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람소리에 눈을 뜬다.
스마트폰을 들고 화장실에 간다.
오늘의 일정을 확인한다.
스마트폰에는 이미 오늘 조간신문에 보도된 교육관련 기사내용이
공보실로부터 스크랩되어 간부들에게 전송되어 와 있다.
해당업무라면 즉시 대응책을 구상하면서 출근하게 된다.
면도를 하면서 혹은 샤워를 하는동안 좋아하는 음악을 듣기도 한다.
한 동안 동악카페 음악감상실에서
조재신(서봉53)님이 올려 주신 654번 팝송을
열심히 들으며 따라 부르기도 한다.
(When You Told Me You Loved Me)
아마도 654번 조회수가 많은 것은 이 때문이었으리라.
간단한 아침식사를 마치고 넥타이를 매면서
버스 도착시간(앱: SoulBus)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하며
집 현관문을 나설 시간을 조절한다.
초단위는 물론 버스 번호(서울34사7423)까지 뜬다.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 많이 기다릴 필요가 없다.
(지하철도 마찬가지임. 앱: SmartSubway)
거실에서 엘리베이터를 잡아 놓는다.
[*고층아파트는 미리 거실에 있는 컨트롤타워(조정기)에서 잡을 수 있으며
스마트폰으로 사무실에서 집안의 가스도 잠글 수 있고 모든 방의 난방도 제어할 수 있으며
거실에 있으면 식구들의 자동차가 들어 오는 것을 알려 주고 지하주차장 주차장소도 알려 줌]
신발을 신고 현관을 나가면 거실에서 잡아 놓은 엘리베이터가 정확히 기다리고 있다.
자신의 보폭으로 버스정류장을 향해
4분정도 걸어가면 정확히 버스가 도착한다.
스마트폰을 요금기에 대면서 버스에 탑승한다.
어쩌다 자리를 잡을 때면 버스 안에서 메일이나 카페를 확인한다.
오늘은 운 좋게 자리가 있어 버스 안에서 이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이다.
버스에서 내려서 사무실까지 10분정도 걷는다.
본청에 발령 받기 전에는 1시간씩 걸어서 출근하였다.
이 때 만보기(앱: 애큐페도)가 걸음걸이 수를 기록해준다.
10,000보를 걸으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이다.
만보기는 일어나서 취침 전까지
칼로리, 킬로미터, 시간등을 계속 기록해 준다.
걸으면서 눈꽃이 핀 나무가지를 보면 "찰깍" 해서 카페에 올리기도 한다.
참석하지 못할 급한 축조의금은 스마트폰으로 즉시 송금할 수가 있다.
(일정관리에 약속장소를 적어 놓은 후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내려
스마트폰의 약속장소를 누르면 지도와 화살표가 나타나면서
걸어갈 방향과 약속장소를 정확히 알려 주기 때문에 그대로 따라가면 된다.)
사무실에서 매일 08:40에 20분씩 회의를 하는데
별도 수첩없이 스마트폰 메모에 기록을 한다.
영어, 한자 등 찾아보기 편리하다.
여태 게임은 해 본 적이 없다. 아니 할 시간이 없는지도 모른다.
암튼, 모르면 복잡하지만 알면 참으로 편리하다.
일상생활에 응용하고 적응하기 때문에 중독과는 무관하다.
그래서 신기종이 나오면 꼭 바꾸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지도 모른다.
(참고로 신기종이 나온 후 6개월이 지나면 가격이 매우 저렴함)
요즘은 갑자기 많은 동악회원님들께서 카톡을 이용하시고 계신다.
가끔씩은 좋은 글이나 동영상을 서로 주고 받는데 반갑고 기쁘다.
운영자님은 물론 특별회원님 또는 동악회원님께서는 010-4743-1829(카페지기)로
좋은 글이나 안부 주고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2013년 설날을 앞두고 -17도인 어느 날 아침 출근하면서....
카페지기 올림
첫댓글 와~
감탄사가 저절로 나옵니다.
스마트폰을 최대한도로 이용하시는걸 보며
나의 무지가 부끄럽게 생각됩니다.
하지만 모르면 모른대로 좀 늦게 움직이고 조급증을 내진않지만 이글을 접하니
참 우리네는 불편하게 살고있구나 라고 자신을 돌아봅니다.
선배님 생활상이 그림으로 그려지고 부럽습니다
건강하세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