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가운데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는 주최 측 추산 200만명이 모였지만 집회는 질서있게 마무리됐다.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의사당대로에서 '범국민촛불대행진'을 개최했다. 국회 정문 앞 삼거리부터 여의도역까지 도로 약 1㎞가 탄핵 찬성 인파로 가득 찼다. 오후 5시 기준 주최 측 추산 200만명, 경찰 추산 20만명이 거리에 쏟아졌다.
탄핵안 가결 소식이 전해진 뒤 국회 앞에서 만난 이모씨(60)는 "민주적인 집회 문화의 모범을 우리가 보여준 것 같아 뿌듯하다"며 "이번 일로 우리 시민의식이 전 세계에 알려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집회 진행 중 큰 사건·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과거 의경으로 복무했다는 최모씨(30)는 "사람들이 많이 모였는데 어떻게 싸우는 사람도 없고 시끄럽게 소란을 피우는 사람도 없는지 신기하고 멋지다"고 했다.
밀지말자고 서로 주문처럼 ㅈㄴ 외움!!
나도 사람 그렇게 많은데도 밀쳐지는 느낌 한번도 못받았고 위협적이지도 않았어
이렇게 몰린 인파 중간을 걸어가는데 2030남자들이 흔히 욕하는 ㅆㅂ 이런 소리도 못들음
집에서 누워서 게임이나 했겠지
남자애들없어서그래
제발 좀 나라 나눠서 살자 집회다녀오니까 1찍 2찍 시민의식 하늘과 땅 차이인거 실감함
여자들만 사는 세상은 이런 세상이겠지
정상인만 모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