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마지막 때에 있을 일과 주의 임하심에 대한 가르침
마태복음 24장 23-31절 / 23그 때에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혹은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24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 25보라 내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노라 26그러면 사람들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광야에 있다 하여도 나가지 말고 보라 골방에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27번개가 동편에서 나서 서편까지 번쩍임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28주검이 있는 곳에는 독수리들이 모일 것이니라 29그 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30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31그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의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예루살렘 성전에서 나가실 때에 제자들은 예수님께 성전의 여러 건물들을 구경하자고 하였으며, 바라보는 성전에 감탄하며 예수께 질문하였습니다. “보십시오. 이 성전이 얼마나 훌륭한 건물입니까? 돌을 조각하여 장식해 놓고, 기념될만한 사건이 새겨진 이 벽은 또한 얼마나 아름답습니까?”(마 24:1; 막 13:1; 눅 21:5) 그 이야기를 들은 예수님은 그들이 보고 있는 성전이 무너질 것을 예언하셨습니다. 그런 일이 있은 후 예수께서 감람산에 제자들과 함께 올라가 앉으셨을 때에 제자들은 자신들이 가진 궁금증을 예수께 물었습니다.“우리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어느 때에 주님께서 말씀하신 일이 있겠으며, 주님께서 오실 때는 언제이며 또 세상 끝날에는 무슨 징조가 있는 것입니까?” 그에 대한 첫 번째 대답을 주시는 가르침이 4-22절까지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전의 파괴를 들어 재난의 시작을 말씀하신 때로부터 있게 될 일인 큰 환란을 예고해 주시면서 그러한 중에서도 하나님께서 온 세상에 천국복음이 전파되어가게 하실 것과 이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구원하심으로 그들에게는 환란의 날을 감해 주심에 있을 것임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예수님은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습니까?” 라고 물은 두 번째 질문에 대답을 해 주시는 말씀을 본문의 구절에서 보게 됩니다. 이에 대해서 예수님은 먼저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을 것인지부터 말씀하셨습니다. 그 때에 택하신 백성을 미혹케 하는 일이 있습니다. 그것으로 여기저기에서 “이 분이 그리스도입니다” 또는 “저 분이 그리스도입니다” 하는 말을 듣게 되는데 그렇게 말하는 그리스도가 참 그리스도가 아닌 거짓 그리스도이요, 그를 그리스도라고 말하는 자들은 거짓 선지자들이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들이 나타나서는 그들이 보일 수 있는 모든 이적과 놀라운 일들을 다 써서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속여 넘깁니다. 예수님은 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할 수만 있으면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까지도 미혹하여 그들이 가진 믿음을 무너뜨려 그리스도에게서 떠나게 하는 일을 하는 것을 거짓 선지자들이 전하는 말인 “그리스도가 여기에 계시다 - 그리스도가 광야에 계시다”라고 하거나 “그리스도가 저기에 계시다 - 그리스도가 골방에 계시다”라고 하여도 그들이 하는 말을 믿지 말라고 하면서, 왜 이러한 말이 거짓 선지자들이 하는 말이요 그들이 여기에 있다거나 저기에 있다고 말하는 그리스도가 거짓 그리스도인지를 주의 임하심이 어떻게 있게 되는지를 “번개가 동편에서 나서 서편까지 번쩍임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라고 말씀하여 하늘에서 번개 치는 것을 통해서 알려주십니다. 하늘의 동쪽에서 번개 쳐 번쩍이는 빛은 이곳에 있는 사람들만 보는 것이 아니라 서쪽에 있는 사람들도 모두가 보는 것처럼 주의 임하심은 동쪽 끝에서부터 서쪽 끝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이 볼 수 있게 임하십니다. 그리고 주의 임하심은 “주검이 있는 곳에는 독수리들이 모여 든다”는 속담을 예로 들었습니다. 이는 독수리와 사체를 들어서 사체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독수리들이 모여 들어 하늘을 돌며 나는 것에 있는 것을 통해 그 독수리들이 있는 곳에 사체가 있는 것을 아는 것처럼 주의 임하심이 있는 것을 알 수 있게 임하시는 것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독수리 중에서 대머리 독수리나 콘돌은 짐승들이 죽어 썩은 고기를 먹이로 먹기에 짐승의 사체가 있는 곳에 모여 드는데, 고대 근동에서 전쟁이 발발하여 전사자가 많이 생기면 그곳에는 사체를 뜯어 먹기 위해 대머리 독수리들이 사방에서 모여 들었습니다. 그것처럼 주의 임하심은 반드시 모든 사람이 볼 수 있게 그리고 또한 알 수 있게 있는데, 주의 택하심을 받은 자들을 미혹함에 있는 악한 자들에게는 심판이 주어지는 통곡하는 저주의 날이 됩니다. 하지만 그 날은 주의 택하심을 받은 자들을 사방 이 끝에서 저 끝에 이르기까지 사방에서 모아 그들을 속량하시는 날이 될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 해 주시는 말씀을 다음과 같이 듣습니다.
