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맛집 『철가방을든해녀』
마라도미역이 들어간 짬뽕 맛은?
인간극장에도 출연하였던 마라도 최연소 해녀가 운영하는 철가방을든해녀는 마라도에서 손꼽는 유명한 자장면집 중 하나입니다. 이번에 신랑과 마라도에 다녀오면서 연날리기 한창 재밌게 한 후 연과 풍등을 판매하고 있는 철가방을든해녀에서 점심을 하게 되었는데요.
입맛이 대통령도 따라올 수 없는 엄청 까다로운 입맛의 신랑은 해산물과 미역이 많이 들어가서 생각보다 맛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예전에 철가방을든 해녀에서 짬뽕을 먹었는데 국물만 리필해달라고 했더니 굉장히 많이 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미역이 안들어간것 같은데 이번에는 마라도 미역이 많이 들어가서 국물맛도 진할 뿐 아니라 면과 함께 먹으니깐 더욱더 맛있더라구요. 뭐 워낙에 미역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칭찬할 수 밖에 없었던 짬뽕이었답니다.
* 철가방을든해녀 기본정보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로77번길 4 85 - 전화 : 064-792-5262 - 2012년 4월 원시의 후기 : http://blog.daum.net/jejumooni/531
2012년도에 갔을때의 외관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리모델링을 새롭게 하신것 같아요.
안으로 들어서니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테이블이 거의 꽉 찼더라구요. 여전히 한가지 아쉬웠던 것은 단무지와 물은 셀프라는 것이지요. 전 이상하게도 3천원 이상 돈주고 사먹는 곳은 '셀프'라는 걸 좋아하진 않습니다. 뷔페를 제외하곤 말이죠.
짬뽕 두그릇을 주문한 후 우리는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기다려보았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만난지는 1년이 채 안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서로에게 믿음과 사랑이 더욱 더 확고해져가기에 함께 있는 시간이 전혀 지루하지가 않습니다. *^^*
짬뽕 등장! 일반 시내 짬뽕 전문점보다는 가격이 좀 비싸긴 했지만 그래도 푸짐하게 나와서 괜찮았어요. 국물도 굉장히 시원했고 꽃게 속의 살도 꽉 차서 신랑이 제것까지 다 먹었답니다. ㅎㅎ;; 음, 홍합이 너무 많아서 좀 먹는데 불편했지만 전반적으로는 맛있었어요.
그렇게 맛있게 먹고 난 후 우리는 배 시간에 맞춰 마라도를 산책하기 시작했습니다. 안개가 심하게 끼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서 산책하기 불편할 줄 알았는데 역시 마라도였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걸으니 더욱 더 좋았답니다.
앞으로 뱃속의 아이와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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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음악여행기자♡원시 원문보기 글쓴이: 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