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없는공연 8월31일(2008년)평화 그 그리움으로202(광주 옛 전남도청)
- http://yegie.com/831peace/page_01.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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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반이 허물어진 성지를 바라보며..그 지킴이들의 눈물 앞에서 .202일째 평화 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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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내 다시 들려보는 빛고을 광주는
- 오늘도 어김없이 쓸쓸한 모습만 한아름 쥐어줍니다.
- 문화도시사업이란 이름으로 역사의 현장을 다 지울 조감도를 내놓더니
- 마침내 이젠 그 마지막 약속 마져도 버리고
- 옛 전남도청마져 허물었습니다.
- 몰래 철거에 이미 뼈대만 남은 별관 앞에서
- 몇몇 사람들이 슬픔을 지키고 있습니다.
- 지우고 싶은 것 모두 지우고
- 세우고 싶은 것 세우면서
- 있는 그대로의 역사를
- 자기식의 얘기로 뒤바꾸는 일마저
- 구태여 노력 기울여 행하는 사람들의 명분은
- 늘 기이하고
- 어리석은 사람들은 또 거기에 솔깃해합니다.
- 5월광주는 그렇게 하나하나 지워지고
- 후에 누군가 이곳에 이런 얘기가 있었다거나
- 사진 한 장 붙여놓고
- 의미도 없는 건물로 지워진 그곳에서
- 문명이라 얘기하면서 살아가겠지요.
- 우리가 찾고 지켜야 할 인간의 의미로움은
- 위도와 경도상으로만 찾아서
- 흔적이라도 찾는 것이
- 순례길이 되어버린 어느 섬처럼.
- 2008.09.0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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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평화 그 그리움으로
이름없는공연 8월31일(2008년)평화 그 그리움으로202(광주 옛 전남도청)
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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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3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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