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고.그런.마지막.이야기 2부
띠-띠-띠-띠-
띵리링~
"으-추워 밥한번 더 먹으로 나갔다간 얼어죽겠다"
'
'
'
털썩-
편안한 츄리링차림에 대충 올려묶은 머리 아빠다리를 하고 한손에는 캔맥주를 들고 나머지 한손에는 오징어
"혜영이라..."
노트북에 전원 버튼을 누르고 환한 빛이 나기시작하면 눈을감고 10을 세고,눈을 뜬다.
"일단 시작은 대학교 3학년 마지막강의..."
'일년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빠르게 지나간 3학년,3학년의마지막 강의를 듣는 지금 밖에는 내리는 눈처럼
나의 마음도 시리디 시리다.고등학교때부터 사귀었던 남자친구들과는 얼마 지내지 못하고 항상
끝을 보았다.헤어질때마다 남자녀석들이하는 말"너의 그성격에 나는 더이상 너와
있을 수 없어"헤어지자는 말에 쿨하게 받아드리자고 다짐을 해보아도
항상 끝이 오면 흐르는 눈물을 나는 막지못했다.
나의모습에 남자친구들은 흔들린듯
보였지만...'
띵-
"아 잘나가고 있었는데 아-진짜로 누구야?!"
'내일 미팅 오후3시
-보이스출판사'
"음..나 로맨스는 못쓰는데.."
'보였지만...한번떠난 마음이 다시 내게로 돌아오진 않았다.
사람한테...'
"으.....진짜 오글거려서 못쓰겠네"
"음..그럼 일단 지금부터 써볼까"
딸깍딸깍-
꿀꺽꿀꺽-
"캬~~"
"그래 니맘대로해라 니가 하는 그런 행동에 내가 질린거라는 것만 알아둬"
"넌 진짜 나쁜놈이야!!!"
"그래-이런거 알고 사귄거.."
띵동-
"이시간에 누구지?"
현재시각은 새벽2시
"누구세요?"
"내다!문 빨리 안여나!!애미를 이렇게 문앞 세워놓고 뭣허냐!"
"엄..엄마?"
띠리링~
"이시간에 왠일이야?"
"나는 도저히 니네 아부지하고는 몬살겠다.몬살아"
"또 와그라는데?"
"됐다.이제는 니 아부지하고 말도 몬섞겠어서 버스타고 올라와버렸다"
"아-엄마야 그렇게 올라와버리면 어떻하나"
"가시나야 서울말을 쓸끄면 쓰고 사투리를 쓸끼면 지대로 써라 한가지로"
"알았어 그래서 그냥 올라왔다고?"
"그래 나 당분간 여 있을테니까 아부지한테는 말마라"
"알았다.그럼 엄마가 침대에서 자라 나는 글 좀더 쓰고 잘께"
"그래라.근데 집꼬라지가 왜이러나 아주 개만있으면 볼만 하겠다"
"어제가 마감이여서 못치워서 그렇지 원래는 이러고 안산다"
"내가 니 추리소설작가인데 뭔가 한다 그럴때 말려야 됐는데."
"아 또 왜 그런소리하나 그냥 가서 자라"
"아휴-알았다 그럼 빨리하고 니도 자라"
"알았다.빨리자라"
항상 똑같던 일상에 찾아온 변화들
아주 조금씩 변하는 것 같지만 어느새 완전히 바뀌는 그런 변화.
첫번째 변화...엄마의방문 그리고 로맨스소설 미팅.
"이실장님?"
"네?"
"뭐하시는데 대답도 안하세요 무슨일 있으세요?"
"아니요.무슨일있습니까?"
"커피드시라구요"
"아.네 감사합니다 소윤씨"
"아니예요"
사무적인 말투와 아부.
띵-
'어제 무슨일 있었냐? 머리아파 죽겠다'
'그렇게 마셔대고 실신했으니 머리안아프면 니가 마징가냐?'
'아 죽을것같다'
'호진'
"괜찮냐?"
-아니 속쓰리고 머리아프고 미치겠다
"안아프면 내가 섭하지 난 니 데려다 놓느라 고생했는데 너도 아파야지"
-큭큭 내가 어제 그얘기했냐?
"뭔 얘기 내가 어제 들은 얘기는 고작 너의 군대갔다온 경험담 정도?"
-그래? 니가 요즘 외로워하는것 같고해서 이 형님이 소개팅 시켜줄라고
"뭐?됐다 나 그런거 관심없다"
-없어도 해봐 보이스출판사 알지? 내 여자친구 다니는데
"모를리가 있냐 니가 그렇게 나한테 책선물을 했는데"
-거기 다니는 작가래.이름은 최아디 25살
"무슨 연하냐 연하는"
-야 4살이면 궁합도 안본데 속는셈치고 봐
"싫어"
"최아디씨!"
"네?"
"소개팅한번 해볼래요?"
차가운 마음에 들어오는 따뜻한기운을 나는 원했는지도 모른다
나와 너가 만날 확률
그렇고 그런 이야기
2011년1월 너와 내가 만나는 그렇고 그런 마지막이야기.
첫댓글 말머리 빠졌네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