로 왔습니다.
저녁이나고요? 아뇨, 16시 30분경입니다. 전 제가 너무 피곤한줄 알았어요. 벌써 6시가 넘었나 싶었으니까요..
하지만 전 굴하지 않고 먹습니다.
자, 눈치채신 분들도 계실겁니다. 교자소 무로 입니다. 일드 '와카코와 술' 에서 무라사키씨가 교자를 맛있게 먹던 그 가게입니다.
'와카코와 술'은 드라마 외에도 코믹스, 애니로도 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먹어보았습니다!
이곳은 먹을것(교자, 식사류 등 모든 먹을것)의 주문은 최초 1회밖에 못하니 주의하세요.(마실것은 무제한 주문가능)
하, 정말 맛있는데 표현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괜치 무라사키씨가 "푸슈~" 를 외친게 아니라는것을 알게 될것입니다.
맛있게 먹었으니 제 진짜 목표인 일루미네이션을 촬영하러 시부야로 이동했습니다.
역시 번화가.. 이미 해가 완전히 졌음에도 엄청난 활기가 느껴집니다.
[SYSTEM] : 숙련도가 부족합니다.
...ㅠㅠㅠㅠㅠ
[SYSTEM] : ㄴㄴ
...ㅠㅠㅠㅠㅠ
[SYSTEM] : 수전증이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
[SYSTEM] : 왜 진작 이렇게 안찍니
ㅠㅠㅠㅠㅠ
이 사진도 시부야에서 찍었습니다.
푸른동굴(요요기 공원)을 목적으로 갔지만 당시 정신이 일부 가출하는 바람에 푸른동굴을 가지 못하고 주변의 길을 푸른동굴로 착각한것입니다. 으어업저야ㅐㅈ버아ㅐㅈㅂ엊보여ㅑㅈ보야ㅐㅏㅜㅠㅠㅠㅠㅠㅠ
시부야 -> 오모테산도 까지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오모테산도의 일루미네이션입니다. 이곳에는 육교가 있는데 입구를 막고 안전요원이 지키고있습니다.
아마 사진찍는사람들이 너무 올라가서 아예 막아버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육교 위에서 찍었다면 더욱 아름다웠을것같네요 ㅠㅠ
다시 오모테산도에서 신주쿠까지 걸어서 이동합니다.
일본 여행시 앨범을 구입할때마다 항상 가는곳입니다. 타워레코드는 전국적으로 지점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규모도 커서 왠만한 앨범은 거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결국 오모테산도에서 신주쿠로 가던도중 지쳐서 잠깐 편의점 앞에서 멍....
분명 300밀리 차를 샀는데 한번 마시고 두번째 마시려니까 없습니다. 식도에서 증발했나...
그리고 어찌저찌 걸어서 신주쿠에 도착해서 간 식당은, 위에 언급한 일드 '와카코와 술' 에 나온 전갱이 튀김으로 알려진 가게입니다.
그런데 만원.. 그것도 다 회식러쉬라서 회전률이 실종되고.. 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직원분과 점장님이 가게 명함까지 주시며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다음에 꼭 와야겠다고 느낀 곳이였습니다.
물론 1월에 다시 갈겁니다. 예약걸어놓고말이죠. ㅋ
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하면 안되니까, 다른 곳으로 이동합니다.
걷고 걸어서...
이곳도 마찬가지로 '와카코와 술' 에서 돼지 꼬치구이로 나온 가게입니다. 하지만 들어가자 한명이라고 하자
full full. 이러면서 강퇴당하듯이..ㅠㅠㅠㅠㅠㅠㅠ 아까 가게랑은 완전..ㅠㅠㅠㅠ 1월에 다시 갑니다. 억울해서라도 갑니다.
딱히 카운터석에 자리가 두자리정도 비었는데도 풀 풀 이소리 들어서 열받은건 아니구요.. ㅠㅠㅠㅠㅠ
아직 1,2일차 밖에 안적었으니 많이 기대해주세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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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일본 참 좋지요! 워킹으로와서 일본에 푹 빠져서 쭉 살고있네요. 일루미 가고싶네요! 안간지 이년이 넘어가네요ㅋㅋ 내년부터 시작되는 유학생활 퐛팅하시길!
ㅎㅎ 화이팅입니다 지금 시즌은 송년회 망년회 또 다음주면 신년회 ㅋㅋ 저녁 이자까야 자리 잡기가 하늘에 별따기지요 ㅠㅠ
태호씨~~ 사진도 좋고 글도 잼나네요.ㅎㅎㅎ 여행 잘 다녀오셨죠~~다행히도 유학비자 개시가 안되서 좋네요. 다른 여행기도 기대해요~~ㅎㅎㅎ
제대로 즐기고 오셨네요!ㅎㅎ 이제 유학비자로 출국하시면 학교생활 즐겁게 하세요~^^
일본생활 시작 화이팅입니다!!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