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 출애굽기 7:16
말씀: 예배는 어디에서 드려야 하는가? (2015. 5. 31)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구원받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안식일을 지키라고 명하신 이유는 안식일에 하나님 앞에 희생(제사, 예배)을 드리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따라서 오늘날 하나님의 은혜로 죄에서 구원받은 성도가 주일을 지켜야 하는 이유 역시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리기 위함입니다. 이처럼 성도는 반드시 주일에 하나님 앞에 예배드림으로 그날을 거룩히 지켜야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디에서 주일(안식일) 예배를 드려야 할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요한복음 4장에 나오는 예수님과 수가성 여인과의 대화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수가성 여인은 예수님과 대화하면서 예수님이 보통 사람이 아니라 선지자임을 알게 됩니다.
이때 예수님께 무엇을 물어봅니까?
요한복음 4장 19-20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요 4:19-20) 19. 여자가 가로되 주여 내가 보니 선지자로소이다 20.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였는데 당신들의 말은 예배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 하더이다.
이처럼 여자는 가장 먼저 예배드리는 곳, 즉 예배드리는 장소에 대해 질문하였습니다.
이 질문에 예수님은 어떤 답을 주셨습니까?
(요 4:21-22) 21. 예수께서 가라사대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 22. 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고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하노니 이는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남이니라.
예수님은 예배드리는 장소에 대해 묻는 수가 성 여인에게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 라고 말씀하시며, “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고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 하노니 이는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남이니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이 말씀에서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남이니라.”라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하나님께서 유대인을 구원하신 목적이 하나님께 예배드리게 하기 위함이었기 때문에 유대인들은 하나님께 어떻게 예배드려야 하는 것을 알고 예배드린다는 것을 뜻합니다.
따라서 유대인들이 어디에서 예배드렸는지를 알게 되면 오늘날 우리가 어디에서 주일 예배를 드려야 하는지도 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시간에는 이에 관하여 말씀의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1. 예배는 교회에서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애굽의 압제에서 고통 받는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해 모세를 그들의 지도자로 부르십니다. 그리고 모세에게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라는 사명을 주시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출 3:12)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네가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라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세워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내시는 목적이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게 하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을 섬기리라’는 말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라’는 말과 같습니다. 즉 산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리게 하기 위해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내셨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장소인 ‘이 산’은 어디를 뜻할까요?
출애굽기 7장 16절을 보겠습니다.
(출 7:16) 그에게 이르기를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왕에게 보내어 이르시되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광야에서 나를 섬길 것이니라 하였으나 이제까지 네가 듣지 아니하도다.
여기에서는 3장 12절의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라.’는 말씀 대신 ‘광야에서 하나님을 섬길 것이니라.’고 말씀합니다. ‘산’과 ‘광야’를 같은 개념으로 사용한 것입니다.
그러면 ‘광야’는 또 무엇을 뜻할까요?
사도행전 7장에 보면 스데반 집사가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하여 출애굽 과정까지 이스라엘의 역사를 설교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 설교 내용을 보면 ‘광야’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 7장 38절 말씀입니다.
(행 7:38) 시내산에서 말하던 그 천사와 및 우리 조상들과 함께 광야 교회에 있었고 또 생명의 도를 받아 우리에게 주던 자가 이 사람이라.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과 함께 어디에 있었다고 말씀합니까? “광야 교회에 있었고”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와 들어간 광야를 가리켜 광야 교회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산 ⇒ 광야 ⇒ 광야 교회
지금까지의 내용을 종합해 보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라.’ 혹은 ‘광야에서 하나님을 섬기라.’는 말이 결국 ‘교회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리라’는 뜻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절기 곧 안식일(주일)에 하나님께 희생을 드리되 반드시 교회에서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좀 더 상세하게 설명해 주는 말씀이 출애굽기 5장 1절과 3절입니다.
(출 5:1) 그 후에 모세와 아론이 가서 바로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광야에서 내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니라 하셨나이다.
(출 5:3) 그들이 가로되 히브리인의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타나셨은즉 우리가 사흘길쯤 광야에 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희생을 드리려하오니 가기를 허락하소서 ….
지난 시간에도 배웠듯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구원하신 목적은 광야에서 하나님 앞에 절기를 지켜 그날에 하나님께 희생을 드리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때 ‘광야에서’란 사도행전 7장 38절의 ‘광야 교회에 있었고’ 라는 말씀에서 알 수 있듯이 교회 생활을 뜻합니다. 그리고 절기는 안식일 곧 주일을 뜻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백성은 교회 생활을 하면서 안식일(주일)에는 반드시 하나님 앞에 희생 곧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내 앞’ 곧 ‘여호와 앞’이란 정확하게 어디를 말할까요?
