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북쪽 두로봉에서 발원하여 양양으로 흐르는 남대천의 상류부인 이(부연동) 계곡에서도
사람들이 특히 칭송하는 절경지는
부연동 마을에서 양양군 현북면 법수치리(法水峙里)의 밭무기 마을까지 약 5km 구간이다.
이 구간은 찻길이 나지 않은 데다
커다란 소, 맑은 여울이 연속돼 계곡 트레킹 대상지로는 드물게 좋은 곳이다."
전후치를 넘어 부연동마을까지는 차량이 다닐 수 있는 길이지만
길이 험해서 다니는 차량은 많지 않을 겁니다.
이후 설악구비골을 거쳐 법수치리까지는 계곡물에 빠져서 다녀야 합니다.
가마소계곡은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에 있다.
삼산리 부연동 마을에 가마소라는 커다란 소가 있어서 이 일대의 하천을 일러 가마소계곡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자로 부연동(釜淵洞)계곡이라고도 표기하는 이 계곡은
오대산 북쪽 두로봉에서 발원에서 양양으로 흐르며 남대천 상류를 이룬다.
가마소 계곡산행의 주의점
부연동 마을 - 가마소 - 합실골 - 만월봉 - 신배령 - 부연동 코스는
암반 계곡산행에 경험이 많고 체력도 뛰어나며 독도법에도 능한 사람이 아닌 한 엄두를 내선 안 되는 계곡이다.
거리가 27km이고 길이라곤 없는 험곡이 연이어지기에, 새벽에 출발해도 보통은 날이 저물어 하산하게 된다.
그러나 그만큼 짜릿한 맛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탐험적 계곡 산행지를 찾는 이가 가야 할 곳이 바로 이 가마소계곡 - 합실골 코스로 추천 할 만하다.
가마소계곡에서도 특히 절경은 부연동 마을에서 양양군 현북면 법수치리(法水峙里)의 팥밭무기 마을까지 5km 구간이다. 이 구간은 찻길이 나지 않고 민가도 없는 무인지경의 넓은 계곡이다.
여기에 합실골을 이으면 다시 보기 어려운 멋진 계곡 탐승코스가 되는 것이다.
▶ 부연동 마을에서 찻길을 따라 북쪽 부연가공공장 앞을 지나
매표소 ( 마을에서 청소비를 징수하는 곳) 에 일단 다다른 다음 50m쯤 되돌아온다.
그러면 계곡쪽으로 난 널찍한 길 초입을 정확히 찾을 수 있다.
이 길은 100m 아래 공터에서 끊어지며, 그후 좁은 소로룰 따르면 계곡가에 다다른다.
길이 따로 없으므로 계곡 암반을 따르다가 물을 건너야 하면
등산화 ( 캔버스천 등산화 제격 ) 을 신은 채로 들어 걷기를 반복하도록 한다.
물속의 바위는 물이끼가 끼어서 미끄러우므로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
왼쪽으로 큰 지류를 하나 지나고 나서 300m쯤 더 가면 5m 높이의 검은 절벽이 선 합실골 입구에 다다른다.
절벽 왼쪽으로 돌아 오르는 것이 편하다.
합실골은 절경의 소와 담, 와폭들이 연이어진다.
긴 와폭, 주렴폭, S자 폭포, 검은 암반, 흰 암반 등등 골짜기 풍광 거의 모두를 지녔다.
골 양쪽으로 희미하게 길이 나 있지만, 탐승에는 역시 암반을 따르는 것이 제일이다.
양쪽이 절벽인 깊은 소가 몇 개 나오는데, 그때마다 우회하는 데 별 문제가 없다.
기이하게도 이 합실골 물도 그리 차갑지 않다.
합실골 상류부에 들어서면 약초꾼들이 다녔던 길이 있으므로 유의해 찾도록 한다.
합실골 초입에서 약 5km쯤 되는 상류부에 다다르면 약초꾼 모듬터가 있는데,
이 모듬터부터 계곡을 완전히 버리고 915m봉 지나 만월봉(1,280.9m)까지 2km의
500m 급경사 능선길을 치달아야 한다.
십중팔구는 여기서 지치는 한편 시간도 꼬박 2시간 넘게 걸리므로 그만 모듬터에서 발길을 돌리는 것도 좋다.
