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추어탕

[해국]

어제 번개시장에서

메기 4 마리,

장어 한놈,

씨알 붕어 새끼 끼워 두녀석

데리고 와

강 심장 발휘,



얼마나 살아 날뛰는지

붕어만 1차 집도에 들어가고

메기 장어는 그릇에 담아 맴을 돌렸지요

얼빵해져 정신 차리기 전에

볼때기를 검지 엄지로 꽉 눌러

찜통에 다이빙

참기름 두르고 센불로 점화

한참동안 광풍이 몰아치더니 잠잠~



이젠 실력 발휘

찜 통안이 평화가 찿아와

자신있게 뚜껑 열어

삶길만큼 물 넣어 푹 고우니

세상에~ 국물이 살뜨믈 능가



살이 갚은 놈들이라

뼈와 살을 추리기가 조금 시간 걸려

숟가락으로 살을 대충 뜯어 낸 다음 걸려니 훨신 수월

국물울 찜통 절반 넘게 넣고

국간장 홍고추 넣어 보오글 보오글 한참 끓이니



국물이 파도가 친다

여기다 풋배추 살작 데친것, 파, 호박, 정구지,

넣어 신나는 파도 감상하다

마지막에 마늘 다진것 넣어

추어탕 완성



양념장은

홍, 청고추 다지고 마늘다져 국간장 되직하게 부어 두면

색갈이 변하지 않고 양념 맛이 어우러져 더욱 맛 당김



이제 먹을 때 산초가루 살살 뿌리고 양념장 한 숟갈 넣으면

일미중에 일미 여름나기 좋습니다

식구들 맛 평가

"국물이 달다 달아"

그래서 김치 냉장고 가득 넣어두고 조금씩 내어 먹으면 변질없음

당분간 국 걱정 끝~~~~~~`

[까만돌(박병환)]

캬!!! 먹기전에 쇠주로 한잔 걸치고...좋아좋아~~~~~~~

[논두렁]

그 요리 한번 먹어봤음 좋겠다. 누구 신랑은 행복하여라~~~~

[김순영]

철순아 정말 입맛 당긴다. 요리솜씨가 제법인가봐.......아이고 먹고 싶어라.....

[서디카(윤춘우)]

하이고~~ 먹고 싶포랏~~~ 그렇게 해서 신랑만 먹어도 ..부부가 다?? 좋캇다... 누군 입이 즐갑고 .. 누군 ~~ ㅎㅎ

[진주램프(박갑숙)]

청도 추어탕 솜씨 뽄때나게 보여주네.... 대기 맛있겠네.... 누구누구 좋겠다......ㅎㅎㅎㅎ

[예성희]

음식을 입맛 당기게 하면 다이어트는 포기해야한다 , 우야든지 小食으로 젊음을 유지합시다. 사돈 남말 하고있네...

[이찬희]

맛이 솔솔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요리하는 모습이 실감난다 들녘에 뜸북새 울던 시절 자주 추어탕을 먹어서 그런지 지금도 추어탕에 관심이 억수로 많다 다음번에 많이 끊여서 한 양푼이 보내주면 어떻나 토란줄기도 넣고 애호박도 넣고 호박잎도 넣고 말이다 모두가 같이 한 번 먹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해국]

가을쯤~ 어느 좋은 갱빈 에서 백철솥 솥 걸어놓고, 다 같이 끓여 먹지 뭐~ 찬희가 원하는 토란줄기 호박잎도 듬뿍 넣고 말이야, 이러면 성희가 동기들 젊음 유지 못 한다고 반발이 있겠지만

[춘희]

와 ! !......넘 넘 맛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