신명기 14장 23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신 14:23) 네 하나님 여호와 앞 곧 여호와께서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의 십일조를 먹으며 또 네 우양의 처음 난 것을 먹고 네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항상 배울 것이니라.
‘네 하나님 여호와 앞’을 ‘여호와께서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의 십일조를 먹으며 우양의 처음 난 것을 먹고,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항상 배우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면 ‘여호와께서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은 어디입니까?
이는 열왕기상 8장 16-20절 말씀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왕상 8:16-20) 16.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내 이름을 둘만한 집을 건축하기 위하여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서 아무 성읍도 택하지 아니하고 다만 다윗을 택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였노라 하신지라 17. 내 부친 다윗이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었더니 18. 여호와께서 내 부친 다윗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으니 이 마음이 네게 있는 것이 좋도다 19. 그러나 너는 그 전을 건축하지 못할 것이요 네 몸에서 낳을 네 아들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리라 하시더니 20. 이제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대로 이루시도다 내가 여호와의 허하신대로 내 부친 다윗을 대신하여 일어나서 이스라엘 위에 앉고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고.
이 말씀은 솔로몬이 성전 건축을 마친 후 다윗 성에서 언약궤를 메어와 안치한 뒤, 회중을 축복한 내용의 일부입니다.
16절, “내 이름을 둘만한 집을 건축하기 위하여”
17절,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었더니”
18절, “내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으니”
19절, “내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리라.”
20절,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고”
이처럼 각 절마다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고…” 라는 말씀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다윗과 솔로몬으로 하여금 성전을 건축하게 하신 목적이 그곳에 여호와 자기의 이름을 두시기 위함이었다는 뜻입니다.
역대하 6장에도 이와 동일한 말씀이 있습니다.
(대하 6:4-10) 4. 왕이 가로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찌로다 여호와께서 그 입으로 나의 부친 다윗에게 말씀하신 것을 이제 그 손으로 이루셨도다 이르시기를 5. 내가 내 백성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내 이름을 둘만한 집을 건축하기 위하여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서 아무 성읍도 택하지 아니하였으며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를 삼기 위하여 아무 사람도 택하지 아니하였더니 6. 예루살렘을 택하여 내 이름을 거기 두고 또 다윗을 택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였노라 하신지라 7. 내 부친 다윗이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었더니 8. 여호와께서 내 부친 다윗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으니 이 마음이 네게 있는 것이 좋도다 9. 그러나 너는 그 전을 건축하지 못할 것이요 네 몸에서 낳을 네 아들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리라 하시더니 10. 이제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대로 이루시도다 내가 여호와의 허하신대로 내 부친 다윗을 대신하여 일어나서 이스라엘 위에 앉고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고.
여기에서도 “내 이름을 둘 만한 집을 건축하기 위하여(5절)”, “내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으니(7절)”, “내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리라(9절).”,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고(10절)”라며, 하나님께서 다윗과 솔로몬으로 하여금 성전을 건축하도록 허락하신 목적이 그곳에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두시기 위함이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는 솔로몬의 봉헌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에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열왕기상 9장 3절과 역대하 7장 16절입니다.
(왕상 9:3) 저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앞에서 기도하며 간구함을 내가 들었은즉 내가 너의 건축한 이 전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나의 이름을 영영히 그곳에 두며 나의 눈과 나의 마음이 항상 거기 있으리니.
(대하 7:16) 이는 내가 이미 이 전을 택하고 거룩하게하여 내 이름으로 여기 영영히 있게 하였음이라 내 눈과 내 마음이 항상 여기 있으리라.
하나님은 이와 같이 이 전, 곧 성전을 택하고 거룩하게 구별하여 그곳에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영원히 두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따라서 출애굽기 5장 1절의 “내 앞에 절기를 지키라.”라는 말씀은 하나님 앞 곧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 성전에서 안식일을 지키며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라는 뜻임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예배는 교회에서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2. 삼가 아무 곳에서나 번제를 드리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출애굽기 5장 1절의 ‘광야에서 내 앞에 절기를 지키라’는 말씀을 통해 ‘어디에서 절기를 지켜야 하는가, 즉 어디에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야 하는가?’를 살펴보았습니다.