915m봉 지나 곧장 능선을 따라 오르노라면 어느덧 좌우로 매우 뚜렷한 길이 나타난다.
바로 백두대간 종주로로서, 이 길을 만나 왼쪽으로 20분쯤 가면 만월봉 정상이다.
만월봉에서 정동쪽으로 가다가 1,210m봉은 남서 사면을 가로지른다.
거의 평지길이거나 내리막길이어서 속도는 매우 빨라진다. 1,210m봉 이후 800m 내리막에 이어 1km 완경사 오르막 끝 1,211m봉을 지난 직후부터는 신경을 곤두세워 왼쪽 갈림길목을 찾는다.
211m봉 남쪽 약 150m 지점(신배령)의 갈림길목을 못 찾으면 상황이 심각해진다.
신배령은 매년 4월 초파일 홍천, 평창, 주문진 3개 지역 사람들이 모여 성대하게 서낭제를 지냈다는 곳이다.
때문에 이 신배령에서 동쪽 영골 하산길은 놀라울 정도로 뚜렷하다.
대간 능선 상의 신배령(아무 팻말도 없음)에서 왼쪽 위로 약간 치닫는 느낌으로 가노라면 길은
오른쪽으로 서서히 휘다가 1,211m봉 동릉 위로 이어진다.
그후 곧 완경사의 내리막으로 변한다.
그후 10분쯤 지나면 갈림길목이 나오는데, 우측의 뚜렷한 길을 택한다.
그후부터는 외길이다.
2km쯤 내려가면 길은 오른쪽으로 뚝 떨어지고, 그후 20분 동안 영골 계곡가로 내려선다.
게곡 길을 따르노라면 널찍한 산판길을 만나게 되며, 그러면 북쪽으로 방향을 튼다.
그후 낙엽송숲을 지나면 이윽고 영골물이 합해지는 가마동계곡 가에 다다른다.
계곡가로 길이 닿으면 곧장 가마동계곡을 건너도록 한다.
건너편에서 또한 넓은 길이 나타나며 그 길을 20분쯤 따르면 다시 개울을 건너편 길로 걸쳐진 구름다리가 보인다.
진입도로는 평창 진부I.C에서 나와 진고개를 내려가다 중간지점인 속칭 횟골에서 좌회전하 는 방법을 비롯해 강릉에서 진고개방면으로 가다 우회전하는 방법, 양양읍내에서 강릉방면 으로 가는 다리를 건너자마자 우회전해 들어가는 세갈래 길이 있는데 운전실력에 따라 차이 는 있겠지만 진입하는 곳에서 보통 30분 -1시간이면 도달할 수 있다. ○ 부연동(釜淵洞.강릉시 연곡면 삼산3리)에 가기 위해서는 전후치(前後峙)라는 아슬아슬한 고개를 넘어야 한다. 전후치는 고개를 올라가는 길이나 내려가는 길,앞뒤가 모두 험하다 해서 붙은 이름이다. 차 한대가 겨우 빠져나갈 수 있는 비포장도로는 꺾어지는 각도가 무척이나 가파르다.땅이 얼어있는 겨울철에는 위험하기 그지없다. 겨울철에 부연동 마을사람들 3분의1 가량이 외지에 나가 지내는 것도 이유가 있다.전후치 때문에 겨울이면 움직이기 어려우니 자식집이나 친척집에 가서 지내고 봄에 들어오는 것이다. ○ 영동고속도로 진부 IC에서 6번 국도를 타고 오대산 월정사 방향으로 진행한다. 잘 닦여진 편도 1차선 길에 양쪽으로 우거진 산림을 끼고 약17km를 달리면 진고개 정상이 나오고 다시 10km 정도의 내리막길을 내려오면 오대산 휴게소를 지나 왼쪽으로 부연동 입구 입간판이 아주 조그맣게 보인다.(주의) 양양 연곡에서 올 경우는 큰 문제 없는데 진부에서 올 경우는 안내 입간판 앞에 산장간판이 가로막고 있어 지나치기 십상이다. 오른쪽에 '山에 언덕에'라는 큼지막한 통나무 카페를 본 순간, 그 건너편이 부연동 입구라고 판단하면 된다. 부연동 입구로 들어서면 바로 비포장 산길이 나온다. 약 6킬로의 비포장도로를 달려야 한다. 꾸불꾸불 휘어 감긴 산길과 아차 하면 떨어지는 낭떠러지길이지만 비포장도로라고 해서 넘 겁먹을 필요없다. 바닥은 단단한 흙길이고 비교적 얌전한 오프로드여서 4륜구동차가 아니더라도 크게 무리없겠다. 단, 밤길운전이나 초보운전자는 주의 요망 마을로 접어들면 일천미터가 넘는 철갑산과 복룡산이 마을을 양쪽으로 호위한다. 