그 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그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의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마 24:29-31)
그 때에 그 환난 후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에 있는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그 때에 인자가 구름을 타고 큰 권능과 영광으로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보리라. 또 그 때에 그가 천사들을 보내어 자기가 택하신 자들을 땅 끝으로부터 하늘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막 13:24-27)
라고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내용을 기록해 주시고 있는 누가복음에서는
일월성신에는 징조가 있겠고 땅에서는 민족들이 바다와 파도의 성난 소리로 인하여 혼란한 중에 곤고하리라. 사람들이 세상에 임할 일을 생각하고 무서워하므로 기절하리니 이는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겠음이라. 그 때에 사람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이런 일이 되기를 시작하거든 일어나 머리를 들라 너희 속량이 가까웠느니라 하시더라(눅 21:25-28)
라고 예수님의 구속과 관련해서 예수님의 재림이 있는 것을 알려 주시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이 말씀을 해 주시기에 앞서 “보라 내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다” (25절)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앞으로 있을 일을 미리 알려주어 그 모든 일을 경고하여 주고 있는 것이니 이 말을 받는 자는 삼가 조심하라고 말씀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종말론적 관점과 그 시각에서 세상 마지막 때에 있을 재난의 시작에서부터 그 끝에까지 보게 되는 징조에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불타 없어지듯 세상이 온 데 간 데 없이 사라질(벧후 3:12) 그 때가 오기까지 도대체 무엇을 보는 것이겠는지요. 세상 끝 날의 마지막까지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을 미혹하는 일이 있습니다. 그래서 속아 넘어가게 하여 주님에게 믿음을 갖지 못하게 하고 주님에게서 떨어져나가 떠나게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은 끝까지 참고 인내하여 마침내 구원을 얻습니다. 주께서 그렇게 할 것이며, 그들은 그렇게 될 것에서 주의 능력을 볼 것입니다. 단 한 사람도 예외 없이 말입니다. 그에 따라서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은 주님에게서 믿음이 떠나는 일은 없습니다. 그런데도 사단은 할 수만 있으면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미혹하는 일을 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단의 그 악한 활동을 허용하시는 것은 참된 믿음에 있는 자들이 아닌 자들을 주님을 배신하고 진리를 배반하게 하는 것을 통해서 주님에게 붙여두지 않고 주님에게서 속히 떠나 사단을 추종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렇게 하는 것을 통해서 그들을 심판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저들이 주님을 배신하고 진리를 떠나는 악함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들이 하나님의 심판에서 항변하는 소리를 아무도 내지 못하는 것은 주님에게 자신들이 한 행위가 낱낱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저들이 주께 한 모든 일을 다 알고 계시며, 그것으로 저들의 입을 막는 증거를 삼으시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우리가 주님에 대하여 어떤 자로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를 낱낱이 기록으로 남기고 있는 날에 있다는 것을 본문은 말씀해 줍니다. 그래서 주님의 날에 가지는 하나님의 심판에 대하여 단 한시도 눈을 떼고 있지 못하는 긴장감 속에 있게 하십니다. 우리는 오늘, 그리고 언제나 지금 그 날을 기대하는 것에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세상 심판은 곧 우리에게서는 하나님이 우리의 탄원하는 소리를 들으시는 ‘신원의 날’이요 ‘은혜의 날’이요 ‘구원의 날’ 아닙니까? 그러기에 “주님이여, 어서 오시옵소서!” 부르짖게 됩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오시는 날은 내일 우리가 고대하고 가지는 것이 아닙니다. 언제나 바로 오늘입니다! 우리가 주님에게 가진 믿음은 주께서 오늘 오실 것을 고대하는 소망과 그 믿음 속에서 있는 것이요 그분에 대한 사랑 속에서 있는 것입니다. 우리 앞에서 먼저 죽은 자들이 바로 그랬습니다. 그들은 항상 주님이 오늘 오실 것으로 고대하고서 그 기다림 속에서 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