지금부터는 40년 광야 생활 후 모세가 모압 평지에서 출애굽 제 2세대에게 율법을 설명한 신명기를 통해, 다시 한 번 예배드리는 장소에 대한 하나님의 명령이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1) 하나님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으로 찾아 나아가서 예배를 드려야 한다.
먼저 신명기 12장 13절 말씀입니다.
(신 12:13) 너는 삼가서 네게 보이는 아무 곳에서든지 번제를 드리지 말고.
“너는 삼가서”, 즉 너는 하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무엇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까?
“네게 보이는 아무 곳에서든지 번제를 드리지 말고”
보이는 아무 곳에서나 하나님께 번제를 드려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어떤 이유에서 가나안 입성을 직전에 둔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같이 가르치셨을까요?
1절부터 읽어 내려가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신 12:1-4) 1. 네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셔서 얻게 하신 땅에서 너희가 평생에 지켜 행할 규례와 법도는 이러하니라 2. 너희가 쫓아낼 민족들이 그 신들을 섬기는 곳은 높은 산이든지 작은 산이든지 푸른 나무 아래든지 무론하고 그 모든 곳을 너희가 마땅히 파멸하며 3. 그 단을 헐며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상을 불사르고 또 그 조각한 신상들을 찍어서 그 이름을 그곳에서 멸하라 4. 너희 하나님 여호와에게는 너희가 그처럼 행하지 말고.
당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을 눈앞에 두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사십 년 동안 걸어온 광야는 어떤 곳이었습니까? 뱀과 전갈의 위험이 있고 곳곳에 예상치 못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으며, 낮에는 견디기 힘들 정도의 더위가, 밤에는 추위가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먹을 것도 마실 물도 구하기 어려운 간조한 땅이었습니다(신 8:15).
이에 하나님은 사십 년 동안 성막을 중심으로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밤에는 불 기둥으로 그들을 보호하여 주셨고(출 13장), 만나를 내려 먹이셨으며(출 16장), 반석에서 물을 내어 마시게 하셨습니다(출 17장).
때문에 그들은 광야의 길을 걷는 동안 성막을 떠나서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사십 년 내내 동서남북 세 지파씩 성막을 중심으로 진을 치며, 구름이 성막 위에 떠오르면 진행하였고 구름이 머물면 일주일이든 한 달이든 그곳에 유진하였습니다(민 9:21-22).
한마디로 사십 년 동안 그들의 삶은 오직 성막 중심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랜 광야 생활이 끝나고 그들이 들어가 얻게 될 가나안 땅은 어떠하였습니까?
그곳은 광야와 달리 구름 기둥과 불 기둥의 보호함이 없어도 더위나 추위로 목숨을 잃을 염려가 없는 곳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굳이 반석에서 물을 내어 주시지 않아도 골짜기에든지 산지에든지 시내와 분천과 샘이 흘렀으며(신 8:7-9), 심지도 아니한 포도원과 감람나무를 얻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 주시지 않아도 식물의 결핍함이 없는 곳이었습니다(신 6:10-11).
쉽게 말해 굳이 성막을 중심으로 살지 않아도 어디에서든지 안전하고 풍족하게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만큼 광야에서와는 달리 가나안 땅에서는 성막 중심으로 생활하지 않을 수 있는 확률이 아주 높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해 들이기에 앞서, 그곳에 들어가서 평생 지켜야 할 규례와 법도를 그들에게 재차 가르치면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거든 그 땅 거민이 신을 섬기던 곳은 높은 산이든지 작은 산이든지 푸른 나무 아래든지 모두 파멸하고 신상들을 다 멸하라. 그리고 너희는 그들처럼 아무 곳에서나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지 말라(신 12:1-4).” 라고 명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씀에서는 어디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려야 하는가, 곧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장소를 분명하게 명령하시고 있습니다.
4-7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신 12:4-7) 4. 너희 하나님 여호와에게는 너희가 그처럼 행하지 말고 5. 오직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너희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하신 곳인 그 거하실 곳으로 찾아 나아가서 6. 너희 번제와 너희 희생과 너희의 십일조와 너희 손의 거제와 너희 서원제와 낙헌 예물과 너희 우양의 처음 낳은 것들을 너희는 그리로 가져다가 드리고 7. 거기 곧 너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먹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손으로 수고한 일에 복 주심을 인하여 너희와 너희 가족이 즐거워할찌니라.
