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1차 정기산행 문학산
* 일 시 : 2023. 12. 10 (둘째주 일요일)
* 장 소 : 문학산(217m)
* 코 스 A 코스: 선학역 3번 출구 -법주사 - 문학산- 연경정 - 노적봉 찍고 빽(4H )
B 코스: 선학역 먹자 골목 북촌3대갈비집
* 진행시간 : 선학역 3번 출구 09:00 산행시작
북촌3대갈비집 13:00~15:00
법정 스님 법문집에는 북인도 오지인 라다크 지방에 사는 한 티베트 노인의 메시지가 실려 있다.
노인은 서방 기자를 만난 자리에서, 바깥세상에는 많은 불행이 있다고 들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현대인들이 불행한 이유에 대해 이런 말을 한다. ‘아마도 당신들은 좋은 옷과 재산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시간과 기운을 빼앗겨, 기도하고 배우면서 자신을 되돌아볼 시간이 없을 것이다.
당신들이 불행한 것은 가진 재산이 당신들에게 주는 것보다 빼앗는 것이 더 많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노인이 사는 라다크 지방은 세계의 지붕이라 불리는 히말라야 산맥에 위치해 있다.
험한 산악과 깊은 골짜기로 이루어진 곳이다. 사람은 자연과 가까이 하며 살아야 한다.
자기 자신과 만나는 시간을 자주 가져야 한다.
인천의 진산이라 불리는 문학산을 나는 ‘인천의 지붕’이라 부른다. 나 자신을 되돌아볼 시간을
제대로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서는 유독 혼자 걷는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그들은 조용히 걸으며 자신과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 등산길은 대체로 평이하고 이렇다 할
난구간이 없어 등산보다는 산책하듯 거닐 수 있다. 둘레길과도 이어져 있어 주중에도 걷는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언젠가부터 걷기 운동은 대국민 스포츠가 되다시피 했는데
문학산은 걷기에 가장 좋은 길이 아닐까 싶다.
미국의 환경심리학자 캐플란은 일상에서 발생한 스트레스는 가급적 빨리 해소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였는데, 그는 원기를 회복시킬 수 있는 장소가 가져야 할 조건으로 다음 4가지를 꼽았다.
첫째, 아름다움을 가질 것.
둘째, 일상으로부터 탈출감을 느낄 수 있을 것.
셋째, 적절한 면적을 가질 것.
넷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곳일 것.
문학산은 이 4가지 조건을 두루 다 갖추고 있다. 일단 아름답다. 울창한 숲속으로 들어가면
일상에서 탈출한 해방감이 느껴질 뿐 아니라 걷기에 꼭 맞는 면적이고 정상이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데다 목적을 달성한 성취감도 맛볼 수 있다. 문학산을 걷고 나면 몸과 마음에 생기가
돌고 힘이 솟아난다. 이는 문학산이 나에게 주는 것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내 것이라고 점유하고 소유하고 있는 것들이 내 기운을 다 빼앗아 살아갈 힘을 잃게 되면
몸과 마음을 한가득 충전하러 주저 없이 지하철을 타고 문학산으로 향한다.
인용문
산에 오르면 좋은 일만 떠오르고 모든 게 용서가 된다.
12월 4주차가 황금 연휴라 가족과 함께 할 이유가 많아 부득이 2주 산행을 송년산행으로 진행합니다.
지나온 한해를 돌아보며 서로를 위로하기엔 친근한 문학산이 적격이다 싶어 계획하였으니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산행후엔 위 공지한 식당에서 모임할 예정이니 산행에 참석하지 못하시는 산우님들도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한 해 마무리 잘 해야겠죠
함께 합시다 ^^
참석하도록 힘쓰겠습니다 ^^
힘 안쓰고 go~
석종순 참석합니다~~^^
일행분들 불참합니다.
룰루 랄라~~
내년 산행은 일년내내 문학산!
김학일님 참석
이쁜천사님 노적봉 출발
정상합류
이수연.오광탁님과 함께 갑니다
이성룡님 선학에서 같이 출발 합니다
신현창님,유황위님,김정희양,유영미양,
광훈군 선학에서 조금늦게 출발합니다~~~^^
고맙습니다
나두 함께 합니다
우리는ㆍ노적봉부터 함게합니다
전형만 노적봉 에서출발 조강준 신재오 선학역 출발합니다
참석합니다 선학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