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데오.
코람은 “앞에서”, 데오는 “하나님”을 뜻하는 라틴어인데 전체적인 뜻은
주 앞에서, 주를 향하여, 주와 함께라는 뜻을 가진다.
코람 데오,
“나는 지금 주 앞에서 말 합니다”
결코 소홀히 넘길 수 없는 무게를 지닌다.
그것은 말 하는 사람은 물론 이거니와 듣는 사람에게도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기 때문일 것이다.
내 삶의 무수한 사건들은 시간이 지나면 내 기억에서 사라지지만 그 삶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은 그 어느 것도 잊지 않으신다는 것을,
우리의 회개와, 용서와, 회복을 원하는 분이심을 느끼면서 다시 생각해야할
말이다.
우리는 우리의 처지에 따라 각기 다른 하나님을 생각한다.
내게 회개해야할 무엇인가가 있을 때는 두려운 하나님을,
내가 사랑받기를 원할 때는 사랑의 하나님을,
내가 감당 못할 섭리를 보게 될 때 광대하신 하나님을 생각하며,
그리고 그러한 주 앞에 서있음을 알 때 우리는 경건하지 않을 수 없다.
그 경건의 삶,
그리고 코람데오.
지난 주 강촌에서,
모두 자리에 든 깊은 밤.
외등을 끄니 세상 모든 어둠은 한꺼번에 몰려오는데 그 어둠속에서
하늘을 흐르는 은하수와, 그리고 풀섶 사이를 비행하는 반딧불이의
불빛을 보며
난 하나님의 광대하심을 생각했다.
내가 어찌 저 밤하늘의 우주를 안다고 할 수 있으리요.
내가 어찌 저 작은 반딧불이의 가는 곳을 알 수 있으리요.
그럼에도 내 교만은 우주를 보며
내 생각은 반딧불이의 갈 곳에 먼저가 있음을,
지존(至尊)하신 하나님 앞에서
나는 반딧불이가 만드는 저 빛만큼이라도 빛을 발 할 수 있을까.
첫댓글 바우님, (분호)를 위해서 중보 해 주세요. 어머님 병구완 하느라 무척 힘들어보여요. 그리고 감동되는대로 나와 다른 친구들을 위해서도...
주님은 환경에서도 그분의 행하심을 보게하십니다. 어렵고 힘들지만 믿음의 소망을 붇드시기를-------- 분호와 남희친구를 위해 중보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