다시 정리해 보면, ‘광야 생활 하는 동안 너희는 성막을 떠나서는 하루도 살 수 없었기 때문에 오직 성막 중심으로 살았고, 그로 인해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아 사십 년 동안 의복이 헤어지지도 발이 부릍지도 않는 은혜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 너희가 들어가 얻게 될 가나안 땅은 간조한 광야와는 달리 어디든지 샘이 흐르고 식물이 풍부하며 거할 곳이 많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다. 그곳에서 너희는 한 번도 심지 않은 나무의 과실을 먹게 될 것이며 너희가 짓지도 아니한 집에 거하게 될 것인데, 그때 너희는 가나안 땅 거민이 높은 산이든지 작은 산이든지 푸른 나무 아래든지 아무 곳에서나 자기 신들을 위하여 단을 쌓고 자기 신들에게 제사하는 것처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행하지 말라. 너희는 오직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인 그 거하실 곳으로 찾아 나아가 너희의 희생과 예물을 드리라.’ 는 것입니다.
앞서 살펴보았듯이 하나님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은 하나님의 전 곧 오늘날의 교회를 말합니다(왕상 8:16-20, 9:3; 대하 6:5-10, 7:16). 즉 아무 곳에서나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지 말며 반드시 성전(교회)에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세상에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세상 사람들은 산이든지 나무 아래든지 아무 곳에서나 자기 신들을 위해 단을 쌓고 그 곳에서 자기의 신들을 섬깁니다. 그러나 예수님 믿는 사람은 그들처럼 행하지 말고 반드시 하나님께서 그 이름을 두신 곳 곧 성전으로 찾아 나아가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이 말씀은 11절 이후에서 다시 한 번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신 12:11-14) 11.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한 곳을 택하실 그곳으로 나의 명하는 것을 모두 가지고 갈찌니 곧 너희 번제와 너희 희생과 너희 십일조와 너희 손의 거제와 너희가 여호와께 서원하는 모든 아름다운 서원물을 가져가고 12. 너희와 너희 자녀와 노비와 함께 너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 것이요 네 성중에 거하는 레위인과도 그리할찌니 레위인은 너희 중에 분깃이나 기업이 없음이니라 13. 너는 삼가서 네게 보이는 아무 곳에서든지 번제를 드리지 말고 14. 오직 너희의 한 지파 중에 여호와의 택하실 그곳에서 너는 번제를 드리고 또 내가 네게 명하는 모든 것을 거기서 행할찌니라.
삼가 네게 보이는 아무 곳에서든지 번제를 드리지 말고 오직 여호와께서 택하실 그곳, 즉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시고 거룩하게 구별하신 성전에서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라고 말씀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2) 성전은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곳이다.
앞의 내용으로 볼 때 성전은 한마디로 어떤 곳입니까?
바로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처소입니다.
그러면 그 말씀을 성경에서 찾을 수 있을까요?
열왕기상 12장 27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왕상 12:27) 만일 이 백성이 예루살렘에 있는 여호와의 전에 제사를 드리고자 하여 올라가면 이 백성의 마음이 유다 왕 된 그 주 르호보암에게로 돌아가서 나를 죽이고 유다 왕 르호보암에게로 돌아가리로다 하고.
이스라엘 백성이 예루살렘에 있는 여호와의 전에 제사를 드리고자 올라갔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역대하 2장 1-4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대하 2:1-4) 1. 솔로몬이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고 자기 권영을 위하여 궁궐 건축하기를 결심하니라 2. 솔로몬이 이에 담군 칠만과 산에 올라 작벌할 자 팔만과 일을 감독할 자 삼천 육백을 뽑고 3. 사자를 두로 왕 후람에게 보내어 이르되 당신이 전에 내 부친 다윗에게 백향목을 보내어 그 거할 궁궐을 건축하게 한 것 같이 내게도 그리하소서 4. 이제 내가 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여 구별하여 드리고 주 앞에서 향 재료를 사르며 항상 떡을 진설하며 안식일과 초하루와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절기에 조석으로 번제를 드리려 하니 이는 이스라엘의 영원한 규례니이다.
이 말씀은 솔로몬이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한 후에 자신의 궁궐 건축을 결심하고 사자를 두로 왕 후람에 보내어 이른 말입니다. 그 내용 가운데 4절에 보면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여 구별하여 드리고 주 앞에서 안식일과 초하루와 하나님의 절기에 조석으로 번제를 드리려 하니 이는 이스라엘의 영원한 규례니이다.”라고 말씀합니다. 즉 안식일에 하나님의 성전에서 제사를 드리는 것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규례라는 것입니다.
