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커벨 회원님들, 좋은 아침입니다.
일년 중 가장 밤이 긴 동지를 며칠 앞둔 날이라 7시가 훌쩍 넘었는데도 아직 바깥은 컴컴하네요. 이 겨울이 지나고 나면 따뜻한 봄이 다시 시작되겠죠.
뚱아저씨는 오늘과 내일, 1박 2일로 경남 창녕, 마산, 창원에 출장 다녀옵니다.
이곳을 가는 이유는 우리 팅커벨프로젝트에서 작년 연말에 전기시설공사와 냉난방기를 후원했던 창녕 허공스님 쉼터의 스님과 100 마리 멍냥이들이 지금은 별 어려움 없이 잘 지내고 있는지?
올해 팅커벨에서 후원했던 50마리 고양이들을 돌보고 있는 냔냠이네 쉼터의 소장님과 아이들이 잘 지내고 있는지를 살펴보려고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매년 정례적으로 연말에는 부울경 지역 운영위원님들과의 미팅이 있었는데, 올해 미팅은 마산 냔냠이네 쉼터를 함께 돌아보고 내년부터 우리 팅커벨 프로젝트에서 진행해나갈
1) 수도권 중대형견 쉼터 설립과 운영 계획 및 기금 마련 건
2) 지방 유기견보호소/고양이쉼터에 대한 사료 후원 운영 계획 및 기금 마련 건
3) 기타 아이들의 구조 및 입양 활성화에 대한 의견 등 함께 할 일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로 했습니다.
창녕 허공스님 쉼터 아이들과 허공스님.
저는 언젠가부터 지방의 유기견보호소와 고양이쉼터 들을 많이 살펴보게 되었는데 그곳의 사정들이 너무도 열악하고 재정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하루하루 고통스럽게 견디면서도 아이들을 돌보는 모습이 너무도 안타깝기에 '이곳들을 돕는 것이 나의 소명이며, 내가 할 수 있는 일, 우리 팅커벨에서 할 수 있는 일 들을 묵묵히 해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올 한 해 우리 팅커벨프로젝트는 재정적인 큰 어려움없이 입양센터를 운영하고 아이들의 동물병원비를 마련하며 대외적인 채무없이 자립하고 일부는 기금도 적립하는 한 해를 보냈습니다.
마산 냔냠이네 쉼터 고양이들.
하지만 우리가 이렇게 한 숨 돌릴 여유가 된다고 해서 그냥 편안하게 있기에는 지방의 유기견보호소나 고양이쉼터의 사정들은 너무도 힘들고 열악합니다. 어느 유기견보호소 소장님의 힘없이 하신 이 말씀이 너무도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내가 지금 이 아이들 때문에 죽지 못해서 하루하루를 어떻게든 버티며 사는 거지, 지금 사는게 사는게 아닙니다."
이제 다들 육순을 바라보거나 넘었거나, 칠순이 다 되어가거나 넘었거나 하시는 지방 유기견보호소와 고양이쉼터의 소장님들이 하루만이라도 마음의 여유를 갖고 편안히 식사를 하고, 주변의 좋은 경치들도 구경하며 힐링할 수 있는 그런 날을 꼭 한 번쯤은 만들어드리고 싶습니다.
2022년 올 한 해 우리 팅커벨프로젝트가 했던 일들을 잘 마무리하고, 2023년에는 팅커벨 중대형견 쉼터 설립 기금 마련과 더불어 더불어 지방의 유기견보호소/고양이쉼터에 사료도 후원하고 플러스 알파로 조금더 체계적으로 도움을 드려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럼 뚱아저씨 집에 있는 흰돌이, 흰순이, 순돌이, 도담이, 벤지, 금동이, 미나리, 알콩이, 레오 아홉 아이들 조금 더 챙겨보고 1박 2일 창녕, 마산, 창원 출장 잘 다녀오겠습니다.
알콩아, 아빠 출장 잘 다녀올께. 레오랑 사이좋게 잘 놀고 있어 ~
첫댓글 잘다녀오세요.
우리 흰돌이가 경비견으로 열일 하겠네요~^^
추운 날씨에 먼길 조심해서 잘 다녀오셔요.
조심히 다녀오세요~~
알콩이는 그새 더 이뻐진듯요~
대표님 길이 미끄러우니 안전히 다녀오세요
추운길 조심히 다녀오세요
춥고 눈도 많이오네요.. 안전 운전하시고
조심히 잘 다녀오세요~ 항상 응원합니다!!
대표님의 진심어린 말씀들이 가슴을 뜨겁게 합니다
먼길 조심히 다녀오십시오
주말에도 수고 많으십니다. 운전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항상 응원합니다. 조심히 다녀오세요
전화전호좀 주세요
급합니다
01036931974