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4일..
오전 일찍 오스트리아 짤츠캄머굿 할슈타트를 들리고, 10시 50분 경 장크트 길겐 마을에 도착한다.
※ 짤츠캄머굿 : 독일어로 짤츠(Salz)는 소금을 의미하고, 감머(Kammer)는 황제의 보물창고, 굿(gut)은 소유지란 뜻
도중에 전(前) 독일 수상 헬무트 콜의 별장도 멀찌감치 조망할 수 있었다.
이처럼 유럽 유명 인사들의 휴식처로도 알려진 이곳은 짤츠부르크에서 약 34km, 장크트 볼프강의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휴양지이다.
그리고 장크트 길겐 마을을 둘러보기 전에 우선 볼프강(St.wWolfgang) 호수 선착장에 도착하여 40분 정도 유람선 관광을 한다.
볼프강(St.wWolfgang) 호수는 10세기 말 이곳에 최초로 교회를 세웠다고 전해지는, 독일 레겐스부르크의 주교였다가 성인(聖人)이 된 '성인 볼프강'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라는 이름도 이와 연관된 것이다.
볼프강(St.wWolfgang) 호수 유람선 관광은 할머니의 안내에 따라 운행을 하는데, 선내(船內) 한국어 안내방송이 흘러나온다.
나름 반갑고 한국인의 자부심도 있다만, 어지간히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가 싶다! ㅋㅋ
호수의 차갑게 일렁이는 물결이 무시무시하다.
호수는 한없이 넓어 보이고, 뿌엿 안개 머금고 있는 설산(雪山)의 위용도 가히 무시무시하다.
볼프강 호수 유람선이 출발한다.
나는 선실(실내)에 머물지 않고 갑판으로 나와 사방을 조망한다.
호수의 찬바람이 드세다!
아름다운 볼프강 호수 주변 마을과 가옥들은 휴양지로 유명하다.
물결 일렁이는 호숫가에 동화같은 마을과 가옥들, 오스트리아는 물론 독일에서도 많이 찾는다.
유람선이 호수 가운데로 들어서고 잠깐 뒤를 돌아본다.
군데군데 쌓인 눈(雪)을 품고 있는 쯔벨프호른 산이 보인다.
잠시 후에 케이블카를 타고 쯔벨프호른 산을 오를 예정이다.
호수 가운데 뭐지!
멀리서 보면 마치 우체통 같다.
뭐지?
좀 더 가까이 다가서니 작은 성당인 듯하다!
어떻게 이곳에 섬처럼 떠있는 것인지 그 사연은 모르겠지만, 왠지 애달프기도 해!
역시 만년설이 녹아서 조성된 볼프강 호수 면적은 13㎢이고 수심은 114m이다.
볼프강 호수는 짤츠캄머굿의 여러 호수 중에서도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호수 대부분은 짤츠캄머굿보다 짤츠부르크주(州)에 위치한다.
웅장한 바위 낭떠러지도 지난다.
독수리 바위라고도 하는데 코끼리 바위로 많이 알려져 있다.
호수 유람선에서 다소 거리를 두고 보아, 바위 벽면에 코끼리 형상의 그림이 나타나기도 해!
아무튼 가까이 다가설수록 그 위용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이곳에서는 클라이밍 연습과 체험도 이루어진단다.
안개 머금은 산 아래, 호수와 맞닿아 있는 궁전 내지 성채 같은 건물이 보인다.
주위에 펼쳐진 겨울철의 초원도 아름답다!
청소년수련원 또는 상업고등학교란다.
현재 호텔이나 별장 등 용도로도 활용되고 있다고 들었다.
유람선 투어를 마치고 하선한다.
이제 점심식사 전 쯔벨프호른 산을 케이블카 타고 올라보려 한다.
그리고 볼프강 호수 주변과 알프스 산맥은 실제 영화 《The Sound of Music》의 배경이 되었던 무대이다.
장크트 볼프강 마을 등..
이처럼 볼프강 호수는 모차르트와 영화 《The Sound of Music》을 많이 생각하고 체험까지 할 수 있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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