또한 역대하 7장 12절에서는 여호와께서 솔로몬의 성전 봉헌 기도에 응답하시면서 성전을 가리켜 ‘내게 제사하는 전’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대하 7:12) 밤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나타나사 이르시되 내가 이미 네 기도를 듣고 이곳을 택하여 내게 제사하는 전을 삼았으니.
이 외에도 하나님께서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켜 이스라엘 백성을 70년간의 바벨론 포로에서 예루살렘으로 귀환시키실 때 고레스가 내린 조서의 내용 중에도 성전을 가리켜 ‘제사 드리는 처소’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에스라 6장 3절 말씀입니다.
(스 6:3) 고레스왕 원년에 조서를 내려 이르기를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에 대하여 이르노니 이 전 곧 제사 드리는 처소를 건축하되 지대를 견고히 쌓고 그 전의 고는 육십 규빗으로, 광도 육십 규빗으로 하고.
이와 같이 하나님은 한 곳을 택하여 거룩히 구별하시고 그곳에 자기의 이름을 두셔서 그 백성으로 하여금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처소로 삼으셨습니다. 그 택하신 곳이 바로 성전 곧 오늘날 교회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우리는 반드시 주일에 여호와께서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 교회로 찾아 나아가서 하나님 앞에 십일조와 각종 예물을 드리며 예배드려야 합니다.
3. 하나님은 왜 반드시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라고 하셨을까요?
앞서 말씀을 통해 배운 것처럼, 하나님은 삼가서 보이는 아무 곳에서나 예배를 드리지 말고 반드시 ‘광야에서 내 앞에’ 예배를 드리라고 말씀합니다.
교회 생활 하면서 하나님이 계신 성전, 다른 말로 여호와께서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으로 찾아 나아가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왜 반드시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라고 말씀하실까요?
그 이유는 출애굽 사상에서 찾을 수 있는데, 출애굽기 8장 25-26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출 8:25-26) 25.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 이르되 너희는 가서 이 땅에서 너희 하나님께 희생을 드리라 26. 모세가 가로되 그리함은 불가하니이다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희생을 드리는 것은 애굽 사람의 미워하는 바이온즉 우리가 만일 애굽 사람의 목전에서 희생을 드리면 그들이 그것을 미워하여 우리를 돌로 치지 아니하리이까.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광야에서 나를 섬길 것이니라.” 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바로는 가서 너희 하나님께 희생을 드리되 이 땅 곧 애굽에서 희생을 드리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모세는 어떻게 말합니까?
“그리함은 불가하니이다.”
절대 그럴 수 없다, 반드시 애굽을 떠나 광야로 가서 하나님께 희생을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왜 애굽에서 하나님께 희생을 드릴 수 없는지 그 이유를 분명하게 말합니다.
다시 26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출 8:26) 모세가 가로되 그리함은 불가하니이다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희생을 드리는 것은 애굽 사람의 미워하는 바이온즉 우리가 만일 애굽 사람의 목전에서 희생을 드리면 그들이 그것을 미워하여 우리를 돌로 치지 아니하리이까.
앞서 살펴본 25절에서의 ‘이 땅’은 애굽 곧 세상을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여호와께 희생을 드리는 것을 애굽 사람이 미워한다.’는 말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을 세상 권세 잡은 악의 영들 곧 마귀가 미워한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세상에서 하나님께 희생 곧 예배를 드리면 마귀의 공격을 받게 되어 신앙이 떨어질 수 밖에 없으므로 반드시 애굽(세상)을 떠나 광야(교회)에 가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교회는 어떤 곳입니까?
마태복음 16장 18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마 16:18)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교회는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곳입니다. 세상에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면 마귀의 공격을 직접적으로 받기 때문에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교회에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라는 것입니다.
맺으며
이제 말씀을 맺겠습니다.
말세가 될수록 마귀의 미혹은 더욱 강해져 최근에는 주일에 교회에 나가지 않고 자신의 편리에 따라 가정에서, 직장에서, 또는 TV나 인터넷으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십일조는 온라인으로 송금하는 성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난 것이라고는 전혀 인식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말씀을 통하여 안식일(주일)에 어디에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나님의 집에 올라가자고 할 때 기뻐했던 다윗처럼(시 122:1) 우리 또한 교회 나오는 것을 기뻐하고 즐거워해야 합니다. 그리고 세상 사람들이 자기 신들에게 하는 것처럼 아무 곳에서나 하나님께 예배드리지 말고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주일에는 반드시 하나님께서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 교회에 나와서 예배드려야 합니다.
한마디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하신 대로 예배드리는 복 있는 사람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