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 채플린에서 처칠로 (3/25/22)
작곡가 차이콥스키와 문필가 도스토엡스키를 배출한 나라, 우크라이나는 곡창지대로 비옥한 흑토 덕분에 ‘유럽의 빵 바구니’로 불리는 나라로 지금 전쟁의 위기 속에 세계의 많은 나라와 사람들이 관심 속에 지켜보고 있다.
최근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어떻게 나라를 지켜내고 세계를 단합시켰나?”라는 제목으로 특집기사를 내고 그의 지도력을 조명했다.
타임은 러시아 침공 5일째인 지난 3월 1일 젤렌스키 대통령이 유럽의회에서 “삶이 죽음을 이길 것이며 빛이 어둠을 이길 것”이라고 하면서 유럽 각국의 협력을 촉구하는 연설을 통하여 ‘찰리 체플린’이 영국의 수상 ‘워싱톤 저칠’로 변모된 것 같았다고 표현했다. 코미디언 출신인 그를 희극 배우 ‘찰리 채플린’으로 표현했다가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영국 수상 ‘윈스턴 처칠’에 견준 것이다.
지난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때만 해도 하루나 이틀 만에 수도인 키예프가 함락될 것이라고 전 세계는 예상했다. 미국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항공편을 제공할 테니 망명하라고 권했는데 그는 군복을 입고 나와 “나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망명할 항공편이 아니라 더 많은 탄약입니다. 각료들과 함께 나는 수도 키예프를 지킬 것입니다”라고 했다.
이러한 지도자의 결기에 찬 말 한마디에 전 세계는 감동했고 세계의 우크라이나 청년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몰려들었고 우크라이나 국민 13만 명이 나라를 지키려고 군대에 복귀하였다. 용감한 애국자 대통령 밑에는 용감한 백성들이 죽음을 각오하고 나오는 것이다.
러시아의 탱크를 홀로 온몸으로 막아낸 군인을 요즘 우크라이나의 영웅으로 사람들이 추모하고 있는데 그를 “캡틴 우크라이나”라고 존경하고 부른다. 그가 전쟁이 아니었더라면 한낱 이름도 없는 군인일 뿐이었는데 지금은 세계가 다 아는 영웅이 되었다.
20년 동안 미국이 아프카니스탄을 도와주었고 좋은 무기도 다 주고 나왔는데 미국 군인이 나온 지 이틀 만에 탈레반에게 함락되었고 대통령은 돈을 잔뜩 챙겨서 이웃 나라로 도망가고 말았다. 그동안 어떻게 정치를 해 왔단 말인가? 그래서 죽음을 두려워하고 자기의 부만 쌓는 부패한 악한 대통령을 뽑고 백성들이 스스로 나라를 지키려는 정신이 없으면 이렇게 허무하게 순식간에 무너지는 것을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
이글은 우리 “한미세기운” 기도의 카톡방에 올려진 “허연행 목사의 희망의 속삭임(99)”이라는 글인데 너무나 은혜가 되어 내가 미디어한국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그리고 “우크라이나의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미콜라 이센코가 작곡하고 민족주의 작가 콘니스키가 가사를 쓴 “우크라이나를 위한 기도”라는 우크라이나의 제2의 국가 같은 노래를 4인조 팝그룹의 보컬 미하일로 코마가 부르는 곡을 들려주며 지금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우리 대한민국의 새로운 대통령과 나라를 위해서 이 곡을 들으며 같이 잠시 기도하지 않겠느냐고 하셨다.
위대하고 강하신 주님, 사랑하는 조국 우크라이나를 지켜주소서
자유를 허락하시고 거룩한 주님의 광채를 비추어주소서
우리는 주님의 어린 자녀들이오니 영원하고 순수한
주님의 사랑을 깨달아 알고 성장하게 하소서
우리나라와 주님의 백성들에게 주님의 선하심과 은혜를 허락하소서
주님이 주시는 자유와 지혜를 누리게 하시고 선량한 세상으로 이끄시며
오 전능하신 주님, 사랑하는 조국 우크라이나를 지켜 주소서
오! 주님! 큰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영원히, 영원히 ....
웅장한 보컬 팀의 은혜로운 복음성가를 들으면서 전쟁 속에서 저들이 얼마나 두려워 떨고 배고프고 춥고 고통스러울까를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파서 눈물을 흘리며 기도가 저절로 나온다.
우크라이나를 어떻게 도울까 생각했는데 “한미세기운(한국, 미국, 세계를 위한 기도운동)” 맴버이신 순회 선교사님이 마침 3월 중으로 그곳 이웃 나라로 가서 피난 나온 우크라이나인들을 돕는 심부름을 하겠다고 선교비를 모금하는 글을 올리셔서 그분께 선교비를 드렸다.
요즘의 유튜브를 보니 한국 사람들이 우크라이나에 들어가서 포장마차 같은 것을 차리고 따끈한 국밥과 고기나 핫도그 등을 구워서 어린이들과 사람들에게 대접하기도 하고 다른 마차는 라면과 여러 가지 음식을 대접하는 것을 보았는데 우크라이나 사람들과 아이들이 맛있다고 너무 좋아하고 세계 사람들도 유튜브를 보고 한국 사람들이 너무 훌륭하다고 환호를 해서 얼마나 흐뭇하고 기뻤는지 모르겠다.
대한민국 우리나라가 선한 일로 세계 속에 신뢰를 쌓는다면 우리나라가 곤경에 처했을 때에도 6.25처럼 세계에서 달려와서 도와주리라. 그리고 세계의 도움을 받은 우리는 지금 세계를 돕는 일을 선교사님들을 통해서 성실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나라가 세계에 선을 쌓아놓고 후손들에게 물려줄 값진 유산인 것이다.
이 복음송을 들으며 용감한 우크라이나가 꼭 승리하고 러시아에게 패배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드린다.
중국도 이웃 나라에 대한 욕심을 다 버리고 이웃 나라 백성들을 압제하지 않고 특히 기독교인들을 박해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하면서 삼대 김씨 왕가에 노예로 사는 불쌍한 북한 백성들에게도 속히 자유가 찾아오기를, 또 미국과 러시아와 중국이 화평하고 세계의 평화가 오기를, 세계 속의 교회들이 길과 진리와 생명을 올바로 전해서 세계가 밝아지기를 간절히 기도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