강릉시 연곡면 삼산3리 부연동 일원, 바로 이 곳의 정식 행정 명칭이다. 마을 총 연장은 4.2킬로. ○ 남대천 부연동계곡으로 가려면 대중교통편이 없기 때문에 천상 승용차를 이용해야 한다. 서울에서 양평, 홍천, 신남, 인제, 원통으로 이어지는 44번 국도를 따르다가 한계리 민예관광단지에서 우회전해 한계령을 넘으면 양양에 도착하게 된다. 양양에서 양양교를 건너 우회전하면 어성전리까지 이어지는 지방도로가 나온다. 어성전리에서 어성전리에서 남쪽에 있는 아랫말쪽으로 난 포장도로를 따라 좀 더 가면 웃말이 나온다. 웃말에서 조금 더 가면 비포장길이 시작되고, 곧 고적치를 넘게 된다. 계속 이어지는 비포장길 옆으로 가진동이 보이고, 또 야트막한 고갯마루를 넘어 내려서면 바로 오른쪽 길 숲 속에 벌을 치는 봉장이 숨어 있다. 물줄기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조금 더 가면 부연동약수가 있는 부연동에 닿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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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부연동 계곡
먹거리, 민박
당연히 특별한 식당이 있을턱이 없다. 해먹던가 아님 민박집에서 주는대로 해결하시라.
그래도 여기 와서 빠뜨리면 섭섭할 음식이 하나 있다. 백숙이다.
정통 토종닭을 황기 등 각종 약재와 삶아내서 내오는데 자체적으로 만들어낸 옥수수 막걸리와 함께 하면 더욱 더 맛있다. 부연약수터 옆의 <먹거리 쉼터>에서 함 드셔보시라.
이 곳 주인 방인혁(46) 아저씨가 강원도 특유의 무뚝뚝한 따스함을 듬뿍 묻혀 내오는 음식맛은 추천할 만하다.
민박시설도 그저 마을 주민들이 살고 있는 집에서 방 하나를 내주는 수준이다.
별도의 샤워시설과 화장실이 구비된 방을 기대한다면 쪼까 곤란하다.
하기사, 오지라고 불리워지는 곳에 와서 그런 깔끔을 떤다는 것도 유난스럽고,
게다가 사방이 맑은 계곡물인데 쫄쫄쫄 샤워기가 무슨 필요가 있을까?
며칠 불편한 응가도 추억일 테고. 에어콘?이곳 부연동은, 한여름에도 보일러를 틀어야 한다.
밤이면 한기로 잠을 못잘 정도여서 부연동 같은 곳만 있다면 에어콘 공장은 다 망할 노릇이다.
그러나, 여전히 화장실과 샤워실은 따로 갖춘 곳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부연동 초입의 첫번째 민박집인 <휴양촌>을 권한다.
. 시설이 좋은 만큼 성수기에는 가격이 다소 비싸다. 4인기준 예약하면 5만원, 현지에서 방을 구하면 7만원.
주인이 현지인이 아닌 것이 좀 아쉽긴 하다. 전화 033-661-2730 나머지 민박집들은 다 비슷한 수준들이다.
덕분에 성수기에도 3만원 정도의 방값을 고수한다. 쉼터민박 033-661-5573, 부연약수터 033-661-4133
어느 곳이 되었든 한 여름에는 전화 예약이 필수다.
또한 자가용이 없는 독자들은 주문진이나 강릉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민박집으로 전화하면 픽업 서비스가 제공되기도 한다. 미리 전화해서 재확인하고 음직이도록.
계곡놀이가 지루해지면 바로 옆마을 어성전도 함 들리시라. 명주사도 올라가보고.
부연동은 여름 한철에만 외래 여행객들이 몰리지만 이곳은 가을 단풍 절경도 놓칠수 없는 볼거리다.
