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6일 밤, 찜질방에서 나눈 이야기 1
구청장 재직 시 숙박행정의 경험을 살려 진행하고 있는 숙박민심투어! 어제 숙박한 곳은 부평의 찜질방이다 보니 반가워하는 분들도 있고, 이야기도 재미있게 잘 나눴습니다. 깜짝 놀란 오해의 소문도 들었는데요.
부평역 근방에 도시형생활주택 건물(원룸 건물 등)이
너무 많이 지어진다면서
"홍청장이 저렇게 많이 짓는 꿍꿍이가 있을 거다.
세금 받아서 저걸로 부평 빚 갚은 거 아니냐"
라는 뜬소문도 돈다고 했습니다.
(파산직전이었던 부평이 채무제로(zero)도시가 되었기에
이런 말도 나오는 것일요;; )
물론 전혀 아닙니다. 저는 오히려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에 반하는 마구잡이 건설을 막기 위해
담당 공무원들 인사이동까지 하면서
엄중하게 단속하려 애썼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정권이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시행한 허가 남발을
지금의 기초단체에서 막아낼 권한이 없었습니다.
중앙에서 주택건설이나 설치기준을 느슨하게 풀어두었기 때문에
이런 법을 뛰어넘을 수 있는 지방행정력이 없는 것이지요.
(이런 문제들이 없기 위해서도, 지방분권 시대가 와야 합니다)
마구잡이 개발을 막기 위해 했던 노력과
그럼에도 벽에 부딪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을 잘 설명하니
다들 이해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약속을 드렸어요.
"고충은 잘 알고 있습니다.
아파트는 경비원이나 관리실, 주차장이 있지만
도시형 생활주택들은 100가구가 들어가도
관리해주는 사람도 없어서 주변이 쉽게 지저분해지고
주차난도 심하지요.
건설로 인한 세금은 부평구보다 인천시가 많이 가져갑니다.
제가 시장이 되면, 생활주택이 많이 지어진 지역에
녹지공간이나 주차장을 만들도록 해서
세금을 가져간 지역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는데 쓰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마을에서 관리자를 두면,
지자체에서 인건비를 보조한다거나 하는 방안도 모색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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