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여자들아
내가 비록 검으나 아름다우니
게달의 장막 같을지라도
솔로몬의 휘장과도 같구나
내가 일광에 쬐여서
거무스름할찌라도 흘겨보지 말 것은
내 어미의 아들들이 나를 노하여
포도원지기를 삼았음이라(아1:5~6)
오늘
솔로몬 왕이 사랑하는 여인,
술람미라 이름하는 처녀가
사랑의 만남으로 인하여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예루살렘 처녀들에게 자랑을 합니다.
자기를
햇빛에 쬐여서 거무스름 해도
아름답다 합니다.
염소가죽의 천막 처럼 볼품 없어 보여도
솔로몬 왕궁의 휘장으로 비유합니다.
오라비들의 구박을 받아가면서
포도원을 지키며
잡초처럼 찌질하게 살던 시골 처녀가
어쩌다가
감히 올려다 보지도 못할
왕의 사랑을 받음으로 인해서
한 순간에
눈부신 신부로 변신을 합니다.
저는 오늘 이 말씀을 통해서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술람미 여인처럼 사랑한다 하십니다.
햇빛에 그을려
검디 검은 시골뜨기 나를
아름답다 하십니다.
아무런 볼품 없는
게달의 장막 같은 나를
왕궁의 우아한 휘장 같다 하십니다.
감히
하나님 앞에 설 자격이 없는 나,
포도원지기 여인 같은 내가
오늘 사랑으로 다가오시는
그 하나님을 만납니다.
내게 오셔서
내가 하나님 앞에, 사람 앞에
존귀함을 일깨워 줍니다
비록 내 모습이 검지만
아름답다 하십니다.
다 낡아서
버릴 때까지 한번도 세탁하지 않는
광야의 장막같이 볼품 없어 보여도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 주시는 하나님,
나에게는
그럴 자격도 없고,
너무나 과분한,
오늘 나를 향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노래에 감동하는
행복한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