어디 가을뿐이랴? 봄에는 메밀꽃이, 겨울에는 눈꽃 절경이그만인 곳이라하니
오지스러움을 조금더 맛보고 싶다면 여름을 피해서 함 가보시기 바랍니다.
(ddubuk@ddanzi.com
● 부연동계곡(양양군 현북면 부연동)
부연동 계곡에서 물놀이 하는 사람들소개
위치 :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
특징 : 부연동계곡은 오대산 두로봉(1,421.9m) 부근에서 발원한 여러 갈래의 물들이 모여 양양으로 흐르는 남대천의 상류를 이루는 계곡이다. 오염원이 거의 없어 아주 청정한 자연의 기쁨을 느낄 수 있다.
개요 :
여름철이면 은어가 푸른 물살을 헤치고 올라오는 즐거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오지 중의 한 곳인 부연동(釜淵洞)은 가마솥 모양의 가마소가 있다 하여 마을 이름을 얻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강릉시 연곡면 삼산3리에 있는 이 마을 바로 앞에는 부연동계곡이 맑은 물살을 자랑하며 내려가는데,
여름철이면 은어가 푸른 물살을 헤치고 올라오는 즐거운 모습을 볼 수 있다.
부연동계곡은 오대산이 발원지이기 때문에 물 빛깔이 밝고 수량이 풍부하다.
게다가 수심이 얕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끼리 피서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부연동 앞에는 너른 솔밭이 있어 야영의 즐거움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부연동을 넘어서는 야트막한 고개에는 이 마을에서 공동으로 운영하는 토봉장(土蜂場)이 있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토종 벌꿀은 오대산의 향기가 그대로 배어 있어 꿀맛이 좋기로 소문나 있다.
고개를 넘어서자마자 오른쪽 넓은 숲 안에 있는 이 봉장은 조용히 구경만 해야지, 벌통을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
부연동에서는 민박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에 반드시 예약을 하고 출발해야 한다.
예약을 안했을 경우 반드시 텐트를 준비해야 한다.
또한 휴가기간 동안 필요한 부식도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야영장은 부연동 위쪽으로 네 군데 있다.
부연동에는 또 다른 즐거움이 있다.
이곳에는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은 부연동약수가 있어 여느 샘터처럼
기다리지 않고 말고 차가운 약수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이 약수는 오색약수와 비슷한 천연탄산광천수로, 철분이 많고 톡 쏘는 맛이 있다.
부연동 앞 얕은 개울을 따라 10∼20분 올라가면 두 개의 깊은 소가 나온다.
이른바 부연동이란 마을 이름을 얻게 한 가마소다. 아래 것은 물이 덜 깊은 대신 긴 편이고,
위의 가마소는 좁은 대신 물이 검게 보일 만큼 아주 깊다.
가마소의 물길 따라 조금 더 올라가면 밭이 나오고 곧 비포장길로 접어들게 된다.
이 길을 따라 계속 걸어가면 삼산초등학교 부연분교가 나온다.
이 학교는 오지의 학교다운 분위기가 물씬 풍겼던 곳이었지만, 지금은 정보통신 회사들이 입주해 있다.
계속 이어지는 비포장길 옆으로 가진동이 보이고,
또 야트막한 고갯마루를 넘어 내려서면 바로 오른쪽 길 숲 속에 벌을 치는 봉장이 숨어 있다.
물줄기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조금 더 가면 부연동약수가 있는 부연동에 닿게 된다.
이 경로를 따르면 승용차도 어렵지 않게 들어갈 수 있다.
숙박
강태붕이장댁(전화)033-661-4133 백송기씨댁(전화)033-661-4375
전명찬씨댁(전화)033-661-2730
한여름에는 3~4만 원 받는다. 매식은 되지 않으므로 준비해가야 한다.
야영장
부연동에는 네 군데 야영장이 있다.
야영장은 부연동에서 부연분교 가는 쪽의 머구재 부근에 있고, 그 위로 물레방아야영장이 있다.
부연분교 부근에도 야영장이 있다. 모두 숲그늘이 좋으며 자동차를 바로 옆에 댈 수 있는 좋은 조건이다.
첫댓글 다음달 갈곳 이군요
참으로 좋네요
물길트래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